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라운지(익명)

  

익명0058X호 22.06.27. 00:03
댓글 2 조회 수 299

안녕하세요! 장마철이 오니 추출관련하여 궁금증이 생겨 글을 남깁니다.

제가 여태 알아온 지식으로는 습도가 높게되면 공기중 수분이 많아 분쇄된 커피 가루가 주변 수분을 끌어당기게 되어 밀착도가 높게 되어 저항이 커져 추출 속도가 느려진다고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근래 다시 검색하며 공부를 해보니,

습도가 높아지면 커피가 수분을 끌어당겨 상대적으로 분쇄시 미분이 적게 나와 추출 속도가 빨라진다는 내용이 있더군요. 


즉, 습도가 높아지면 커피도징이 더 조밀하게 다져져서 추출시간이 느려진다는 의견과 미분이 적게 나와 추출시간이 빨라진다는 대조되는 내용입니다.

물론 그 외의 변수가 다양하고 맛을 보며 셋팅을 잡는 것이 최선이겠지만 다른 분들의 다양한 의견이 궁금합니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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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090X호

2022-06-27 03:48  #1906180

그라인딩 품질이 좋지 못한 그라인더들을 보면 습도가 높은날 확실히 뭉쳐서 나오는게 보여요. 미분이 뭐 많든 적든 측정을 안해봐서 모르겟습니다만.. 분쇄도 조정은 맛을 보고 판단해야죠.

핵심은 원두는 흡습성을 가지기 때문에 높은 습도 환경에서 호퍼안에 얼마나 있었냐 입니다. 눅눅한과자.. 막뜯은과자의 차이라 보심되겠네요. 보통 장사가 안되는 매장일수록 굵게갈 확률이 높고, 장사가 잘되는 매장일 수록 별로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그라인더 쿨링이 안좋으면 발열때문에 러쉬타임에 추출이 빨라지는 현상이 생깁니다. 습도보다는 온도에 더 민감하다고 생각하구요.

그래서 마감시에는 호퍼도 씻을겸 남은원두는 밀봉하고 퇴근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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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113X호

2022-06-27 08:31  #1906217

두가지로 보시면 됩니다. 원두 상태에서 분쇄시에 습도가 높아지면 가단성이 커서 입자가 굵게 갈리는 것 같이 변화하지만, 일단 분쇄 후 파우더의 경우는 (정확한 용어는 아닙니다만) 습도가 파우더 입자들의 교결(뭉침)을 이끌어 내어서 입자간 공극이 줄어 추출이 느려질 가능성이 커진다고 보는게 합리적일겁니다. 

이 두가지가 서로 상충하는 면이 있기 때문에 그라인딩에 있어서 습도를 너무 1차 함수처럼 단편적으로만 바라보게 되면 오개념이 생길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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