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라운지(익명)
커피를 좋아해서 현재 학생이라 지방에서 아르바이트 중이고 지금 자격증 수업듣고 바리스타로 나가고 싶거든요
카페를 여러곳 도는걸 좋아하는데 이런 경험으로 커피공부? 커피답사? 를 하고싶어서요
혹시 이런 카페를 돌면서 핸드드립 맛등을 적거나 이런 타 카페 공부(?)를 하시는 경우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보통 어떤걸 적으면서 기록할까요? 나중에 정직원 바리스타가 되고싶어 뭐라도 공부하고 싶어요
유명한 기존 카페나 한창 뜨고 있는 카페의 시그니쳐 메뉴와 대표 블렌딩 원두는 시음해보고 특징을 체크해놓는 편입니다
저는 사진 찍고 맛은 관능평가 하듯이 적어서 인스타 업로드 하면서 남겨놓습니다. 예를들면 방금 다녀온 센터커피 마시면서 적은게 [제가 주문한 커피는 "콜롬비아 엘 인헨르토 레전더리 게이샤" 입니다.
천도복숭아를 필두로 베르가못 블랙체리의 뉘앙스가 좋으며 그 것들을 모두 받쳐주는 향으로 쟈스민의 향미톤이 중심을 잡아주는 느낌으로 표현아 됩니다.
애프터 역시 클린&롱 애프터가 아주 깔끔하며 살구톤의 스윗니스가 어우러져 홍차 같으면서도 주스를 하시는 듯한 우아한 느낌의 품질좋은 홍차를 마시는 느낌으로 표현이 됩니다
그러면서도 은은하게 아몬드시럽의 뉘앙스도 올라오는게 너무 좋은 커피입니다.
1,4000원이 전혀 아깝지 않은 한 잔 이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적으면서 느낀 점 적고 그래요
그냥... 손님 입장에서 그 카페 분위기 와 커피를 즐기는건 어떨까요?? 저 같은 경우 예전에 한참 다닐때는 그냥 카페 일기?를 한줄로 요약해서 정리 합니다. 바리스타가 커피를 제조해서 파는 95%이상은 일반 손님 이잖아요... 바리스타는 손님 입장에서 생각하는게 제일 중요하다 생각해요.. 맛 표현도 일반 손님이 느낄수있는 표현을 하는게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커피도 분야가 다양하니 관심 있는 쪽으로 집중해서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다음에 다시 방문하면 다른 쪽 부분도 더 눈에 쉽게 들어 오더라구요~
저는 시그니처 커피랑 원두 확인하고 카페 분위기랑 인테리어는 사진 찍어서 기록하고 있어요!
저는 오히려 커피맛보다 좋은 곳에서 근무하는 사람들과 이야기할수있는 그런곳이 좋을듯합니다….좋아하는 매장이나 꼭 가보고싶었던 매장에서 근무자와 커피 이야기든 뭐든 물어보고 뜯어보고ㅎㅎㅎㅎ그게 남지않을까 생각해요 쉽게올라와서 커피마시는게 아니라 이런 스토리 듣고 그냥 나 몰라~하고 넘어갈…바리스타 없겠죠! 뭐 바쁠때 눈치봐서 잘 치고 들어가서 말 걸어보는게…
카페투어가실때 원하는 조건의 카페를 먼저 정하시고 거기에서 얻고자하는걸 미리 리스트해가서 적는게 낫지 않을가요..
카페들도 컨셉이 다 달라서 서비스가 훌륭한곳이 있는반면 조용히 커피만 마시다 가는 곳도 있으니..
그래도 좀 큰 로스터리 카페를 먼저 가보는게 좋겠죠
기본적으로 동선이랑 기구위치들, 굿즈 진열, 매장의 청결도 유지, 직원들의 포지션 수행능력 등 이렇게 보셔도 얻을게 많을거같네요..
저같은 경우는 맛이 어땠는지도 기록하고 그 카페가 유명한이유, 서비스적으로도 어땠는지, 가끔은 동선이 어떤지도보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