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라운지(익명)

  

저는 먼저 커피에 관심 많은 소비자라는 것을 밝힙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의 글이구요~


서두를 줄이고 말씀드리면 스페셜티커피라는 게 특별함을 전달한다. 상위 몇프로의 커피라는 건데 소비자 입장에서는 처음에는 마케팅에 혹해도 맛에서 차이가 확 느껴져야 소비자에게 와닿는데 갈수록 스페셜한 커피 찾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래서 무산소나 인퓨전 커피의 인기가 늘고... 진정한 프로세싱은 인위적인 뉘앙스가 없고 네추럴과 다를 바 없이 자연스러워야한다는 주의인데 그런 생두들은 꼭 비싸서 카페에서는 볼 수가 없게 되네요...  영 아닌 무산소커피가 시중에 너무 많아요.


질좋은 생두 가격은 계속 오르니 고만고만한 재료로 비슷비슷하게 로스팅된 커피라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카페를 가는 횟수가 줄고 대신 데일리 커피로 저가 프차는 오히려 자주 먹게 되네요.


제 느낌 아닌 느낌은 스페셜티커피의 유행이 빠지는 것 같고 눈 높아진 찐커피러버들은 홈카페로 넘어가고 있죠. 남은 이들 중 상당수는 업계 종사자가 되고 서로서로 인정해주는 그들만의 리그화가.. 당장 올해 선발전만 해도 저부터 관심이 식고 있네요 ㅎㅎ


또하나의 문제는 다들 수고하시지만 대부분 최저임금의 현실에 마진과 파이는 극히 제한적인데 카페는 끊임없이 생기고 ....  경쟁력을 위해서는 투자를 늘려 브랜딩을 하고 업장의 규모를 키워야 하는데 대부분 겉보기 좋은 빚잔치가 되죠.


결론은 여러모로 과열된 스페셜티커피의 위기가 찾아올거고 우후죽순 인기카페 중 상당수 정리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대신 끝까지 살이남는 로스터리들은 인정받고 안정적인 환경을 갖추게 되는 날이 오리라 믿기도 합니다 ㅎㅎ


이상 지나치게 커피좋아하는 소비자였습니다.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얘기지만 카페로 고민이신 바리스타님 계시면 얼마든지 답변드리겠습니다!!

댓글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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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3950X호BEST 작성자

2024-02-18 23:04  #2305074

@익명5679X호님

고견 감사드립니다!! 댓글 읽으며 많이 배웠습니다. 스페셜커피 대중화라고도 볼수 있지만 이제 커피전체가 평준화되는 것도 사실이죠. 그리고 지금의 저임금 구조에 갈수록 낮아지는 진입장벽 지나치게 많은 카페수는  결코 동반 성장으로 가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원두시장이 커진다는 점에는 저 또한 동의하며 카페의 유행을 빠르게 찾으며 돈을 버는 커피집단이 있다면 소비자 또한 환영입니다.


그리고 스페셜티커피든 스페셜커피든 무엇이 스페셜한가, 맛으로 보여주는 시대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신데 라이트로스팅이라거나 별 특징없는 kg당 만얼마 생두로 무슨 술 과일 노트 카드 내밀며 스페셜하다는 시대는 앞으로 어려우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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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의견이 이렇다면 듣고 아 그렇구나 하시면 되는 것을 다들 왜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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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공감되는 글 입니다. 저는 KNBC KBRC 를 지속적으로 나가며 비록 1등은 아니지만 나쁘지 않은 결과들을 내본 사람입니다. 무슨 뜻이냐면 애매한 위치의 스페셜티부터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초 고가의 스페셜티 커피들까지 다 다뤄봤습니다. 할만큼 다 해봤죠. 로스팅도 마찬가지구요. 그러다 어느날 문득 이런 생각이 떠올랐죠. 스페셜티커피 대중화, 시장의 발전에 대해 이야기하고 스크립트에 늘 쓰면서 과연 나는 대중들과 ‘진심으로 소통하려 했는가?’ 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그렇지 못했다.’ 였어요. 

과연 대중들의 입장에서 시선에서 봤을때 보여지는 우리의 모습은 어떨까? 를 생각해보면

그냥 비싼커피 들여오는 업체에 싸바싸바 해서 구한 커피가지고 내려주고 원두카드에 대충 과일노트 몇개 찍찍 써서 주고... 그걸 소통이라고 생각했더랬죠. 저 또한 그런 시절이 있었구요. 지금도 마찬가지 이구요. 근데 이건 고객과의 소통이나 스페셜티 대중화, 양방향 소통이 아닙니다.

고객에게 강요하기, 스페셜티라고 가스라이팅 하고 있는거죠. 

까놓고 말하면, 여기 열폭하시는 분들 많은데 과연 본인이 제대로된 이론과 지식을 가지고 커피추출을 하고 있는지, 지식적 경험적 한계를 단순히 ‘내 매장만의 스타일’ 이라고 우기면서 강제적으로 소통을 하며 그걸 대중화라고 착각하고 있진 않은지 뒤돌아 봤으면 좋겠네요. 

어찌보면 저는 타협을 한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내린 결론은 이렇습니다.

저는 꼭 플로럴하고 화려함을 가진 커피로만 스페셜티를 보여주려고 하기보단 고객에게 더 익숙할 수 있는 로스팅포인트, 밸런스가 뛰어난 스페셜티 생두들로 고객과의 소통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오히려 화려한 커피는 고객분들께 ‘이런것도 있으니 경험해보세요~’ 라는 차원에서 서비스형태로 드리고 있어요. 

저는 이렇게 접근하는게 스페셜티커피의 대중화라고 생각해요. 

우리 솔직해지자구요. 우리부터가 에너로빅커피 13-16온즈에 한잔 주면 부담없이 마실 수 있는지. 오히려 열린마음으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해야 할 입장에 선 바리스타들이 편협한 시각에 갇혀 아무런 발전도 못하고 있으면서 그저 열폭만 하고 있진 않은지. 우리는 예술가가 아니고 장사하는 사람들이란걸 잊고 사는 분들이 많아보여요. 심지어 예술이랍시고 하긴 하는데 아무런 기초도 없으면서 ㅎㅎ

글쓴이님 말대로 저는 그런 스페셜티 카페들은 싸그리 망하고 재정비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제가 몸담고 있는 카페 산업이 침체기가 온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러한 관점에서 봤을땐 스페셜티커피의 한계점이 보인다는 의견에 동의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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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정도면 소비자치고 꽤 많은 경험을 가진 분인것 같은데 

아무리 뇌피셜이라도 이렇게 업계 리뷰를 해주면 감사히 듣고 앞으로 뭘 개선할지 어떻게 대비할지 생각을 해야지 이렇게 비난을 퍼부으면 무슨 발전을 할 수 있을까요

배달앱에 소비자가 음식이 특별하지 않다고 리뷰하면 '니가 음식에 대해 뭘 하냐, 입맛이 후지다, 니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다' 라고 긁혀서 급발진하는 자영업자들 수준이 딱 여기서 보이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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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부터 커피를 시작했습니다.


요즘 뿐 아니라 

예전부터 제일 문제는


진짜 스페셜티를 쓰는 매장들을 "소비자가 구별하기 어렵다"는 점이죠.

만원 언더의 말도 안되는 커머셜, 만원 극초반의 하이커머셜 쓰면서 스페셜티라 칭하는 곳이 정말 많죠.


개인카페며 대형프차며... 

아라비카100프로 쓴다면서 죄다 커머셜비빔블랜드면서 "스페셜티 커피" 를 판다고 하는 주장을 하는...

그런 부류들 때문에 '스페셜티' 라는 단어 자체가 많이 희석되었죠


커피시장 전체로 보면 스페셜티 업계는 예전부터도(그리고 아마 앞으로도 쭉) 매니아 집단의 영역이었고.

아마 앞으로 그 양극화는 점점 심해지겠죠.


그리고 이제 스페셜티 라는 단어는 좀 그만 썼으면 좋겠는데... 

뭐 제가 힘있는 사람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아주 조그만 로스터리 카페를 운영중인데...

단골손님 층이 매우 다양합니다.


극단으로 비교하면 

집에 아카이아, ek, 각종 새로 나오는 드립 관련 툴들 + 리네아미니 들여놓고 쓰는 분도 계시고... 

