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라운지(익명)
카페에서 일을 하다가 3개월만에 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카페일이 힘들다는것을 알고 일을 시작했고, 우아하게 커피만 내리는 직업은 아니라는걸 알고 있었기에 높은 노동강도는 그러려니 했습니다.
뭐 이런저런 이유가 있었지만 결국 사람이 안맞는게 가장 힘들었습니다.
그분을 미워하진 않습니다. 제가 부족했던것이고, 그냥 저랑은 안맞았구나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심한 스트레스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안좋아지는걸 느꼈고 그래서 결국 퇴사를 택했습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다시 구직활동을 하려는데 가장 큰 고민이 이 기간을 이력서에 써야할지 고민이네요.
제 생각은 숨기기보다 솔직하게 기재한다음 퇴사사유를 사람이 안맞았다 이런것보다 좀 납득 가능하게 말하는게 가장 좋을것 같은데
사실 기간이 좀 짧다보니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됩니다. 짧은 기간이긴 하지만 배우고 느낀점은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사장이라도 짧은 근무기간은 선호하지 않을것 같아서요.
여기 현직자분들도 많으니 의견을 좀 듣고싶네요.
적지 않더라도 가장 걱정되는게 결국 고용보험 가입이력인데 전 직장에서 이걸 확인하면 좀 곤란한 상황이 생기지 않을까요?
댓글 8
안 적는게 나아요
그렇게 짧은 경력은 어차피 쳐주지도 않고
바리스타 일이라는게 항상 같이 일하는 동료들과 충돌이 일어나기 마련인데 그것조차 못 버티냐고 오히려 마이너스로 봅니다
거기뿐이 아니라 어느 카페에서 일하더라도 바리스타는 항상 같이 일하는 분들과 트러블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거 감안하고 이 일해야합니다 안 그러면 못 버텨요
절대쓰지마세요 절대!
고용보험 가입 이력?? 그런거 한가하게 확인이나 하고 있을 시간도 없습니다
쓰지 않더라도 일하다보면 이전에 근무 경험이 있는걸 숨길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저라면 쓰고 자소서에 상세 내용을 기재할 것 같습니다.
영원한 비밀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지금 2개월 근무 후 사람이 너무 안 맞아서 퇴사하고 재구직 중인데 그냥 기입 해놓았네요.
어필해야할 내용이라고 생각하시면 작성하시면 될것 같은데요. 3개월동안 경험하고 배운 부분을 어필하시면 좋겠다고 판단하신다면요. 수습기간이니 서로 알아가고 안맞으면 그만두거나 그만두게하는 기간일테니깐요
작성 안하고 입사하셨다고 문제삼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일 잘하면 그런거는 그런가보다하고 넘길테고 맘에 안들면 없는 트집도 만들어낼테니깐요?
고용보험 가입 이력을 자신이 밝히지 않는데 지원 업체가 알 수 있나요?
3개월이면 단기 아르바이트했다는식으로 작성해도 되지않을까,,,싶습니다
약점은 가리고 장점을 부각하는게 좋긴하죠
의견 참고만 해주시면 이력서를 제출하는 회사에 꼭 입사하시고 싶다면 적지 않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결국 회사에서는 어떤 상황에서도 적응을 잘하는 직원을 원하는데
1년 이하의 경력 그것도 사유가 사람이 맞지 않아서라면 부정적인 시선으로 볼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기재한다면 합당한 이유 그리고 그 이유가 이번에 지원하는 회사에는 어떠한 도움이 될 것인지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나와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