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개정판의 가장 큰 변화라면... 표지의 머신과 포터필터가 바텀리스로 바뀌었다는점.. ?

여름이라 해외원두 구매를 자제중입니다. 더운 남쪽나라라면 어쩔수 없는 일이지요. 아무리 패킹을 잘했더라도 여름의 산패속도는 무서울지경입니다. 여튼 오랫만에 쇼머 아저씨의 에스프레소 커피 신간도 나왔기에 소량으로 구매를 해봤습니다. 

다행히 배송이 빨랐던 탓이라 나쁘지 않습니다. 비바체의 커피는 여전히 그 스타일 그대로군요. 본인의 서적에서 표현한 그 나름의 매력을 잘 갖춘 커피임엔 틀림이 없습니다. 반질반질한 블렌딩 나름 오랫만이네요. :)

쇼머의 신간은 사실 크게 변한 내용은 없습니다. 이미 기존판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헉-하실지도... 그냥 솨라락 훑어본게 다지만 대충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일단 시네소에 대한 더이상의 언급이 없어졌고, 시모넬리의 머신에 대한 언급이 있는데, 이건 올 초 쇼머 블로그에 있었던 내용보다 사실은 더 비중이 작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여튼 시네소에서 시모넬리로 협찬사가 바뀐건가? 추측만...)

추출 이론에서 새롭게 추가된 부분이라면, 기존의 온도 안정성 이론의 기반위에 Flow-rate 을 새로운 변수로 추가했고 이에 따른 관용성을 조금더 언급했다는 점이 될것 같습니다. 3~4초 의 추출 흐름의 변화가 주는 차이점을 의미있게 기술했다고나 할까요. 

그리고 대부분 사진들은 바텀리스 포터필터를 사용하여 추출하는 모습으로 업데이트 시킨 점? 패킹 설명 사진도 바뀌었고, 패킹 스타일에 대한 설명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스티밍 파트에서는 그 비싼 쇼지로의 커스텀 스팀 팁을 사용한 밀크 스티밍 방법이 추가되었다는 점도 있겠네요. 

여튼 그렇습니다. 오랫만에 커피를 좀 마셨더니 속이 울렁이네요.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