동네 부동산 할아버님들도 계시는데 


할아버님들은 여기 커피 재미있다면서 메뉴판에 원두 이름 사진찍어가서 공부하고 오셔서는

"어제는 에티오피아 내추럴을 마셔봤으니까 오늘은 워시드를 줘봐유!" 하는 분도 계시고..


매우 다양한 분들이 오십니다.




커피 업계에서 한계를 느끼셨다면.

무언가에서 벽을 느끼신게 아닐까 싶네요 


저는 오히려 근 몇 년 간 극소규모 로스터리 카페들도 생겨나고

스페셜티 커피를 제대로 하는 곳들도 점점 많아지고

이 집 저 집마다 각각 지향하는 커피의 방향이 점점 또렷하게 느껴지면서

대한민국 스페셜티 커피 역사 중에 제일 화려하게 피어나고 있는 시기라고 생각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생각하기에

진짜 커피 러버들에게는 이제서야 진짜 재미있는 시장이 형성되었는데... 

여기서 벽을 느끼셨다니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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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8054X호

2024-02-18 04:32  #2304523

그건 아닐걸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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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3950X호 작성자

2024-02-18 22:35  #2305033

@익명8054X호님

네 어느 부분이 아닌지 얘기해주시면  논의가풍성해질듯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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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8054X호

2024-02-20 15:27  #2306682

@익명3950X호님

망상일 뿐인데 무슨 논의요.

맞춤법 잘 쓰면 본인이 똑똑하다고 생각하시나본데

님 글은 죄다 똥만 가득해요. 근거는 없이 전부 죄다 님의 어설픈 경험에 근거한 추측성 글에 무슨 논의요? 그냥 한심하니까 이런 배설글 작작 남기세요. 

아무리 얼굴 안보이는 곳이라지만 이건 너무 설사같은 수준 글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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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171X호

2024-02-20 18:55  #2306935

@익명8054X호님

왜 이렇게 화가 나셨는지... 업계종사자로서 공감되는 부분도 많은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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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1643X호

2024-02-21 08:47  #2307315

@익명8054X호님
작성자 게시물이 설사 같은 수준이라면 당신 글은 음식물쓰레기 국물에 앙금 같은 수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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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5679X호

2024-02-21 12:28  #2307465

@익명8054X호님
어휴 너무 나가셨네요 소비자분이니 그럴 수 있죠. 그리고 스페셜티원두 얘기 제외하고는 어느 정도 충분히 공감가는 글입니다 너무 화내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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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6911X호

2024-02-22 01:37  #2307954

@익명8054X호님

싸대기마렵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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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8054X호

2024-02-22 12:27  #2308088

@익명6911X호님

ㄹㅇ 저도 당신 면상에 싸대기 한대 갈겨버리고 싶군여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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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3038X호

2024-02-22 12:34  #2308100

@익명6911X호님
이건 선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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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9691X호

2024-02-22 09:04  #2308017

@익명8054X호님

맞춤법 틀리면 틀린다고 지적. 안 틀리면 안 틀린다고 꼬투리 잡아.. 어쩌라는 겁니까?

그리고 본문에 본인은 소비자라고 분명히 밝히셨고 순전히 소비자의 입장에서 보고 생각한 내용을 적은건데 뭐가 잘못됐습니까?

반문을 하려면 글 내용에 대해 논리적으로 어느 부분이 생각과 다른지, 현업에 종사하는 사람은 생각이 어떻게 다른지 적어야 똥글이니 망글이니 비판을 하죠.

무조건 '이상한 글 쓰지 마세요' 라고 하면 댓글 쓴 분이 자기 생각 하나 논리적으로 표현 못 하는 것으로 밖에 안 보입니다.

그리고 지천에 스페셜티라는 단어가 너무 흔해요. 1500원짜리 커피를 파는데도 스페셜티랍니다. 그리고 스페셜티랍시고 아메리카노 한 잔에 5000~6000원 넘는 곳도 많습니다. 그래서 기대하고 가면 메가커피, 이디야보다 맛 없는 곳도 많고요. 그럼 소비자 입장에서는 뭐야 스페셜티 비싸기만 하고 별거 없네. 라고 생각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소비자가 저런 의견을 내면 현업에 있는 사람이 듣고 반성할 일이지 이런식으로 깎아내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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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8054X호

2024-02-22 12:30  #2308094

@익명9691X호님

저는 어설프게 아는 사람이 마치 뭔가에 통달이라도 한 듯 일반화하는걸 아주 싫어합니다. 반성? 웃기지 마세요. 저따위 배설 수준의 일반화에 반성해야된다는 본인이나 반성하세요. 창피하고 수치스러우니까요. 우리 수준은 우리가 결정하는겁니다. 이따위 소리에 반성소리 하는 님 보아하니  우리 업계 평판이 배설물처럼 일반화되어도 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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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8706X호

2024-02-22 20:59  #2308554

@익명8054X호님

그..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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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8054X호

2024-02-22 23:06  #2308623

@익명8706X호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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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8203X호

2024-03-13 23:46  #2321938

@익명8054X호님
배설글이라 하시는데 그럼 이런 글에 단순하게 비난하는게 맞는 걸까요? 너가 똥을 쌋으니 나도 똥을 싸겠다 같은 논리라고 생각해야 합니까? 급을 논하고 싶은신 모양인데 그런 태도라면 다른 사람이 당신의 급을 논하면 당신또한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나요? 본인이 맞기싫은 침이라면 남들도 같은 생각일 것입니다. 감정을 배설하진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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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8481X호

2024-02-18 09:19  #2304569

우후죽순 인기 카페들의 커피 수준이 천차만별인 것을 보면 스페셜티 카페들이 커피 맛으로만 흥행이 되는 것 같지는 않군요. 공감은 안 가는 글이지만 건전한 문제 의식이 드러나는 글 같아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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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3950X호 작성자

2024-02-18 22:37  #2305039

@익명8481X호님

커피맛으로 흥행이 어려운 건 사실입니다. 많은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생각하고요. 그런데 제기준맛있는 커피를 항상 일관되게 내리는 카페를 유명 로스터리 포함 거의 본적이 없는거같아.... 저또한 더 말씀 드리기가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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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5679X호

2024-02-18 19:25  #2304872

지나치게 커피를 좋아한다 = 저가 커피를 자주 마신다. 저가커피를 폄하하는 목적은 아니고 어릴 때부터 저가 브랜드 대표님들의 행보를 본 입장이지만 스페셜티커피의 한계라고 말씀하시는데 스페셜커피의 한계가 아닌 대중화가 찾아온거고 말씀하신 고만고만한 재료로 비슷하게 로스팅하는거 같다 하신 것처럼 이제는 추출 및 본인들의 색을 입히는게 더 중요한 시대가 되었죠. 유투브에서 이렇게 커피 내려야한다! 이렇게 하면 안된다! 말같지도 않은 소리 하는 통에 90% 이상의 바리스타 분들은 본인들도 모르게 좁은 사고방식에 갇힌 것 같습니다. 소비자들 역시 결국 다른 추출 방식의 커피들은 받아들이기 힘들고 결국 매출 저하로 이어지고요. 글쓴이님처럼 스페셜한 커피를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는건 결국 커피를 지나치게 좋아하시는 글쓴이님 같은 분들도 저가커피를 드시는데 과연 돈을 벌어야하는 카페들이 대중성 없는 커피를 할까요. 그리고 스페셜티 커피 시장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어느 카페를 가도 스페셜티원두를 사용한다는거 자체가 시장성으로도 엄청나게 성장했고 로스팅업체들은 더 많은 돈을 벌고 개인로스터리 카페들도 넘쳐 납니다. 이제 과연 스페셜티커피의 한계일까요? 커피업계의 한계라하면 100% 동의 하지만 스페셜티커피 원두시장으로만 보면 절대 한계가 아닙니다. 물론 소비자입장에서 쓰셨기에 이해 하지만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얘기라고 하셨는데.. 잘 모르시는거 같아서 길게 설명드렸습니다. 인기카페의 상당 수가 사라질거라 했는데 사라지는게 아니라 그 다음을 하기 위한 것뿐입니다.. 카페들이 없어지는게 망해서가 아닙니다. 유행이 빠르기에 거기에 맞게 그냥 리뉴얼 개념으로 새로운 브랜드 만드는 것뿐입니다.. 그냥 단지 글쓴이님은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한시대의 유행이 끝나고 그 다음 유행을 캐치 못하신 것 뿐입니다. 카페들은 계속 유행에 맞춰 변화하고 있거든요. 스페셜티커피라니.. 언제적 쓰리웨이브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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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3950X호 작성자

2024-02-18 23:04  #2305074

@익명5679X호님

고견 감사드립니다!! 댓글 읽으며 많이 배웠습니다. 스페셜커피 대중화라고도 볼수 있지만 이제 커피전체가 평준화되는 것도 사실이죠. 그리고 지금의 저임금 구조에 갈수록 낮아지는 진입장벽 지나치게 많은 카페수는  결코 동반 성장으로 가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원두시장이 커진다는 점에는 저 또한 동의하며 카페의 유행을 빠르게 찾으며 돈을 버는 커피집단이 있다면 소비자 또한 환영입니다.


