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컬럼 정보

【MENU】 플랫 화이트에 대하여 by 파이브센시스 커피

2019-05-30  


원문출처 https://www.fivesenses.com.au/blog/the-t...lat-white/


 플랫 화이트에 대하여

by 파이브센시스 커피



플랫 화이트(Flat White)의 역사와 각 지역에서 볼 수 있는 특징들 기사에서 우리는 플랫 화이트에 대한 역사와 각 지역에서 이 커피를 어떻게 보는지에 대해 다뤘다. 최근 호주의 유명 로스터리인 파이브센시스 커피 블로그에는 플랫 화이트에 대한 그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독자들에게 그 내용을 간략히 공유한다. 

80년대 이후로 커피 산업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그 가운데 하나는 카푸치노의 몰락과 마이크로 폼으로 라떼아트를 올린 라떼가 인기를 끌었다. 이와 같이 커피 산업의 트렌드가 바뀜에 따라 새로운 메뉴들에 대해(특히 플랫 화이트) 어디서 발생했으며, 커피와 우유의 비율 심지어 컵의 형태와 크기까지 다양한 주장이 제기되었다.


옥스포드 영어사전의 정의에 따르면 플랫 화이트는 "에스프레소와 스팀 밀크로 만든 커피 종류이나 카푸치노의 거품이 없는 메뉴"라고 정의한다.


하지만 사전적 정의에 따르면 우리가 흔히 카페라떼라 부르는 메뉴와 플랫 화이트를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차이점은 무엇일까?

흔히 카페라떼와 플랫 화이트를 비교할 때, 플랫 화이트가 우유와 커피의 비율에서 라떼보다 커피 비율이 높기 때문에 더 강한 커피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라떼와는 다르게 플랫 화이트는 그 음료에 대한 우유 비율이 정확히 정의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실제 매장에서 이 메뉴가 매출과 지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정확히 계산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 5senses Coffee 플랫화이트 0.5cm 폼 / 라떼 1cm 폼



호주의 경우, 스페셜티 커피 매장이라 불리는 곳에서는 대개 플랫 화이트나 카페 라떼는 동일한 음료(제공되는 잔이 세라믹 또는 글라스로 다를 뿐)이다. 따라서 더 길고 얇은 유리 잔에 제공되는 라떼는 시각적으로 더 많은 밀크 폼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플랫 화이트의 경우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세라믹 잔에 제공되기 때문에 립(Lip)부분-잔 윗부분의 직경-이 더 넓어 같은 양의 밀크 폼을 제공하더라도 폼이 퍼지기 때문에 더 얇아 보인다. 바로 이렇게 폼이 평평하고 얇게 퍼지기 때문에 우리는 플랫 화이트라고 부른다. 따라서 호주에서 커피를 테이크 아웃하는 경우, 사실 플랫 화이트이든 카페 라떼이든 어떤 메뉴를 부르건 같은 음료이다. 이름만 다를 뿐.


파이브 센시스의 플랫 화이트 레시피

150ml의 컵에 싱글 에스프레소를 넣고, 스팀 우유(60도)를 얹어 라떼아트와 함께 제공한다.


커피

모든 샷의 추출 결과물이 언제나 동일한 것은 아니다. 커피를 통해 흐르는 물의 양과 속도에 따라 맛과 강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리스트레토는 에스프레소 샷의 약 절반의 양이지만 맛의 강도가 훨씬 강하다. 따라서 바리스타의 기호에 따라 커피는 싱글, 더블 혹은 리스트레토일 수도 있다. 


우유

일반적으로 플랫 화이트는 150ml-200ml사이의 우유를 얹는다. 이 우유는 대개 60도 정도의 스팀 우유로 부드러운 마이크로 폼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 부드러운 마이크로 폼은 표면을 얇고 하얀 층으로 만들 것이며, 바리스타의 실력에 따라 라떼아트가 표현될 수도 있다. 스페셜티 커피가 점차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에 에스프레소 결과물이 더욱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우유 사용량이 점차 적어지는 추세이기도 하다. 최근 가장 인기 있는 플랫 화이트의 컵 사이즈는 160ml이다.


컵은 보울(Bowl) 모양일 수도, 튤립 모양일 수도 있다. 글라스만 아니라면 된다. 왜냐하면 라떼를 글라스에 서빙하기 때문에!


