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인 라운지
안녕하세요 ㅎㅎ
산미가 좋은 커피가 좋은커피다 라고 항상들었습니다.
왜 그런지는 이유를 생각도 안하고요 ㅠㅠ
혹시 고도와 연관해서 설명이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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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두는 다양한 유기산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유기산이 얼마나 풍부하냐가 커피 품질을 좌우하는 요소이지요. 그래서 유기산이 풍부하여 복합적이고 맛난(?) 산미가 나오는게 좋은 커피가 됩니다. 그래서 '산미가 있는 커피가 좋다=유기산이 많다=품질이 좋은 커피다' 라고 (많은것이 생략되었지만) 간단하게 정리하게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꼭' 그런건 아니지만, 고도가 높으면 커피 성장에 영향을 줘서 더 풍부한 유기산을 가진 생두가 만들어진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높은 고도의 생두가 더 맛이 뛰어날 확률(?)이 있다는 거죠. 하지만 무조건인건 아니기 때문에, 꼭 생두 구매전에는 커핑을 통해 평가를 해봐야 합니다.
공감해요. 저도 처음에는 왜 시큼한 커피가 맛있다는거지? 했는데 다양한 원두를 접해보고 마셔보면서 커핑을 통해 경험해보니 산미를 가진 커피들이 마시면 신선한 느낌도 들고 품질면에서도 좋다는 것을 점점 느껴요. 그래서 지금은 산미가 풍부한 원두를 핸드드립으로 바로 내리는 커피 참 좋아합니다.^^
고도가 높은 곳에서 재배된 생두일수록 산미가 좋다고 알고 있습니다. 고도가 높은 곳이 일교차와 커서 그런 것으로 이해됩니다.
좋은 생두든 그저그런 생두든 많이 볶으면 그 생두가 가진 특징이 사라지는 것 같아요. 변별력이 떨어지는 것 같애요. 그러면 좋은 생두는 생두가 가진 (좋은)특징을 더 살리기 위해 덜 볶고, 그저 그런 커피는 (안좋은)특징을 숨기기(?)위해 더 볶아야 할 것 같아요.
그 말은 덜 볶을수록 그 원두가 가진 특징이 더 살아난다는 것이고, 특징에는 여러가지 요소가 있겠지만 그 중에는 산미도 포함돼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좋은 원두라면 좋은 산미가 날 것입니다. 그 좋은 원두의 좋은 산미를 살리기 위해 약배전을 지향합니다. 그래서 바꿔 생각하면 좋은 산미가 나는 커피는 좋은 커피일 가능성이 높다라는 논리 입니다.
고도는 위에분들이 다 말씀해주신 것 같아요^^
지금의 스페셜티 커피 시대상을 많이 반영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커피인들에게 산미는 참 애증의 요소인데 사실 지금 시대에는 좋은 커피에서 산미를 배제할수가 없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손님들을 "설득"해야하는 의무가 바리스타들에게 있는 것이죠. 하지만 취향을 강요할수는 없습니다. 요즘의 비싸고 좋은 커피들은 (coe수상을 하거나, 대표적인 게이샤 품종, 혹은 핫한 더블아나로빅) 커피 같지 않은 커피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커피에서 그런 향들을 기대하지 않죠. 커피 다운 향을 기대합니다. 그래서 비싸고 좋은 커피를 즐기는 사람은 "우와 커피에서 이런 향이 나다니"라고 표현하며 이게 스페셜티지! 하지만 대중들은 공감을 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사람들은 커피를 그렇게 마시는것보다 그냥 지나가는 하루중에 잠깐의 여유를 위해서나 카페인을 위해서 마시는 편입니다.
우리가 이런 부분들을 잘 이해하고 전달하면! 왜 산미 있는 커피가 좋은 커피인지 오히려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산미가 화려하고 좋은 커피는 분명 현 시대에서 가치있고 좋은 커피일수는 있지만 모두에게 정답인 커피는 아니란 점이죠!
일반적인 시각으로 볼수없던 내용을 이렇게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야 가 좁든 넓든 이 내용은 많은 고찰에서 나올수있는글인데 이렇게 편하게 얻어가네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산미에 대한 얘기는
아라비카와 로부스타.. 즉 품종에 대한 얘기를 해야겠네요
로부스타는 주로 인스턴트커피 (ex 믹스커피) 용도로 사용되고
아라비카는 주로 우리가 얘기하는 스페셜티 커피에 쓰이는 품종입니다.
여기서 아라비카는 대체적으로 과일 등의 산미가 느껴지는데 (품종, 로스팅 등 다양한 변수로 정도가 다를 순 있습니다)
이 때문에 산미가 난다 = 좋은 커피다 라는 얘기가 나온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