라마르조코 스트라다 에스프레소 머신. ⓒblack water issue

드롱기 이탈리아, 라마르조코와 에버시스와의 합병으로 새로운 커피 머신 그룹으로 도약

드롱기(De'Longhi) 그룹은 이탈리아의 에스프레소 머신 제조업체인 라마르조코 그리고 스위스의 전자동 커피 머신 제조업체인 에버시스와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달 말 발표되어 이번 회계 분기 중 결정 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인수 합병 건은 이탈리아에 본사를 둔 드롱기 그룹의 계열사인 드롱기 SpA가 관리하는 새로운 법인을 설립하는 형태로 라마르조코와 에버시스가 합병되어 커피 머신 개발 및 판매에 중점을 둔 새로운 비즈니스 허브를 구축하는 것을 주로 다룰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드롱기 관계자는 이번 거래가 라마르조코와 에버시스에게 "시너지 효과와 상호 간의 더 많은 판매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고 라마르조코와 에버시스에 대해서는 "경영의 연속성을 보장하고 독특한 기업 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독립적으로 유지되며 현 경영진이 직접 이끌 것"이라고 덧붙여 각 회사의 정체성을 유지하며 상호 발전을 도모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드롱기 그룹은 이번 인수 합병 건에 앞서 2017년에 에버시스의 지분 40%를, 이어 2021년에는 지분 100%를 인수한 바 있지만 이번 라마르조코에 대한 인수 합병 건은 드롱기의 기존 투자 이슈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합니다. 2021년, 드롱기 그룹이 라마르조코의 지분 참여에 관여했다는 이탈리아 주요 언론 보도에 대해 드롱기는 반박하는 성명을 발표한 적이 있었지만 이번 소식을 통해 드롱기 그룹의 모기업인 드롱기 Industrial이 라마르조코의 상당한 소유 지분을 보유했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이번 인수 합병 건에서 드롱기 그룹은 약 3억 7,400만 달러를 지불하고 드롱기 Industrial로 부터 라마르조코 주식 및 기타 지분을 인수할 예정입니다. 드롱기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성명서를 통해 "거래 승인일로부터 드롱기 SpA는 드롱기 그룹 총 자본의 53.59%를 보유한 드롱기 Industrial의 법적 지배를 받게 되며 드롱기 Industrial은 계열사를 통해 자본금의 62.6%를 보유함으로써 간접적으로 라마르조코의 경영을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드롱기에 따르면, 새로운 법인은 독립적인 이사회를 구성하여 드롱기 SpA의 CEO인 파비오 드롱기가 직접 이끌게 될 것이라고 밝히며 "라마르조코의 독립성, 문화, 고유한 특성은 현 경영진에 의해 보장될 것이며, 이들은 유임되어 장기 주주로서 활동할 것"이라 언급했습니다. 드롱기는 라마르조코는 2023 회계연도에 2억 4,000만 유로(미화 2억 6,200만 달러)의 수익을 에버시스는 1억 3,200만 유로(1억 4,400만 달러)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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