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라운지(익명)
3개월동안 그렇게 이력서를 여기저기 몇 십군데 찔러 넣었을 땐
아무런 곳도 연락이 없다가
우연찮게 저번주에 면접까지 본 곳에서 합격통보를 받아 내일부터 근무에 들어갑니다.
근데 오늘 점심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한 통오면서 면접 가능하냐고 물으시길래
이미 취업해서 괜찮습니다 하고 끊었는데
1시간 뒤에 다시 전화가 오더니
아까 전화 준 어디어디 매장인데 수십개의 이력서 중에 저의 이력서만 마음에 들어서 다시 연락드렸다고
너무 아쉬워서 그런데 합격한 곳은 어떤 조건에 들어가는지 알려주면
최대한 맞춰줄테니 생각해보는게 어떠냐고 하시더라구요
사실 그 동안 넣었던 곳에서 다 떨어지니 자존감도 좀 낮아진 상탠데 저를 너무 좋게 봐주시는
이 매장에 가고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지만
어찌 내일 입사하기로 이미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돌리겠습니까 ㅎㅎ
그래서 결국 죄송합니다 이미 다 준비를 마친상태에서 다른 곳 면접보는 건 도리가 아닌거 같다 하고 거절했습니다.
취업이 안될때는 정말 어떤 곳에서도 연락이 안오다가
꼭 합격통보를 받은 이후엔 여기저기 면접가능하냔 전화가 많이오네요
문득 드는 생각이 취업도 타이밍 중요한가,,, 라는 생각이 드는 날이였습니다
홧팅입니다 ㅎㅎ!
아니 저도 비슷한게 저 좋다는 여자가 없었는데 갑자기 한순간에 세명이 호감을 보이더라구요... 그 중에 첫번째 분이랑 결혼했어요ㅎ 몰아서 잠깐 몰아쳤죠ㅋㅋ 타이밍이란건 참 신기해여
ㅋㅋㅋㅋㅋㅋ축하드립니다!! 저도 여복한번 터졌으면 소원이 없겠네요 하하
와 이건.. 부러워유..
저는 제가 진짜 가고 싶은 곳이었다면, 늦게 연락와도 옮긴적은 있습니다ㅎㅎ그래서 거의 2년 가까이 다녔었쥬
타이밍은 진짜 모든 상황에 적응되는거 같아요ㅠ어쨋든 취업 축하드립니다^^
저도 예전에 몇십군데를 넣었는데도 소식이 없어서 여행을 떠났다가 생각치도 못한곳에서 전화가 오는 바람에 부랴부랴 다시 집으로 와서 면접을 보고 다음날부터 일을 시작한 기억이 있습니다 ㅋㅋㅋㅋ 암튼 취업 축하드립니다!!!
취업 축하드려요 다음에는 더 좋은 기회가 생길꺼에요!
취업 축하드려요 :)
나중에 연락 온 곳이 객관적으로 더 좋다고 평가되면 일단 면접은 보고 판단해보시죠...ㅎㅎ
면접을 보고 두곳을 평가해보고 골라 가시면 됩니다.
그런경우가 은근히 많죠
안될때는 더럽게 안되는데 또 될때는 지원한곳이 10곳면 8곳에서 같이 일하자고 하기도 하고요
저도 거의 1년을 백수로 지내다가 새로 출근한지 5일째네요
힘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