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인 라운지
12월이 시작됐습니다. 이제 21년을 한 달 남겨뒀다 하니
진짜 연말이구나 싶네요. 모쪼록 올해 계획하신 일들
잘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저희 뉴스레터도 33호를 맞았습니다. 매주 일이 많아지는 느낌이지만,
그저 해야 할 일이라는 생각으로 100호를 향해 걸어가겠습니다.
이번 주 뉴스레터는 라니냐 현상으로 인한 영향에 대해 다뤘습니다.
엘니뇨-라니뇨 현상은 적도 부근 태평양의 수온이 변하는 것을 뜻합니다.
일정 기간동안 수온이 주변 바다보다 높을 때를 엘니뇨,
낮을 때를 라니냐 현상이라 하는데요.
이 두 현상은 수온뿐만 아니라 대기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중남미 그리고 동남아 지역에 기상 변화를 일으킵니다.
엘니뇨 현상일 때는 동남아 지역에 가뭄이 일고,
중남미 지역에는 기온상승과 폭우가 쏟아집니다.
라니냐일 경우 반대로 중남미 지역에는 가뭄이,
동남아 지역에는 폭우가 쏟아지는 식이죠.
올해도 라니냐 현상이 반복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가뜩이나 생산량 감소, 물류 대란 등으로
연일 커피값이 고공행진 중인데, 기상변화로 인한 문제들이
커피 가격에 영향을 끼칠까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중남미뿐만 아니라 동남아권의 커피산지 상황도 좋지 않습니다.
이미 인도는 때아닌 폭우로 인해 수확량의 30%가 피해를 입었다고 합니다.
코로나 전후로 악재가 겹치면서 생두 시장
그리고 커피산업에 먹구름이 가득합니다.
업체 관계자들은 지금 상황이 회복되기까지는
제법 긴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예측합니다.
그러니 당장 가격에만 집중하고 있다면
앞으로 더 힘든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왜 이러한 상황이 벌어졌는지
배경을 살피고 이해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야 반등의 시기도 예측하고 준비할 수 있을 테니 말이죠.
그리니시 레터가 계속 소식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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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항상 좋은 정보를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