그리고 스페셜티커피든 스페셜커피든 무엇이 스페셜한가, 맛으로 보여주는 시대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신데 라이트로스팅이라거나 별 특징없는 kg당 만얼마 생두로 무슨 술 과일 노트 카드 내밀며 스페셜하다는 시대는 앞으로 어려우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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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5679X호

2024-02-21 12:24  #2307450

@익명3950X호님

관점이 다른 거 같습니다. 스페셜티원두 시장이냐 카페시장이냐 놓고 본다면 아마도 글쓴이 님은 카페 시장을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저도 100% 공감하는 내용입니다. 소비자입장인 것도 충분히 공감합니다. 그런데 소비자 100명이라 치면 스페셜티원두를 제대로 접하고 드셔보신 경험은 30%도 안될겁니다. 그리고 세대는 계속 변하기에 지금 학생분들이 크면 또 접하고 접하다 보면 스페셜티원두 시장은 더 발전할겁니다. 커피시장은 말씀하신 것처럼 또라이 한명 나와서 바꾸지 않는 이상 변하기 쉽지 않은게 사실입니다 또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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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6575X호

2024-02-19 09:43  #2305371

글 자체가 어떤 팩트에 기반한 통계자료조차없이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의 글이라 논의 자체가 결론이 나지 않고 계속 산으로 가겠죠. 어떤느낌인지는 아시죠?

그나마 이 글의 논의가 건강하게 성립이 되려면 소비자로서도 영향력이 조금 있는 분이어야 하는데 그런 소개도 없는걸로 보아 글쓴이 분이 원하는 그런 논의를 해줄분은 아마 없을거에요. 속시원히 뭔가 얻을것도 없을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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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8965X호

2024-02-19 11:17  #2305441

근거 없는 개인 소감 잘 봤습니다.

매해 스페셜티 커피 시장은 커져갑니다. 생두 수입, 자영업 매출 통계 등을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홈카페의 확대는 판매 채널의 확대로 해석 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가 큰 역할을 했지요.

현재의 홈카페 형태는 공급없이 생길 수 없는 수요입니다. 

현업에서 스페셜티가 나날히 성장해감을 느껴 매우 다행이라 느낍니다. 

대회 과열 양상도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생기는 사이드이펙트라고 봅니다. 

다양한 지표가 희망을 가르키고 있으며 어느 때보다 바리스타들은 좋은 대우를 받고 있습니다.(여전히 열악하죠) 무슨 소리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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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8203X호

2024-03-13 23:55  #2321966

@익명8965X호님
제가 생각하기엔 경험의 차이, 업종에 닿는 근무자와 소비자 간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같은 근무자라도 커피업종에 얼마만큼 관심이 있으냐에 따라 얼만큼 아느냐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단순히 집 주변 카페를 돌아다니며 즐기는 소비자인가, 먼 타지역까지 돌아다니며 업종에 대해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가에 차이가 시장을 보는 관점을 다르게 해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바리스타의 대우는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스페셜티 원두의 성장세 또한 높아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에 치여사는 직작인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단순히 회사 근처 저가형 프차 매장에서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스페셜티 업종에 대해 얼마나 이해할 수 있을까요? 글쓴이분이 틀렸다는 것은 아니나 조금은 러프하게 업계를 바라보는 소비자들을 이해하며 시장의 주목도를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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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1921X호

2024-02-19 11:17  #2305445

커피쪽에서 20년정도 일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편의상 10년씩 잘라서 얘기해볼게요.

2000~2010 : 생산 출처도 불명확한 커피를 사용하던 시절.  어디 카페에서 스페셜티라고 커피 만들어 팔면 소비자들은 별것도 아닌걸로 으스대며 비싸기만 하다고 욕하던 시대

2010~2020 : 스페셜티가 무엇인지 대기업을 통해 소비자들이 교육되었고 이제는 너도나도 스페셜티라고 외치는 시대

2020~2030 : 내가 좋아하는 커피가 어떤 커피인지 알게 되는 시대

저는 이렇게 느꼈고, 기대하고 있어요.

스페셜티의 유행이 빠졌다기보단 모두가 스페셜티를 사용한다고 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것 같아요. 뭐 그들이 홍보하는대로 그들이 판매하는게 찐 스페셜티인지 아닌지 맛이 좋은지 아닌지는 둘째하더라도 다들 스페셜티가 좋다는 걸 알고 있다는 거죠. 앞으로는 그 중에 옥석을 가려내야 하는 시대가 온게 아닐까 싶습니다. 

맛없으면 망하고 열심히 하면 살아남을거라 하셨는데 저도 정말 그랬으면 좋겠지만 현실은 SNS인증샷을 올리려고 이쁜카페가 더 유명해지는 트렌드라 아쉽네요. 그나마 제가 할 수 있는건 좋은 커피를 만들고 파는 곳을 소비하는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질좋은 생두 가격은 계속 오르니 고만고만한 재료로 비슷비슷하게 로스팅된 커피라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카페를 가는 횟수가 줄고 대신 데일리 커피로 저가 프차는 오히려 자주 먹게 되네요."작성자 분의 소비자로서의 선택이지만 비슷한 커피가 질려서 저가커피로 가신다는 선택이 저로서는 참 안타까운 얘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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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3950X호 작성자

2024-02-19 13:48  #2305577

@익명1921X호님

인사이트 잘 보았습니다. 소비자로서 공감이 많이 가는 내용입니다. 스페셜티커피에 대해 소비자도 눈높아가 높아지다보니 쉽게 충족이 안되는 건 솔직 개인소감입니다~저가 프차라고 언급해서 오해가 있는데 저희동네 1500원 커피도 스페셜티커피등급 원두 쓰시고 컴포즈, 더리터커피도 세팅만 잘 잡으면 충분히 멋진커피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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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8203X호

2024-03-14 00:02  #2321983

@익명3950X호님
단순히 좋은 원두를 사용하는 것이 정답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원두를 어떻게 사용하는가도 중요하지만 일관성 있는 추출을 할 수있는, 커피 추출에 대해 이해도가 깊은 고급인력이 보충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좋은 원두를 쓴다는 것은 좋은 등급의 한우를 석쇠에 맛있게 굽는 요리사의 고기와 집에서 같은 고기를 프라이팬에 기름을 부어가며 굽는 고기가 같을 수 없음을 생각해주세요.
지금은 단순히 저가 커피는 맛없다라기보다 충분할 수 있으나 한계가 여실히 드러난다 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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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2726X호

2024-02-19 12:06  #2305483

여기 댓글은 맨날 시비충들 밖에없나... 카페 하다 망한 사람밖에 없나..  우리나라가 면적대비 카페가 제일 많다고 하죠.  그래서 글쓴이님 말에 동감합니다. 어찌됐든 카페는 계속 생기니, 인기는 고점찍고 내려오는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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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1594X호

2024-02-19 12:16  #2305495

굉장히 큰 오류가 있는것같아 답글남깁니다. 스페셜티 커피를 이해하기는 어쩌면 쉽고 어쩌면 어렵습니다. 문화적 차이가 가장 크다 보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유럽이나 미국 유럽 등 국민의 입맛이 스페셜티커피를 인정하고 이해하는 나라가 몇 안된다고 봅니다. 우리나라는 국민중 스페셜티커피를 진정좋아하고찾아다니는 사람의 비중이 적죠. 아직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커피를 하는 사람들에 숙제이기도 하죠. 국민들 대다수를 스페셜티 커피를 맛보게해서 커피 선진국으로 가야하는 그런 막대한 임무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쉬운 예로 북유럽카페의 경우 한잔의 가격이 5-8천원 대로 굉장히 높습니다 그러나, 소득수준이 1시간 시급기준으로 우리나라 2-3배로 굉장히 높은 소득수준이죠. 그러니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비싸다고 느껴지는것입니다. 그래서 저가커피가 판을 치고있죠. 즉, 가격으로 쉬운 접근성을 만들어주면서 스페셜티커피를 하는곳이 많아진다면 국민들이 엄청난 매력을 느낄것이고 붐이 일것으로 보입니다. 적다보니 제 바램이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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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3950X호 작성자

