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라운지(익명)

  

유량조절 머신 하고

유압쥬절 머신의 차이점이 몰까요?

그리고 대표적인 모델은 뭘까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유량조절은 플로우미터로 

유압조절은 전압식 펌프로 

차이가 있고

대표 모델로는

유량 조절 

달라꼬르테 제로 

유압 조절

시네소 mvp 정도 같은데

제가 생각한느게 맞나요?


그럼 유량 조절 머신이 더 만들기 쉽지 않나요?

유압은 항상 일정하니 싱글펌프도 크게 상관없으니?

유압조절은 그룹별 펌프를 넣어여 하잖아요?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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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6874X호

2023-06-25 16:27  #2168379

구분 하려면 구분할 수가 있는데 유량과 압력은 추출에 있어 연관성이 깊기 때문에 분리해놓고 말하기가 애매합니다.


압력을 바꾸는 머신을 고르자면 말씀하신 시네소하이드라나 라마르조꼬ep 정도가 있겠고

유량을 조절하는 머신은 슬레이어 에스프레소나 달라꼬르떼 제로 정도가 있겠네요


압력을 조절하는 머신이라해도 높은 압력에서 유량값이 높고

유량을 조절하는 머신 역시 높은 유량값에서 원하는 압력값에 더 빠르게 도달합니다.

사실상 뭐 하나만 떼놓고 설명한다는 게 어렵습니다.


일반적으로 유량이나 압력이 높으면 추출되는 커피의 임팩트가 강해지나 너무 높은 경우에는 추출이 불안정하고 오히려 수율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경험적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초당 7~9도의 유량과 8바 내외의 압력으로 머신을 운용하는걸 선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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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4775X호

2023-06-26 00:41  #2168561

유량과 압력은 쉽게 예로 들어서 

관이 큰 호스에서 보통 물의 흐름정도 되는 힘으로 많은 물이 나오는 것과 

관이 적당한 크기의 호스에서 아주 강한 힘으로 나오는 물이라고 사료됩니다. 

두가지를 극적인 예로 들어 비추어 보면 

퍽에 저항이 걸린 상태로는 높은 압력으로 밀어주는 것이 더 빠른 속도로 추출될 수 있고 

압이 약하지만 유량이 많은 것은 높은 것에 비해 느릴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는 이유는 커피의 퍽에서 물이 길을 찾아 내려올때 

고유량 저압은 커피가 물에 적셔지며 물의 길이 트이는 것 까지 빠른 속도로 도달할 수 있습니다.

(퍽의 두께에 따라 다른 양상을 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항이 걸리는 순간 그 유량의 값이 현저히 낮아질 수 있습니다. 밀어주는 힘 자체가 약하다는 가정이기 때문이죠.

그러나 고압 저유량은 물의 양이 적어 커피가 적셔지며 물의 길이 트이는 것 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으나

밀어주는 힘 자체가 좋기 때문에 앞의 예시만큼 꺾이지 않고 조금 더 일정한 힘으로 추출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커피퍽은 매우 촘촘하기 때문에 어느정도는 감소될 수 밖에 없습니다.)

제가 생각한 차이점은 이러하나 결국 현존하는 에스프레소 머신들 중 가변유량 가변압 머신들은

굉장히 하이엔드일 것이고 밀어주는 힘 자체도 좋기때문에 큰 차이점을 못 느낄 수도 있습니다.

(슬레이어도 어쨌든 본추출에서는 9bar 시네소도 마찬가지)

하지만 추출에서 커피 퍽 자체에 9바의 압력이 유지되는 것은 순간이고 추출이 되면 될수록

저항값은 줄어듭니다. 

결국 이는 추출 초반의 차이도 있지만 같은 9bar에서 유량값이 더 높은 것이 후반에서도 빠른 속도로 추출이 될 것입니다.

즉 이렇게 비추어 보았을때 같은 조건과 환경(샤워스크린과 바스켓도 동일) 에서는

 슬레이어가 시네소보다 같은 양을 추출할때 더 빠른 속도로

추출되는 양상을 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상 제 생각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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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9976X호 작성자

2023-06-26 09:27  #2168647

@익명4775X호님

글 내용 유익하게 잘 읽었습니다.