호주에는 이 외에도 매직이라는 메뉴와 롱맥이라는 메뉴도 있다. 이 메뉴들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블랙워터이슈의 롱블랙, 아메리카노에 대한 깊은 오해 포스트를 참고할 수 있다.



profile

ABOUT ME

대한민국 커피문화 소통 채널 블랙워터 이슈입니다. 컨텐츠 제보 / 컬럼 기고 / 로스터 정보 등록 / 광고 협의 등 커피 문화에 대한 모든 내용은 bwmgr@bwissue.com 로 문의 부탁드립니다.
블랙워터이슈 에디터

댓글 60

profile

리사코

2019-07-15 01:29  #826344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D

profile

피글렛

2019-07-15 23:06  #829381

잘 봤습니다.

profile

클로이

2019-07-25 16:10  #857796

잘봣습니다! 감사합니다 

profile

오삼

2019-07-25 16:30  #857832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profile

된장

2019-09-13 13:51  #977976

잘 읽고 갑니다!!!

profile

김왕자

2019-09-17 15:21  #987113

잘보고가요

profile

난난

2019-09-28 23:15  #1020599

잘 보고 갑니다.

profile

파워에이드

2019-09-29 02:33  #1020971

잘 보고 갑니다

profile

혜나

2020-08-14 17:04  #1322371

감사합니다 

profile

오조네

2023-08-17 22:11  #2200744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Cultured Consumers】 바리스타와 로스터의 상호작용 1

바리스타와 로스터의 상호작용 일전에 네이버 클라우드에 알림이 울렸다. 오랫동안 휴먼 계정이었고 그로 인해 오래된 사진은 소진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소중한 추억도 함께 뒤엉켜 있기 때문에 비번을 째내고 짜...

작성자: 외부기고컨텐츠

등록일: 2018-03-13

【COFFEE BASICS #1】 프로세싱(Processing) - 무엇이 내추... 3

프로세싱(Processing) - 무엇이 내추럴 커피와 워시드 커피를 다르게 하는가? ― COFFEE BASIC #1 미국의 유명 로스터리인 카운터컬쳐 커피에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보다 쉬운 커피 이야기를 담은 COFFEE BASIC ...

작성자: BW최고관리자

등록일: 2018-02-14

【MILK】 Alpro, 커피를 위한 아몬드 밀크를 만들기 위한 노력 1

Alpro, 커피를 위한 아몬드 밀크를 만들기 위한 노력 기고 : European Coffee Trip, IRENA MENSIKOVA 몇 년 전 블랙워터이슈 컨텐츠 팀은 세계 커피 업계에서 주목할 만한 한 가지 변화에 주의를 기울였던 적이 있다....

작성자: BW컨텐츠팀

등록일: 2018-02-06

【2017 WBC】 호주 국가대표 바리스타 휴켈리의 World Bari...

호주 국가대표 바리스타 휴 켈리의 World Barista Championship 준비 과정에 대해 서울에서 개최된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을 향한 나의 여정은 매우 고무적이었고,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경험이었죠. ...

작성자: BW컨텐츠팀

등록일: 2018-02-05

【Review】 이지스터 8kg 조금 더 알아보기 - 풍속(량)계 1

이지스터 8kg 조금 더 알아보기 - 풍속(량)계 한 달 정도 시간이 흐르고, 조금 서툴던 이지스터 8kg가 제법 '내 것'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기 시작한 것은 아마 이 포스팅 내용을 담는 순간부터가 아닐까 생각한다. ...

작성자: 외부기고컨텐츠

등록일: 2018-02-05

블록체인 기술로 "커피를 마신다?" 스팀 블록체... 1

블록체인 기술로 "커피를 마신다?" 스팀 블록체인 기술로 실현하는 "Suspended Coffee" 커피 문화 가상화폐에 대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하루에도 수십 %의 급등락을 보이는 암호화 화폐 투기 열풍은 그 기반 기술인 ...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18-02-03

【Water】 맛있는 커피를 위한 고민 – ‘물’ by 노띵커피 7

맛있는 커피를 위한 고민 – ‘물’ 어떤 이야기로 시작할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리고 진부하지만 이보다 더 적절한 문구가 없어 어쩔 수 없이 이렇게 시작을 합니다. ‘커피의 98%는 물입니다.’ 커피의 총 용존 고...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18-01-02

【Roasting】 로스팅 전 핸드픽이 필요한 생두에 대한 고찰(2) 3

[배아 주머니의 색소 변화, 균열의 탄화] 로스팅 전 핸드픽이 필요한 생두에 대한 고찰(2) 일전에 다뤘던 내용이기도 하다. ['로스팅 전 핸드픽이 필요한 생두에 대한 고찰' 기사 참조] 로스팅이 진행되면서 수분의 ...

작성자: 외부기고컨텐츠

등록일: 2017-12-31

바리스타를 직업으로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32

바리스타를 직업으로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나는 지금 어느 정도 구간에 있고 또 어디로 가고 있나. 사실 생각보다 사람은 다른 사람들의 일에 관심이 많지만 정작 '나'라는 존재에 대한 고민이 적은 편이다. 적어도 ...