2024-02-21 09:44  #2307349

@익명1594X호님

스페셜티커피가 저가커피와 명확히 다르다는 것이 많은 바리스타분들의 주장인 것 같고 ... 시중 스페셜티 커피들이 많이 아쉽고 다같은 스페셜티커피가 아니라는 게 제 글의 요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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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4463X호

2024-03-07 23:47  #2317835

@익명3950X호님
본인 센서리론 스페셜티와 저가커피의 차이가 명확하지 않더라 라는거죠? ㅋㅋㅋㅋㅋㅋㅋ

아예~ 들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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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5342X호

2024-02-19 12:46  #2305521

소비자 의견이 이렇다면 듣고 아 그렇구나 하시면 되는 것을 다들 왜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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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5679X호

2024-02-21 12:27  #2307461

@익명5342X호님

여기가 소비자들이 찾는 사이트인가요. 여길 이용하는 바리스타분들이 다 엄청난 지식과 경력을 갖춘 분들이 아닌데 잘 못된 정보가 전달되는 걸 막는 것도 선배 바리스타들의 역할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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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5313X호

2024-02-23 03:18  #2308730

@익명5679X호님

뭐가 잘못된 정보인지 모르겠네요. 작성자는 그냥 소신껏 의견 남긴건데 그것도 안되나요?ㅋㅋ
저도 업계인인데 내용이 어느정도 팩트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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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5604X호

2024-03-06 19:17  #2316883

@익명5679X호님

잘못된 정보를 수정하고 막는것은 좋죠.

다만 그저 저가커피 마신다고 저가입맛인 소비자가 하는말은 그저 큰 의미없다 생각하는 자격도 바리스타들이 너무 많구나 느낌 애초에 할거없어서 커피하는 양반들이 대다수일텐데 나처럼

열심히 하고 안하고를 떠나서

이런 글 하나에 개발작 일으면서 거품무는 바리스타들 보면 참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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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4463X호

2024-03-07 23:48  #2317839

@익명5604X호님
"애초에 할거없어서 커피하는 양반들이 대다수일텐데 나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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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3038X호

2024-03-07 23:53  #2317843

@익명4463X호님

물음표? ㅎㅎ 맞는말이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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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4463X호

2024-03-08 00:02  #2317868

@익명3038X호님
환장하네,, ㅋㅋㅋㅋ
그래서 그렇게 커피업 종사자들을 깔보고 계셨구나, 이해가 되네요.
그냥 가던 길 갈게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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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3038X호

2024-03-08 00:29  #2317888

@익명4463X호님

이 정도는 작성자분이 자조적으로 할 수 있는 얘기 아니예요? 뭐지… 자격지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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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4463X호

2024-03-08 00:48  #2317901

@익명3038X호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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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4463X호

2024-03-08 01:05  #2317911

@익명3038X호님

할거없어서 커피하는 분, 그에 동조하는분과는 커피업계와 스페셜티의 미래 존망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진 않네요 ㅋㅋㅋㅋㅋㅋ

으아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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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2114X호

2024-03-08 01:45  #2317930

@익명4463X호님
님 제대로 긁히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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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4463X호

2024-03-08 04:31  #2317948

@익명2114X호님
무엇이, 어떻게 왜 긁혔는지 근거를 가지고 논리적으로 설명하시긴 언어구사능력이 좀 변변치 않으시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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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5604X호

2024-03-08 08:33  #2317995

@익명4463X호님

본인께서는 얼마나 큰 사명감과 큰 이유를 갖고 시작한지는 모르겠습니다
궁금하네요 어떤 이유였는지 

제 주변에 10명중에 9명은 할게 없어서 카페 알바라도 해볼까 하고 시작해서 재미붙어서 하고있습니다.
저 처럼 운동하다가 다치거나, 재능의 벽 느끼고 시작한사람들
전역하고 뭐하지 하다가 시작한사람들
성적에 맞춰서 대학갔다가 안맞아서 자퇴하고 시작한사람들
부모랑 싸워서 독립하려고 시작한사람들
커피프린스 공유보고 시작한사람들
등등
사회나와보니 해놓은것도 없고 할것도 없어서 돈이라도 벌라고 한거 본인들이 말합디다.
왜? 진입 장벽이 낮으니까
근데 다들 욕심도 있고 열심히해요. 대회나가서 경험도 쌓고 해외도 나가고요

시작한 이유와 열심히 하는거랑은 별개의 문제잖아요? 

그리고 할거없어서 커피 시작했지만 적어도 내가 당신보다는 커피 산업 더 생각합니다.
할게 많으신 당신보다 저는 따로  할게 없어서 이 산업 망하면 저도 망하거든요.
그래서 더 꼬집고 더 비판적으로 대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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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4463X호

2024-03-08 16:48  #2318336

@익명5604X호님
"할거없어서 커피하는 양반들이 대다수일텐데 나처럼"
>
"시작한 이유와 열심히 하는거랑은 별개의 문제잖아요? 
그리고 할거없어서 커피 시작했지만 적어도 내가 당신보다는 커피 산업 더 생각합니다."

현재진행을 과거 이야기로 말을 바꾼건가요?
뭐 시작은 그냥저냥 어쩌다 하게 되는거야 상관없겠죠, 입장을 명확히 하면 좋을 것 같고요.

일단, 본인 포함 주변이 할게 없어서 커피하는 양반들로 채워져있다고"커피업에 종사하는 사람 대다수가 그렇다" 라는게 근거도 없는 억측이고.
커피산업 중 극히 일부분인 바리스타만 언급하는것 또한 본인이 바리스타여서겠죠?
커피산업, 산지 자체의 생산 컨트롤, 소싱, 이송, 스페셜티 생두 자체의 퀄리티, 로스팅하여 그 캐릭터를 어떻게 뽑아낼건지, 어떻게 추출하고 접대할건지 등. 과정과 직업은 엄청 많습니다. 여기가 당신같은 바리스타만 보는곳도, 글 주제 역시 바리스타 한정이 아니고요.

당신이 나보다 커피 산업 더 생각한다며 든 근거가 본인의 망할 위험때문이라는것 같은데,
뭐 전 산업 전체의 존망이나 나아갈 길보다 직업으로써 나와 내 브랜드를 믿고 받아가는 카페들이 적어도 커피로 인해 망하지 않고, 구매해주는 개인들이 지불하는 돈만큼은 만족감을 느끼길 바라는 이 일을 하고있는데요,
커피 산업 자체는 뭐 할 것도 없고 바꿀 수도 없어서 전 별로 신경 안쓰니 커피 산업을 더 생각하는건 당신이 맞을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여기서 괜히 같은 업종에 있는 바리스타들 비꼬고 까내린다고 산업이 망하지 않는것도 아니며, 발전하는것도 아닙니다.

본인 글이 과연 "꼬집고 비판적"인 것이었는가, 뭐 주관에 따라 다르다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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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5604X호

2024-03-08 18:40  #2318421

@익명4463X호님

네 좋은 말씀과 정보 감사합니다.

제가 넓게 보고 얘기하지 못했습니다. 인정합니다.

그 부분은 사과드립니다.

일단 제 견해가 부족합니다. 이런 대화를 통해서 더 깊고 넓게 알아갈수 있어서 기쁘구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제 요지는 딱 하납니다.

일반적인 소비자가 하는 얘기에다

저가입맛이네 뭐네 하지 말자는겁니다.

저는 스페셜티커피가 잘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나라에서 근무하고있는데, 이 곳에서 스페셜티 커피를 하는 바리스타들을 만나고 대화해보면 생각보다 많은 수의 바리스타들이 일반 소비자들에 대해 굉장히 우매하다는 듯이 얘기하고 판단합니다.그저 에스프레소에 설탕을 타서 먹는다거나 로부스타 원두를 사용한다거나, 강배전된 커피를 선호한다는 이유로 말입니다. 지식의 깊이나 각자의 기호에 따라 다를수도 있는 부분은 차치해놓고요. 

