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장비
개인적인 관심사 중 하나였던 그라인더의 입도 분포도를 측정해봤습니다. 레이저 회절 분석 중에서도 건식 분석으로 실시를 했고 맷퍼거와 말코닉에서 분석에 사용했던 벡맨사의 분석 장비를 이용했습니다.
테스트 한 원두는 테라로사의 과테말라 몬테 데 오로였고 브루잉 / 에스프레소 추출에서도 어느정도 수율확보가 되는 녀석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향미 목적이 아닌 순수 그라인딩 후 입자 분포에 대한 테스트였으므로 추출 유속을 Brew Ratio 60~70% 맞춘 샘플을 레퍼런스로 개인적인 변수를 두어 추가적인 3개의 샘플을 더 테스트했습니다.
먼저 전제할 것은 다양한 그라인더들과 객관적인 비교 테스트라 보긴 어렵다는 점입니다. 맷퍼거와 말코닉의 분쇄 결과 보고서는 추출 유속이 통제되지 않은 데이터였다는 점, 그리고 이번 테스트와는 사용된 원두의 종류와 로스팅 포인트 등 기타 변수들이 모두 유의미성을 고려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차이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야 합니다.
제가 가진 그라인더 이외의 별도의 비교군이 없었으므로, 현 사용중인 68mm 코니컬 Compak k10 과 맷 퍼거 보고서의 그래프를 오버레이 시켜 간략 비교 그림을 제작했습니다.
주의 : 기입된 추가적인 그라인더 결과치를 제외한 그래프의 출처는 당연히 맷퍼거와 말코닉의 공식 자료임을 분명히 밝혀둡니다.
추출 세팅 및 수율 참고
Dose : 18.3g
Extraction : 34.4g
Extraction Time : 30 sec
Ex Yield : 20.11%
TDS : 10.30
객관적으로 통제되지 못한 실험 결과라 별도의 결과 분석에는 의미가 없을 듯 합니다. 다만 k10 의 경우 동일한 분쇄도 상태에서 두번의 샘플을 얻었는데, 하나는 호퍼 충만 상태 또 하나는 싱글 도징의 형태였습니다. 최대 피크가 형성된 입도 굵기 수치를 완벽하게 동일하지만 분쇄분포에서 꽤 차이가 있다는 점은 유의미하게 해석할 수 있겠죠. 상기된 추출 세팅과 수율치는 싱글도징에 가까운 테스트 수치입니다.
녹색 라인 : 18.4g 도징 / 34g 추출 속도 1분 20초 붉은 라인 : 18.4g 도징 / 34.4g / 추출 속도 30초
두번째 테스트는 코니컬 그라인더의 관용성에 대한 해석이 적용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분쇄도를 많이 가늘게 세팅을 했을 때 실제 추출 속도는 현저히 차이를 보이지만 실제 주 피크상태의 분포 입도는 상대적으로 그리 큰 변화가 없다는 점이 개인적으로 흥미로웠습니다. 전체적으로 현저히 축이동이 이루어지는 형태가 아닌 분쇄 분포 형태의 변화가 일어나는 점을 통해 코니컬 버 형태가 가지고 있는 파쇄/분쇄단의 형상이 그라인딩 입자에 어떠한 영향을 줄 수 있는지 대략적인 추측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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