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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오 V60 스이렌(Suiren), 수련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의 커스텀 드리퍼 출시 임박

2024-06-18  


 

하리오 V60 스이렌(Suiren), 수련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의 커스텀 드리퍼 출시 임박


약 2개월 전에 2016 월드 브루어스컵 챔피언인 테츠 카츠야의 유튜브 채널에 소개된 바 있는 하리오의 스이렌 드리퍼가 하리오 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월요일(24일) 국내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기본적으로 이 드리퍼는 추출 접근에 있어서 최근 유행하고 있는 No-Bypass가 아닌 Bypass 드리퍼입니다. 대기에 종이 필터 표면이 그대로 노출되어 필터 외부로 흘러 아래로 내려가는 물을 허용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는 것처럼 산미가 날카롭거나 지나치게 밝은 커피라면 이 드리퍼가 강한 바디와 단맛을 표현하기 때문에 유용할 수 있습니다.

하리오 스이렌 드리퍼

디자인

테츠가 이 제품에 대해 "나만의 드리퍼를 만들 수 있는" 제품이라고 소개한 것처럼 이 제품은 6개의 색상으로 출시된 리브 12개를 여러 색상으로 선택하여 자신만의 커스텀 드리퍼를 만들 수 있습니다.(아래 사진 참고) Suiren이라는 명칭(수련, 연꽃)처럼 아름다운 꽃의 형상을 드리퍼 리브로 온전히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은 V60라는 네임드를 함께 공유하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오리지널 V60 드리퍼와 동일한 리브 구조와 각도를 기반으로 설계된 오픈 에어형 드리퍼입니다. 다만 리브 사이에 존재하던 드리퍼 표면이 없어진 것이죠. 필터가 주변 공기에 완전히 노출되는 방식입니다. 마크 프린스의 리뷰에 의하면 소재가 매우 우수하며, 조립 후에도 생각과 다르게 매우 견고하다고 합니다. 


 추출

테츠 카츠야는 이 제품을 일반 V60 드리퍼와 함께 비교해 보았습니다. 그의 평가를 보면 맛에 있어서 기존 V60와 다른 경향성을 보인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그는 스이렌 드리퍼가 기존 V60에 비해 추출 속도가 더 느리기 때문에 바디가 더 잘 느껴지고, 강한 단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https://coffeegeek.com/blog/new-products/hario-suiren-first-look-review/

이와 같은 경향성은 위 사진 캡션에서 언급한 마크 프린스 역시 동의하는 부분입니다. 그 역시 V60보다 스이렌이 추출 속도가 더 느리다고 말합니다. 그 이유에 대해 마크 프린스는 온도를 원인으로 지적하는데, 물이 뜨거울수록 분쇄된 커피 입자 사이를 더 빠르게 통과할 수 있고, 공기에 노출되는 개방형 디자인의 스이렌은 추출 온도에 있어서 밀폐형 드리퍼와 다르게 작동합니다. 

공기에 노출되는 표면적이 밀폐형 드리퍼에 비해 훨씬 넓은 스이렌은 드리퍼 내부의 커피 온도가 더 빨리 떨어지고, 이로 인해 추출 속도가 느려지는 경향성을 보입니다. 따라서 테츠가 언급한 것처럼 커피 입자와의 접촉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바디가 더 잘 느껴지고, 더 강한 단맛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마크 역시 스이렌 드리퍼의 결과물이 부드럽고, 균형 잡힌 풍부한 맛을 보여준다고 표현했습니다.

마크 프린스가 권장하는 추출 레시피는 1:14의 비율입니다. 국내에서는 오는 월요일 남자 커피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하리오 코리아 홈페이지에서 첫 판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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