더 알릴 생각보다 내가 너 보다 더 잘알아 라는 생각에 갇혀서 말이죠. 

유럽에서 “요즘 스페셜티 커피 바리스타들이 점점 시니컬하게 바뀌고 있지 않아?” 라는 얘기를 워낙 듣고 공감도 하게되는 중에 이 글과 이 글의 대한 몇몇 반응 댓글을 보고 저는 그 친구들이 떠올랐고 굉장히 거만하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크게 잘난거 없는 당신들이 무슨 자격으로 자격에대해서 운운하냐 라는 얘기를 하려고 했습니다. 


또 말씀드리지만 이 글을 보고 기분나빠하는 커피업계 종사자들 을 제가 이해못하는게 아닙니다. 

스페셜티 라는 이름 등에 업고 오만방자한 사람들이 보여서 얘기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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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4463X호

2024-03-08 18:52  #2318428

@익명5604X호님

생각이 서로 다른 부분도 있고 같은 부분도 있었네요.

제 말이 날카로웠다면 사과드리고, 온라인이라 조금 무례하게 말씀을 드린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부분들 공감가는 부분이 상당하며, 금전적으로도, 인식과 일부 못되먹는 분들은 무시하시고, 어려운 커피업계 다양한 사람들 만나며 헤쳐나가고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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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8203X호

2024-03-14 00:17  #2321997

@익명4463X호님

사실 조금은 이해하는 대목이나 자극적인 단어이긴 하네요.

'할거 없어서 커피하는 양반들'이라는 말이 이해가 되면서도 나 또한 겉멋이나 단순히 보여졌던 낭만에 시작한 업종이였다는 생각과 지금 달라진 나의 시야를 비교하면서 카페에 무지한 사람들을 보며 비난했던 순간들이 떠오르네요. 저도 많은 카페를 다니면서 교육을 하기도, 매장의 컨디션을 체크하면서 커피를 그저 공식으로만 생각하며 맹목적으로 따르는 사람들, 단순하게 원두를 담아 추출하면 되는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종종 만나면 회의감이 들기도 하더라구요. 그치만 그런 분들이 있기에 내가 존재하면서 그런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순간도 있었구요.
그럼에도 아직 업계에 남아 있는 건 현장에 가면 이 공간 자체를 좋아하고 있구나라고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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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4273X호

2024-02-19 12:47  #2305526

글과 댓글에서 많은 인사이트를 얻고 갑니다.

짧은 지식이지만 글쓴이 님께서 문제제기를 함으로써 좋은 의견들이 오고 갔던 것 같습니다.

좋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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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4501X호

2024-02-19 14:12  #2305598

2010년부터 커피를 시작했습니다.


요즘 뿐 아니라 

예전부터 제일 문제는


진짜 스페셜티를 쓰는 매장들을 "소비자가 구별하기 어렵다"는 점이죠.

만원 언더의 말도 안되는 커머셜, 만원 극초반의 하이커머셜 쓰면서 스페셜티라 칭하는 곳이 정말 많죠.


개인카페며 대형프차며... 

아라비카100프로 쓴다면서 죄다 커머셜비빔블랜드면서 "스페셜티 커피" 를 판다고 하는 주장을 하는...

그런 부류들 때문에 '스페셜티' 라는 단어 자체가 많이 희석되었죠


커피시장 전체로 보면 스페셜티 업계는 예전부터도(그리고 아마 앞으로도 쭉) 매니아 집단의 영역이었고.

아마 앞으로 그 양극화는 점점 심해지겠죠.


그리고 이제 스페셜티 라는 단어는 좀 그만 썼으면 좋겠는데... 

뭐 제가 힘있는 사람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아주 조그만 로스터리 카페를 운영중인데...

단골손님 층이 매우 다양합니다.


극단으로 비교하면 

집에 아카이아, ek, 각종 새로 나오는 드립 관련 툴들 + 리네아미니 들여놓고 쓰는 분도 계시고... 

동네 부동산 할아버님들도 계시는데 


할아버님들은 여기 커피 재미있다면서 메뉴판에 원두 이름 사진찍어가서 공부하고 오셔서는

"어제는 에티오피아 내추럴을 마셔봤으니까 오늘은 워시드를 줘봐유!" 하는 분도 계시고..


매우 다양한 분들이 오십니다.




커피 업계에서 한계를 느끼셨다면.

무언가에서 벽을 느끼신게 아닐까 싶네요 


저는 오히려 근 몇 년 간 극소규모 로스터리 카페들도 생겨나고

스페셜티 커피를 제대로 하는 곳들도 점점 많아지고

이 집 저 집마다 각각 지향하는 커피의 방향이 점점 또렷하게 느껴지면서

대한민국 스페셜티 커피 역사 중에 제일 화려하게 피어나고 있는 시기라고 생각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생각하기에

진짜 커피 러버들에게는 이제서야 진짜 재미있는 시장이 형성되었는데... 

여기서 벽을 느끼셨다니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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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8965X호

2024-02-19 14:43  #2305630

해외 스페셜티 업체들은 한국이 기회의 땅이라고 계속해서 들어오는 판국에 한계 ㅋㅋㅋㅋㅋㅋ

카페쇼만 가봐도 유명 농장들 참여가 계속 올라가는데 ㅋㅋㅋㅋ 

윗 댓은 소비자가 말하면 다 수용해야함? ㅋㅋ 진짜 골때리네.. 틀린걸 어떻게 수용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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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5313X호

2024-02-23 03:26  #2308738

@익명8965X호님
한국이 기회의 땅이라는건, 한국 시장이 진짜 특이해서 그런거임.
새로운거 프리미엄화 시켜서 들어오면 사람들이 알아서 줄서주고 비싼 돈내고 소비해줘서 기회의 땅이라고 하는 슬픈 단어임;
유명 농장들이 카페쇼에 참가하는 이유가 위에처럼 돈벌려는 목적임.

그마저도 스페셜티 라는건 크게 중요하지가 않음. 애초에 커피 맛 자체를 소비하러 스페셜티를 찾아오는게 아니라, 대중들이 새로운거나 유행을 따라서 찾아오는거임. 팀홀튼만 봐도 이해가 가죠?

님은 본질을 못잡고 있는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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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8965X호

2024-02-23 05:46  #2308751

@익명5313X호님

스페셜티가 뭔지를 모르시네요.. ㅋㅋㅋ

대중한테서 본질이라.. ㅋㅋㅋㅋㅋㅋ

아주 낭만가시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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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7533X호

2024-02-23 11:56  #2308896

@익명8965X호님

죄송한데 제가 잘몰라서 그러는데 스페셜티가 뭔지 알려주실수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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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8965X호

2024-02-23 12:01  #2308903

@익명7533X호님

sca에서 발간한 스페셜티 커피 백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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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1462X호

2024-02-20 16:55  #2306795

저가 프차를 드시는거 자체가 고급입맛이 아니신거 같은데ㅎㅎ.. 시장은 커지고 있어요 크게 봐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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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2114X호

2024-02-20 17:00  #2306806

글쓴이 정도면 소비자치고 꽤 많은 경험을 가진 분인것 같은데 

아무리 뇌피셜이라도 이렇게 업계 리뷰를 해주면 감사히 듣고 앞으로 뭘 개선할지 어떻게 대비할지 생각을 해야지 이렇게 비난을 퍼부으면 무슨 발전을 할 수 있을까요

배달앱에 소비자가 음식이 특별하지 않다고 리뷰하면 '니가 음식에 대해 뭘 하냐, 입맛이 후지다, 니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다' 라고 긁혀서 급발진하는 자영업자들 수준이 딱 여기서 보이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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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8965X호

2024-02-21 10:50  #2307401

@익명2114X호님

여기가 소비자 품평 받는 게시판인가요?

어느 수준이여야 이정도 분별력을 갖고 살까싶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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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7392X호

2024-02-23 12:03  #2308909

@익명2114X호님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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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8704X호

2024-02-20 18:46  #2306921

스페셜티 하면서 역시나 커피는 다양하고 어렵구나 느낍니다. 일단 산미보단 고소함을 훨씬 더 좋아하고 단골은 산미에서 생기고 있습니다.

