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라운지(익명)
안녕하세요 내년이면 서른하고도 셋이 붙는 바리스타(매니저)입니다.
전반적인 디자인(포스터 제작, 메뉴판, 사진진촬영, SNS관리등), 매장 바리스타로 일 하며 즐겁게 일하였으나
회의감 과 내가 할 수 있는 게 더는 없겠다 라는 생각이 들고난 후로
정신 건강 상태도 좋지 않아 함께 일하는 동료에게도 피해를 주는것 같아
어렵게 퇴사를 결정 하였네요.
부끄럽지 않게 일했다고 생각하고, 다시 일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지만
막연한 걱정은 계속 되네요.
경제 침체는 계속되고 다시 이 일을 할 수 있을지,
나이가 적다고는 하나 이 업계에서는 많은 편이니..
커피 포트폴리오와 이력서를 작성하다
하소연 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20대때 정말 내가 좋아하는게 무엇인지를 몰라 직업만 10개를 가져보고
20대 끝나는 시점이였던 때에 만난 커피, 행복을 느끼며 일하는 일은
살아온 삶 중에 이 일이 처음 이였는데... 여러 생각이 교차 하네요.
여러분들은 22년도 마지막 달 안녕하신가요?
끝까지 읽어주신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하루도 좋은 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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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
시간이 되신다면 제 사업장에 초대하고 싶습니다
커피 한잔 해요ㅎ
이런 사람 조심하세요. 초면인데 위로 한답시고..
먼 미래의 계획은 잡아 두셨나요? 창업이시라면 빠른 도전을 회사와 함께 성장이라면 꼭 맞는 회사에 입사하시길 응원합니다. 비슷한 시기 누구나 고민 하지만 걱정마세요. 모든 회사는 연차별로 나눠서 팀원을 배치하기에 나이는 문제가 되지 않으실 겁니다. 그런 것보다 꼭 맞는 회사에 잘 들어가시길 바랍니다! 늘 행복하시길 빕니다.
같은 길을 걸어 가는 사람으로써, 응원 하겠습니다. 2023년에는 더 욱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저도 올해 32살인데 진짜 갑갑하네요
저는 경력때문에 매니저도 못하고 그냥 어디 동네
프렌차이즈 카페에서 시간제 알바생으로 일하는데
내가 과연 매니저로 일하는날이 오긴할까 싶고
저도 언젠가는 제 사업장이 필요하고..
그러기위해서는 이 업계 최고직급까지는 올라가봐야하데. 저도 20대때 심한 방황을 하다가 30줄에 커피쪽으로 진로를 틀었거든요
그런데 쉽지않네요
지금 이렇게 저가 프차 카페에서도 얼렁뚱땅인데
스페셜티 카페에서는 얼마나 더 적응할수있는건지..
갈길이 멀어요
그렇지만 너무 낙담하진 마세요
죽으란법은 없더라구요
어떻게든 살아갈순있겠죠
이런 사람 조심하세요. 초면인데 위로 한답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