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크기가 더 작은 브라질 생두, 뉴크롭 수확 순조롭게 진행 중

5월23일 로이터 통신은 올해 브라질 커피 산지의 수확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 최대 커피산지인 브라질의 커피 생산량이 안정적이라는것은 커피지수와 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반가운 소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브라질의 수출 협동조합 Cooxupe의 Commercial head인 루이즈 페르난도(Luiz Fernando Reis)는 "현재 수확이 진행중인 브라질의 뉴크롭이 덥고 건조한 기후에 의해 지난해에 비해 생두의 사이즈가 작은 경향이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60kg의 커피백을 채우기 위해 더 많은 생두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 경향이 초기 생산분에 국한된 것인지 올해 수확될 브라질 커피의 전반적인 경향일지는 앞으로의 생산분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브라질의 농업경제학자인 요나스 페라레소(Jonas Ferraresso)와 수출업체 EISA의 카를로스 산타나(Carlos Santana)는 커피 생산자들이 과거에 비해 수확을 서두르지 않고 체리가 충분히 익을때까지 기다리며 생산 자체보다 품질 향상에 더 큰 관심을 기울이는 등 전문가들의 조언을 잘 따르고 있다고 입을 모았고 특히 요나스는 커피 체리가 잘 익었기 때문에 생두의 크기에 대해서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며 좋은 품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ㅣ브라질 커피 생산량 statista.com

지난 10년 간, 제기되었던 기후 변화 추세에도 불구하고 브라질 커피는 점진적으로 생산량을 높여가며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커피 수요에 훌륭히 대응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브라질 커피 생산자들이 품질 지향의 자세로 더 나은 커피 생산에 관심을 가지는 모습은 세계 시장에서 브라질 커피가 앞으로 커피 소비자들의 입을 더 즐겁게 해 줄 것이라는 전망을 갖게 합니다. 올 가을 국내에 입고 될 브라질의 뉴크롭은 과연 어떨지. 벌써 기대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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