스페셜티 네번째 매장 오픈하고 한달 해보니 더 느껴집니다. 스페셜티커피라고 1500원에 파는 매장 원두보고 현타가 오기도 합니다만.. 모르겠네요. 그게 더 입맛에 맞는 사람들도 있는거고 원두에 소량의 스페셜티원두가 들어가도 스페셜티커피라고 하고 있으니 시장이 제대로 커지고 있는건지도 의문입니다.

공격적인 댓글들이 보이는데 그냥 커피 좋아하는 한사람의 의견일뿐이라고 생각하시고 넘기심이 ㅎㅎ 

커피시장에 명확한 뭔가 기준이 없다보니 더 어려운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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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9847X호

2024-02-21 00:01  #2307179

소비자 입장에서 자신이 느낀 이야기를 했을 뿐인데

업계 경력 들먹이면서 시비터는거 꼴 사납네 쫌 좋게 이야기할수 없나?

내가보기엔 이러지 않을까에 대한 의견인데 

이게 화낼 일인가 토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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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4775X호

2024-02-21 01:04  #2307219

많은 분들을 보고 개인적인 의견을 내봅니다.

이 글을 보고 부정적인 생각이 들 수 있지만 그걸 날카롭게 표현하고 역정을 내는 순간 무책임한 종사자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현시점의 커피와 카페라는 것을 사람들이 어떻게 바라보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방향성으로 풀어내서 이런 시각을 가진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낼지를 고민하는게 우리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시선 따윈 안중에도 없고 그저 화만 내는 무책임한 업계종사자를 보니 씁쓸합니다.

우린 이 시장을 더 발전시키려면 필연적으로 성장해야 하고 그것을 위해 다양한 것을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이런 시각과 말에 기분이 불쾌하겠지만 경청하고 대화하여 더 좋은 모습으로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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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3928X호

2024-02-21 01:08  #2307225

형들 진짜 왜 이렇게 화나있어? 


소비자가 느낀걸 그대로 쓸수도 있는거지 


작성자분이 말해준 부분을 생산자의 입장에서 달아보자면 

우리가 생각하는 스페셜티라고 함은 꽤 많은 비용이 수반되나 그만큼의 보상은 터무니 없이 적어 상대적으로 효용성이 뛰어난 가향커피를 선택하는 편입니다. 

> 스페셜티 비싸긴하나 비싸게 못팜. 그래서 생산자들은 값싸고 적당한 값에 동감받을 수 있는 가향 커피를 사용함 

 (반박시 형 말이 맞음, 공감하면 생산자)


로스팅이 대체로 천편일률적이다? 

> 이건 진짜 맞음. 작성자분의 기분탓이 아니고 실제로 트렌드 자체가 최근에 들어 클린컵에 굉장히 초점이 맞는 프로파일로 변경되어가면서 터프하게 로스팅했던 회사들조차 2~3년들어 크게 프로파일이 바뀜 

(반박시 형 말이 맞긴하나, 형보다는 내 말이 맞을 확률이 더 큼)


양극화 되긴하겠지만, 얼마만큼의 스페셜한 매장들이 살아남을지는 사실 잘 모르겠고, 저가의 커피들 또한 평균 값 자체가 굉장히 많이 올라와있어 그들이 단순히 저렴한 커피를 생산한다는 이유만으로 뭐라 할 수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가의 프렌차들이나 전자동머신을 사용하는곳들도 생각보다 너무 잘 나오고, 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불러일으키는건 그만큼 이유가 있기 때문이고, 그런 부분에 화내는것보다는 소비자들에게 공감받고 그들을 스페셜티 시장으로 끌어들일 생각을 하는게 더 생산적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화나 있는 형들 보면, 홈플러스에서 치킨 저렴하게 판다고 화내던 경쟁력 없던 치킨집들의 자화상이 여기있는게 아닌가 하는 씁쓸함만 남는다 형들 


형들 그래도 우리가 이 바닥에서 큰 돈은 벌지 못하더라도,

낭만은 잃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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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691X호

2024-03-14 11:04  #2322204

@익명3928X호님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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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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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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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1643X호

2024-02-21 08:57  #2307321

작성자 글에 100% 공감함. 스페셜티 커피는 그들만의 리그가 되고 있고 진짜 소비자들한테 인정받는 스페셜티는 인퓨즈드 커피임. 뭐 스페셜티 커피 찾는 사람 늘어난다고 하는데... 그게 전체 매출중에 어느정도 비중을 차지하는지 묻고 싶다. 생두회사에서도 스페셜티는 그냥 홍보용으로 수입하지 돈 벌려고 수입하는 품목 아님. 커피미업, 블랙로드, 엠아이 스페셜티 주력으로 수입하는 회사들이 스페셜티로 돈 버는것 같음? ㅋㅋㅋ 이글에 화를 내는것 자체가 팩폭을 맞아서라고 생각함. 갑자기 뉴스룸에 명대사가 생각나는데 그 대사를 인용해서 한마디 하고 싶다. "더이상 스페셜티 커피는 스페셜하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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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3950X호 작성자

2024-02-21 09:54  #2307355

@익명1643X호님

인상깊은 내추럴 워시드 커피가 갈수록 보기 어려운 게 안타깝습니다... 업계관계자들을 아니까 익명으로 올리는 건데 잘 모르는 소비자라 하면 더 할말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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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5679X호

2024-02-21 12:56  #2307484

@익명3950X호님

작성자님은 맛있는 커피가 없어지는걸 생각하시고 스페셜티를 말씀하신건데.. 이미 네츄럴 워시드 얘기 하신거부터 시장을 전혀 이해 못하시는거에요... 시장을 이해 못했는데 시장을 까니 욕을 드시죠.. 그냥 맛있는 커피가 없어졌다 하시면 되는 문제였는데;; 좀 답답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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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5679X호

2024-02-21 12:54  #2307480

@익명1643X호님
무슨 소리 하시는지 스페셜티를 누가 홍보용으로 사용해요.. 원두 납품 하시는 분 맞나요? 글쓴이는 소비자라 그냥 이해하는데 커피업계 계신분이 이런 말도 안되는 소리 하시는건 좀 이해가 되지 않네요. '스페셜티 커피의 한계가 오고 있다'라는 글에 스페셜티 커피 전체매출의 비율을 말씀하시는게 맞나요? 스페셜티커피가 더 이상 스페셜하지 않았다는 이해하는데.. 한계가 왔냐는 글에 스페셜티로 돈을 버는걸 왜 말씀하시는지;; 팩폭이 아니라 억까를 하시는거 같은데 그리고 스페셜티로 돈을 버냐 물으셨는데 스페셜티를 더 선호하세요 카페 업장 사장님들도.. 커피 잘 모르시는 동네 50대 분들도 스페셜티를 아셔서 납품 해달라고 하시는데.. 뭔 헛소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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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1643X호

2024-02-23 16:54  #2309194

@익명5679X호님

스페셜티로 돈을 버는 사람들이 있어야 더 좋은 커피를 들여오려는 사람들이 생기고 새로운 공급자가 생기고 할텐데 스페셜티로 돈을 버는 사람이 없으니 커피가 좋아서 스페셜티를 수입하는 사람들만 남는다는 것 입니다. 이게 그들만의 리그라는것입니다. 시장이 커지지 않고 새로운 공급자가 생기지 않고 새로운 수요자가 생기지 않습니다. 뻔히 다 아는 수입사, 뻔히 다아는 제조사, 뻔히 다아는 수요자라는것이지요  정말로 스페셜티가 스페셜하다면 시장이 커지는게 맞습니다. 와인처럼요. 바틀샵이 생기고 네추럴 와인바가 생기고, 원래 없던 것들이 생겨나고 시장의 규모는 가시적인 성장을 이뤄내고 있습니다. 스페셜티 커피는 그렇지 못하다구요. 방향도 잘못잡고 있는것 같고.... 스페셜티 커피 한계가 왔냐는 글에 맥락에 맞는 말을 한것 같은데요... 동네 50대 분들 스페셜티 달라고 하셨다는데 1kg에 얼마에 판매 하시나요? 2만원?3만원?4만원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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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9013X호

2024-02-21 19:52  #2307776

@익명1643X호님
저희만해도 스페셜티커피가 매출 비중 40% 차지합니다만 :) 커피를 하는 사람으로써 이런 논쟁들이 안타까울뿐입니다. 커피의 다양성은 사람들의 기호의 존중처럼 느껴지는 요즘이라... 손님분들의 입맛도 점점 높아지고 커피 소개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오늘과 미래를 보면 답답해 지지만 돌아온 길을 보면 참 한국커피 많이 발전했고 환경도 좋아졌다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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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1459X호

