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보내주셨는데 오늘 바로 받았네요!

오늘 야근하고 와서 내일 마실까 했지만 참지 못하고 바로 뜯었습니다ㅋㅋㅋ

우선 

에티오피아 시다모벤사오다코 내추럴

에티오피아 반코고티티 워시드

엘살바도르 산타로사 파카마라 워시드

세가지 원두를 봉투에 가득 보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봉투에 적힌 노트는 제가 글 쓸 때 참고하려고 그냥 느끼는대로 적었습니다!

오다코는 처음에는 베리류에서 뒤로 갈수록 트로피컬한 뉘앙스가 강해졌고 

식었을 때 초콜릿을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번 카페쇼에서 시음한 것 중에 가장 맛있었던 커피를 비슷해서 놀랐네요

셋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아이었습니다!

고티티는 자주 접했지만 역시는 역시입니다

제가 워시드를 좋아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분쇄향부터 플로플로럴~

첫모금은 시트러스 노트가 강하게 올라오고 뒤에서 카라멜의 단맛이 받쳐줍니다!

마무리는 아주 깔끔!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단연 일등이네요

산타로사는 제가 맛있게 먹었던 엘살바도르가 많지 않아서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첫 모금에서 레몬의 향이 뿜뿜하고 아몬드가 살짝 곁들여진 느낌이었습니다!

이후에 사과 크랜베리가 올라오고 식었을 때는 건포도인지는 모르겠는데 건과일 뉘앙스로 마무리 됩니다

오랜만에 맛있는 엘살바도르네요!

셋 다 식었을 때도 맛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오늘 잠을 좀 설치겠지만 행복하게 뒤척이다 자겠습니다!

좋은 원두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