작성자: BW최고관리자

등록일: 2017-12-11

【카페 창업】 매장 준비 - 부동산 계약 전 주의사항 1

매장 준비 - 부동산 계약 전 주의사항 식품 제조 허가의 첫걸음(1) ― 건축물 용도 확인 식품 제조 허가의 첫 걸음(2) ― 지역 확인 이번 식품 제조 허가 관련하여 포스팅하는 연재물 중 마지막 내용을 담는다. 이 전의...

작성자: BW최고관리자

등록일: 2017-11-28

【Roasting】 우리의 커피가 쓰지 않기 위해 로스팅 전 해...

우리의 커피가 쓰지 않기 위해 로스팅 전 해야 할 일에 대한 소고 로스팅 후 맛본 커피에서 느껴진 강한 쓴맛, 입 천장에 먼지가 붙어있는 거 같은 껄끄러움. 혹은 텁텀함. 단순히 로스팅에서만 문제점을 찾는 것은 ...

작성자: BW최고관리자

등록일: 2017-11-21

【카페 창업】 식품 제조 허가의 첫걸음 ― 건축물 용도 확인 1

식품 제조 허가의 첫걸음 ― 건축물 용도 확인 카페를 시작하는 어려움 가운데 하나는 원두 납품을 위한 식품제조허가를 위한 준비이다. 이 과정을 조금은 간접적으로나마 공유를 하고 싶어 포스팅으로 옮긴다. 연재물...

작성자: BW최고관리자

등록일: 2017-11-14

【에어로프레스】 왜 에어로프레스 대회에서는 플린저를 손... 3

왜 에어로프레스 대회에서는 플린저를 손으로만 누를까요? 매년 국내에서는 에어로프레스 챔피언십이 열린다. 세계 대회가 개최되는 몇 안 되는 대회인만큼 예선에 참가하기 위한 경쟁 역시 치열하다. 대회에서는 추...

작성자: 외부기고컨텐츠

등록일: 2017-09-04

【Cultured Consumer】 에스프레소 머신 없이도 창업할 수 ... 5

▲신사동 가로수길에 터키쉬 커피를 선보이고 있는 논탄토 커피 에스프레소 머신 없이도 창업할 수 있다 서울에는 카페 없는 곳을 찾기가 더 어려울 정도로 많은 카페를 발견할 수 있다. 공간이 아름답고 개성 있는 카...

작성자: 외부기고컨텐츠

등록일: 2017-09-04

2017 WBrC 국가대표 바리스타들이 하리오 V60를 사랑하는 이유

2017 WBrC 국가대표 바리스타들이 하리오 V60를 사랑하는 이유 지난 6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현지에서 개최된 World Brewers Cup 2017 결선에 진출한 6명의 선수들 가운데 4명이 하리오 V60 드리퍼를 사용했다. 특히 ...

작성자: BW최고관리자

등록일: 2017-07-04

【Cultured Consumers】 그라인딩의 핵심 - 칼리브레이션(C... 7

그라인딩의 핵심 - 칼리브레이션(Calibration) 커피를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듣는 말 가운데 손에 꼽으라면 아래와 같은 말이다. "에스프레소 머신 보다는 그라인더가 생명이지!" "자본이 좀 부족하면 머신보단 그라인...

작성자: 외부기고컨텐츠

등록일: 2017-06-30

클래식 커피는 왜 맛있을까요? 5

클래식 커피는 왜 맛있을까요? 위의 영상은 2013년 12월, 38년간의 카페 운영을 마친 일본 다이보 카페의 영상입니다. 블루바틀의 창업자인 제임스 프리먼은 인터뷰에서 다이보 카페에서 ‘커피를 변화시키는 마법과도...

작성자: BW최고관리자

등록일: 2017-06-23

스타벅스를 몰락시킨 호주의 커피 문화에는 이탈리아인의 D... 1

Lygon Street - Si Parla Italiano 스타벅스를 몰락시킨 호주의 커피 문화에는 이탈리아인의 DNA가 흐른다 ‘1950년대, 호주, 150000명의 이탈리아 이민자들이 도착했다.’ 영화 ‘si palra italiano’의 예고편 첫 문구...

작성자: BW최고관리자

등록일: 2017-06-20

【Cultured Consumers】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싶은가요? 5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싶은가요? 조금만 커피 시장에 관심을 갖게 되면 지금 세계적으로 커피, 제3의 물결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딱히 3번째 틀로 분류되어 지고, 발전된 시장이라고 말하기 보다는 좀 ...

작성자: BW최고관리자

등록일: 2017-06-19

【Cultured Consumers】 브랜딩(Branding), 시각화하는 능력 4

브랜딩(Branding), 시각화하는 능력 조금 부끄러운 얘기지만 시각디자인을 공부했던 했던 시간이 있었다. 그땐 정확히 디자인으로 무언가를 시각화한다는 의미가 어떤 부분을 말하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

작성자: BW최고관리자

등록일: 2017-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