2024-02-22 12:23  #2308082

소비자로서 아쉬운 점이 하나 있습니다. 스페셜티 다루는 업체들이 많아지다보니 어필을 할려는건지 비싼 게이샤 (kg에 50만원이 넘는)를 판매하는 곳도 점점 많아지더군요. 다양한 커피를 소개하려는 취지도 좋고 좋은 재료를 쓰는 것도 당연히 좋다 생각하지만 그 다양하고 좋은 커피들을 충분히 소화하지 못하면서 다루는 곳들도 많아진 것 같습니다. 좀 격하게 말하면 구구절절한 커피에 대한 설명과 비싼 가격으로 맛있음을 강요하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내일 인텔리젠시아 매장이 서촌에 오픈한다던데 외국 매장으론 1호점이라 하더군요. 글쓴분처럼 스페셜티 한계가 온다고 생각하시는분도 있으신거 같은데 스페셜티에 문제가 있기보단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스페셜티를 어줍잖게 사치 문화로 이끌어가는 업자들 때문이 아닐까합니다. 생각보다 오래전부터 국내에 들어온 스페셜티를 다루는 해외 업체들의 행보와 잇따라 들어오는 업체들이 있는걸보면 파이가 제한적이라는 말은 공감하기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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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838X호

2024-02-22 16:28  #2308296

@익명1459X호님
'맛있음을 강요하는 느낌'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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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3950X호 작성자

2024-02-23 11:36  #2308881

@익명1459X호님

카페 시장에 한계가 있다는 취지로 쓴 글인 점 참고부탁드립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보편적으로 맛있다고 느끼는 커피는 분명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말씀처럼 그게 단순이 게이샤를 넣었다고, 설명이 구구절절 있다고 공감되는 게 아니죠. 또는 무산소나 인퓨전으로 쉽게 어필하려는 것도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깊은 고민으로 만들어진 완벽한 한 잔을 본 적이 드물어서 앞으로스페셜티커피가 더 발전되겠나 하는 마음이 있는데 신기하게도 카페의 중요 이벤트날 커피는 대부분 맛있어서 바리스타분들이 항상 심혈을 기울여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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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8965X호

2024-02-23 12:22  #2308925

@익명3950X호님

카페시장??

시장 관점으로 카페와 스페셜티는 공유하는 부분이 있지만 엄연히 다른 시장입니다. 

사용하는 용어의 개념 정리 먼저하고 의견을 내시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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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5679X호

2024-03-06 18:45  #2316843

@익명3950X호님

스페셜티커피의 한계라고 구구절절 쓰셨다가 카페시장의 한계면 이해한다니 카페시장이라고 말씀하시는거 좀 웃기네요. 스페셜티, 카페시장도 구분 못하시는데.. 카페의 중요 이벤트날 당연히 더 준비하겠죠. 우리 제품을 선보이는 날인데 평균이라는건 365일을 평균을 내야지 하루를 평균으로 잡고 보시면 말도 안됩니다. 마치 컨셉카 보고 이거 왜 시장에 내놓지 않냐고 현대차에 따지는 꼴입니다. 중요 이벤트 날은 원두,인원,방문객, 등 최대치와 최소치로 운영됩니다. 바리스타 한명이 두명을 커버하는거랑 평소 바리스타 한명이 10명을 컨트롤 하는거랑 동일 선상에 두고 말씀하시는거 자체가 말이안되는겁니다.. 소비자 말은 무조건 들으라니.. 어느정도 아는 사람의 말이여야 듣지 백종원이 어디 동네 할머니가 음식에 고춧가루좀 더 넣고 이미지 대로 만들라하면 듣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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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3038X호

2024-02-22 12:34  #2308103

좋은 말씀 나누시는 분들 계시는 와중에 급발진... 눈살 찌푸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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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3772X호

2024-02-22 20:16  #2308509

스페셜티를 떠나서 커피 자체가 마실 수 있는 시간대의 제한이 있고 갈수록 향미가 떨어지기에 주류처럼 수집성이 있는 것도 아니여서 소비함으로써 자신을 드러내기도 힘든..(지식을 가진 사람이 너무 적으니) 막말로 술 취하면 기분좋고 사리분별 잘 못하게되는데 커피는 과각성 되잖아요 ㅠㅠ 제약 조건이 정말 많지만 커피업계는 그 속에서도 크게 성장했다고 생각해요!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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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7392X호

2024-02-23 12:04  #2308914

받아들이는 사람은 찐실력자, 부들부들하는 사람은 스페셜티충일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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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4570X호

2024-02-23 19:03  #2309292

소비자 입장에서 봤을 때, 맞는 말씀 같구요. 그러나 한계까지는 아닌 것 같다라고 생각합니다. 바리스타들이 어떻게 커피를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그 한 잔의 커피가 가진 배경을 설명하느냐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설득력 있는 커피를 만들고 그들을 정확하게 바리스타들이 소통을 통해 전달할 수 있다면 아직 한계점은 아니라고 생각하며, 오히려 바리스타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가치를 진짜로 높일 수 있는 기회가 열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래서 더 재밌어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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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5067X호

2024-02-24 17:20  #2309722

일부 공감하는 부분은 저도 스페셜티 커피가 많이 알려지고 대중화되기를 바랬는데 이건 제 희망이라는 생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스페셜티 커피가 위스키, 와인과 같은 단계로 나아갈 거라고 짐작하면 앞으로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대중적이고 저렴한 위스키나 칵테일 만들어서 파는 바처럼 그저그런 스페셜티 커피하는 곳이 공존할뿐, 소비자로서 그런 곳들이 질리면 비싸고 좋은 원두 파는 곳만 찾아다녀야죠. 한계 얘기하기에는 애초에 시장이 안큼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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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7124X호

2024-02-26 19:24  #2311054

여러분~~ 한국에서 커피시장 커지는데 꼴랑 20년 조금 지났습니다. 초석을 다듬는 중이니 너무 이빨을 내 보이진 말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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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7347X호

2024-02-29 15:38  #2313148

한국 스페셜티 커피 시장에서 생두가 가지고 있는 맛을 표현하기보단 프로세싱자체로 만들수 있는 맛을가지고 발전을 하고 있는 것 같아 한계가 온것같다는 동의하지 못하겠는게 그게 그만큼 대중성 있는거고 대중들이 많이접하며 본인들의 취향이 확고해지고 스페셜티 커피 문화자체가 더 커진다면 추후에 더 다양하고 풍부한 커피시장이 만들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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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7079X호

2024-03-01 21:22  #2313898

너무나도 공감되는 글 입니다. 저는 KNBC KBRC 를 지속적으로 나가며 비록 1등은 아니지만 나쁘지 않은 결과들을 내본 사람입니다. 무슨 뜻이냐면 애매한 위치의 스페셜티부터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초 고가의 스페셜티 커피들까지 다 다뤄봤습니다. 할만큼 다 해봤죠. 로스팅도 마찬가지구요. 그러다 어느날 문득 이런 생각이 떠올랐죠. 스페셜티커피 대중화, 시장의 발전에 대해 이야기하고 스크립트에 늘 쓰면서 과연 나는 대중들과 ‘진심으로 소통하려 했는가?’ 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그렇지 못했다.’ 였어요. 

과연 대중들의 입장에서 시선에서 봤을때 보여지는 우리의 모습은 어떨까? 를 생각해보면

그냥 비싼커피 들여오는 업체에 싸바싸바 해서 구한 커피가지고 내려주고 원두카드에 대충 과일노트 몇개 찍찍 써서 주고... 그걸 소통이라고 생각했더랬죠. 저 또한 그런 시절이 있었구요. 지금도 마찬가지 이구요. 근데 이건 고객과의 소통이나 스페셜티 대중화, 양방향 소통이 아닙니다.

고객에게 강요하기, 스페셜티라고 가스라이팅 하고 있는거죠. 

까놓고 말하면, 여기 열폭하시는 분들 많은데 과연 본인이 제대로된 이론과 지식을 가지고 커피추출을 하고 있는지, 지식적 경험적 한계를 단순히 ‘내 매장만의 스타일’ 이라고 우기면서 강제적으로 소통을 하며 그걸 대중화라고 착각하고 있진 않은지 뒤돌아 봤으면 좋겠네요. 