번외로 실시간 가변유량 or 가변압 머신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그리고 만약 실시간 가변압이라면 더블펌프로 옆 그룹에 저항이 없는건가요? 가변유량은 싱글펌프여도 그게 상관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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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4775X호

2023-06-26 10:06  #2168665

음 가변압이면 개별로 하는 메커니즘이 맞습니다..

근데 제가 알기론 시네소 s 시리즈가 아마 가변이 되긴 되는데 싱글펌프라 한 그룹씩만 추출이 가능하고

더블펌프와 개별보일러라면 한그룹씩 그냥 다 별개의 머신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래서 가변압은 애초에 싱글펌프면 여러개를 추출할 수없는 구조로 알고있고 가변유량은 싱글펌프로 가능은 하겠지만 압력이 약간은 떨어질겁니다.

(예로 들어 라마르조꼬 2그룹 동시추출시 압력이 떨어지는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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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1494X호

2023-06-26 15:52  #2168888

머신을 기준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유량조절이 가능한 머신인 '슬레이어'의 에스프레소 모델은 2가지 지글러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나는 원래 0.7mm 지글러와 니들벨브로 조절가능한 아주 작은 가변 지글러로 유량을 바꾸며 추출합니다. (추출도중에 니들벨브 조작이 가능하지만 사전에 수동으로 설정된 유량값으로 추출하는게 일반적입니다). 동일한 압력의 2단계의 유량으로 추출한다고 보시면 될 것같습니다.

'달라코르테'의 제로 모델은 실시간으로 유량 조절을 할 수 있는 모델입니다. 2~10g/s까지 조절가능하다고 하는데 메커니즘은 사용해보지 못햇고 자료도 못찾겠네요. 일식처럼 두개의 작은 구멍을 겹쳐서 크기를 조절하지 않나 싶습니다.


압력조절이 가능한 머신인 '시네소'의 MVP 모델은 슬레이어와 같이 미리 설정된 압력값 3단계로 추출을 진행합니다. (사용안해 보신분들은 슬레이어나 시네소나 수동 패들로 천천히 압력이나 유량을 조절할 수 있을 것같지만 아닙니다. 저도 알기전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각 그룹에 연결된 펌프는 동일한 압력으로 물을 밀어주며 바이패스 즉 옆으로 새는 길을 조절하여 압력을 빼주어 조절합니다. 여기서 유량은 당연히 같이 변하게됩니다.(압력이오르면 유량도 오름)


'라마르조꼬'의 스트라다 ep 모델은 진정한 가변압 머신이라 할 수 있으며 패들을 움직이는대로 압력이 변합니다. 이는 다른 머신들(로터리 베인 펌프)과 다르게 기어펌프를 사용하기 때문인데 상대적으로 기어가 돌아가는 정도로 쉽게 압력(유량)을 전자적으로 쉽게 변화 시킬 수 있습니다. 

기어펌프가 더 좋은것 같은데 많이 사용안하는 이유가 수명이 짧고 소음이 크다고 합니다. 같은 크기일때 캐파차이도 있구요.

추가적으로 로터리 펌프는 항상 같은 출력? 회전으로 물을 밀어주며 릴리즈 벨브조절을 통해 설정한(9바?)압력을 넘는 물은 뒤로 다시 빼내는 원리입니다. 기어펌프는 회전하는 속력을 다르게 하면서 압력(유량)을 조절합니다.


유량만을 단독으로 변경하는 것은 지글러의 크기 변경으로 가능하며 압력만 단독으로 변경은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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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9976X호 작성자

2023-06-26 16:46  #2168924

@익명1494X호님

작성자입니다. 모델명과 작동원리에 대해서 잘 정리해주어서 이해가 잘 되었습니다. 혹시 실시간 유량 및 유압변경 라마르조꼬 스트라다 ep 모델과 달라꼬르떼 제로를 제외하고 또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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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7366X호

2023-06-26 19:55  #2169075

@익명9976X호님

엘로치오 라겐, 로켓 R9 시리즈, 크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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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9976X호 작성자

2023-06-27 00:47  #2169238

@익명7366X호님

다 1그룹짜리네요 그이유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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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7366X호

2023-06-27 07:33  #2169304

@익명9976X호님

대부분 바쁜 매장에서는 프로파일링을 잘 안해서, 연구용 등으로 많이 1그룹에 넣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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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9473X호

2023-07-02 11:36  #2172186

저도 댓글들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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