어찌보면 저는 타협을 한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내린 결론은 이렇습니다.

저는 꼭 플로럴하고 화려함을 가진 커피로만 스페셜티를 보여주려고 하기보단 고객에게 더 익숙할 수 있는 로스팅포인트, 밸런스가 뛰어난 스페셜티 생두들로 고객과의 소통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오히려 화려한 커피는 고객분들께 ‘이런것도 있으니 경험해보세요~’ 라는 차원에서 서비스형태로 드리고 있어요. 

저는 이렇게 접근하는게 스페셜티커피의 대중화라고 생각해요. 

우리 솔직해지자구요. 우리부터가 에너로빅커피 13-16온즈에 한잔 주면 부담없이 마실 수 있는지. 오히려 열린마음으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해야 할 입장에 선 바리스타들이 편협한 시각에 갇혀 아무런 발전도 못하고 있으면서 그저 열폭만 하고 있진 않은지. 우리는 예술가가 아니고 장사하는 사람들이란걸 잊고 사는 분들이 많아보여요. 심지어 예술이랍시고 하긴 하는데 아무런 기초도 없으면서 ㅎㅎ

글쓴이님 말대로 저는 그런 스페셜티 카페들은 싸그리 망하고 재정비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제가 몸담고 있는 카페 산업이 침체기가 온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러한 관점에서 봤을땐 스페셜티커피의 한계점이 보인다는 의견에 동의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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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7392X호

2024-03-09 18:34  #2318843

@익명7079X호님
커피한번 먹어봤으면 하는데 카페이름 알려주실수있나요? 진정 커피를 사랑하시는분의 커피를 먹어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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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1468X호

2024-03-03 18:40  #2314698

스페셜이고 나발이고 식품, 음료로서의 접근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스페셜티다" 부르짖고 있지만


아직도 홀빈은 법적인 규제로 소비기한이 1년이고 언제 볶은지도 모르는 원두를 언제 청소한지도 모르는 그라인더와 머신에 추출하고 있습니다.


스페셜한 원두에 불만 가하면 로스팅이고 물만 부으면 추출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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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5679X호

2024-03-06 18:46  #2316851

@익명1468X호님
'카페 시장'을 까야지 스페셜티를 까는게 문제 같네요.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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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5604X호

2024-03-03 19:55  #2314725

바리스타들 엄청 거만해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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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5679X호

2024-03-06 18:48  #2316860

@익명5604X호님
거만 한게 아니라 본인들이 알고 있는 정보가 다양해지고 그 만큼 전문화 된거겠죠. 스페셜티시장과 카페시장도 구분 못하는 분 말을 무조건 수용 할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하는 일에 대해 잘 못된 정보를 전달하고 오해 하고 있는 부분이 있으면 열심히 설명해줘야죠. 거만한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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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5604X호

2024-03-06 19:20  #2316894

@익명5679X호님

틀린부분, 모르는 부분을 설명하는건 거만한게 아닙니다.

저가커피를 마시는 사람의 의견이라고 영향력이 없다.

저가입맛이다

이따위 소리나 하는건 거만한겁니다.

언제부터 바리스타라는 직업이 대단한 직업이었다고,,

이름에 스페셜티라는게 붙어서 그런건지 참 이해가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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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4463X호

2024-03-06 20:38  #2316946

@익명5604X호님
저가커피 마시며 업계에 있지도 않은 사람이 "스페셜티 커피의 한계가 온다." 이따위 평가나 하는 사람은 거만한게 아닌가요 ^^?
현역이 보기엔 그냥 헛소리나 하는사람으로밖에 안보이는데요.
굳이 찾아가서 욕 할 필요는 없으나, 맞지도 않고 쓸대도 없는 망상에 호응하거나 반응해줘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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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5604X호

2024-03-06 23:06  #2317033

@익명4463X호님

소비자가 느낀점 말도 못합니까? 

아니면 아닌거지

저가커피를 먹네 영향력이 없네 이 소리 들을거 아니라는 겁니다.

시장 관계자나 현역들이 얼마나 못하면 얼마나 단조로우면 소비자가 한계를 느낍니까??

솔직히 부끄럽습니다. 

저도 커피공부하고 영상보고 ㅈ빠지게 한다고는 하는데 이런글 올라오는거요.

근데요. 이분이 하는말 소비자입장에서 할수있는말이죠.

왜 못합니까? 

왕족 바리스타에게 감히 소비자가 이런글 쓴게 잘못이겠지만 말입니다. 

우리가 바꾸면 됩니다. 잘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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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4463X호

2024-03-07 00:10  #2317092

@익명5604X호님

뭘 바꾸고 뭘 평가를 합니까, 천얼마, 이천얼마짜리 마시는분이?

느낀점 얘기할 수 있죠, 근데 그것에 걸맞는 근거가 있어야 건설적인 이야기를 하지, 그냥 와서 "카페 시장인지, 스페셜티 커피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한계가 왔어" 하고 가면, 현업에 있는사람들은 그저 어이가 없을뿐이죠,

쉽게 예를 들어드리면

군면제가 군부대 앞에 가서 "군가를 저따위로밖에 못부르나, 우리나라 군대 망했어," 해버리면

군인들은 그저 어이가 없겠죠, 실상은 군가 하나 모르는 사람이, 심지어 군대를 평가하는데 군가로 평가질을 하고 앉아있으니,

여기 댓글 다시는분, 안다시는분 대부분 그냥 "근거없는 주장 잘 봤습니다 허허 갈길 가세요~" 하고있는듯 하는데, 

아이고~ 왕족 소비자님께서 천둥을 내리신다~ 하고 납작 엎드려 새겨 들어야하나요?

커피한다고 오버하지도 말고, 기어다닐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직업으로써, 내가 할 일에 충실하고, 먹고 살고 발전하기위해 남들, 직장인들 하는것처럼 최선을 다 하면 그걸로 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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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5604X호

2024-03-07 03:38  #2317170

@익명4463X호님

선생님

”커피한다고 오버하지도 말고, 기어다닐 필요도 없습니다.”

공감합니다.

그리고 제가 선생님 말을 이해못하는게 아니에요.

당연히 커피시장이 어쩌니 저쩌니 하면 어이없죠.

제 말의 요지는

글쓰신분은 그저 일반적인 대중의 입맛이신거 같은데 그걸 저가 입맛이니 뭐니 하지말자는겁니다.

일반 대중들 얘기를 또 언제 들어보겠어요. 

전 이런글 너무 재밌고 반가운데요. 공감하는 내용도 있기도하고 

이런 말 안나오게 나부터 더 잘해봐야겠다 생각도하고요. 

이런글 아니면 또 언제 불타올라서 바리스타들 의견 들어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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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5105X호

2024-03-07 12:09  #2317386

뭔가 마음아픈 글이네요...

저도 소비자인데 항상 느끼고 있는 점이 스페셜티든 커머셜이든 어떤 커피든 제대로 가공하는 곳을

본 적이 없어서 속상합니다. 상품이다 보니 그럴 수 있다 해도 덜익거나, 탄건 좀 심한거 같은데
스페셜티니 뭐니 하면서 진짜 전문점이라고 홍보하는 곳들 중 대부분이 이러하니 참..

제대로 익혀서 주는 곳이나 늘어 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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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8183X호

2024-03-12 17:28  #2320848

스페셜티 커피가 가장 이상적으로 알려진 미래는

모든 커피가 다 좋은 품질과 특징을 가지고있어,  스페셜티커피가 더이상 스페셜한 커피가 아닌 세상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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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9095X호

2024-03-20 02:04  #2326160

다른 이유보다 경기가 어려워졌다


생각보다 생두 로스팅 추출까지

관리 잘 하는 곳이 드물다

(오늘 그닥 별로네.. 맛이 없다?

그 생각이 맞을 확률이 높다...)


팩트는 막입 무조건산미싫다 아니고는

돈 있으면 게이샤

돈 있으면 마이크로랏


향미부터... 단맛... 클린컵...

털이 쭈삣 스는 감동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은

죽었다 깨어나도 모르는 영역


좋은 커피를 즐기는 그 시간만큼은 

참 감사한 삶이다...


이 말이 이해가 안가면

웨이팅 있는 로스터리

10군데 중 1곳 이상은 찐이니... 

꼭 찾게 되길...


첨언하자면...

저가커피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사람은...

나름 축복이고 이쪽 세계는 몰리하는 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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