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인 라운지
생두 전문 뉴스레터, 그리니시 레터 135호가 발행됐습니다.
국제 아라비카 커피 가격은 강세를 이어가며 179.00c/lb라는 새로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조금 더 가면 180c/lb 지지선을 확보하게 됩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랠리를 설명하기 위해 뉴욕의 기록적으로 낮은 인증 재고를 언급하지만, 기술적 힌트 외에 이번 강세에는 실체가 거의 없습니다. 다만, 최근 브라질의 기온상승으로 인해 커피나무가 손상돼, 수확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피가격을 뒷받침한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로부스타 가격은 강세를 유지하긴 하지만, 이번 주는 금요일에 2,421 USD/MT로 소폭 조정을 받고 전주 종가 대비 2.1% 오르는 것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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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에서는 주요 산지에서 수확이 한창입니다. 엘니뇨 현상으로 따뜻하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 커피가공에서 유리해집니다. 물론 해충과 질병이 증가할 수 있는 위협도 있습니다. 수확량이나 품질도 긍정적으로, 특히 지난 10월은 전년도 10월 생산량에 비해 생산량이 30% 증가한 120만 자루를 기록했습니다.
그밖에 팔콘커피(@falconcoffees)의 리포트를 통해 주요 산지의 최신 소식을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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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 문제에 뒤처지는 스페셜티 업계
과거 20년간의 탄소 배출을 분석했을 때, 스페셜티 커피는 일반적인 추정치보다 최대 10배까지 높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브랜드 이미지와 커피 품질이 중요한 스페셜티 커피 농장들은 이미 숲이 울창한 곳에 들어서는 경향이 있고, 작은 매출 규모를 이유로 환경 관련 데이터에 투자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 탄자니아, 새 가뭄저항성 품종 배포
탄자니아 커피연구소가 가뭄에 강한 네 가지 아라비카 품종을 발표했습니다. 새 품종은 23/24 시즌 동안 지역 농부들에게 배포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내년 푸드 인플레이션 완화될 것
- 인도, 생산량 -30% 부족할 수 있어
- 로부스타, 베트남 수확 기다리는 중
- Swiss water, 설비 전환 완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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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친환경 비즈니스임을 인증해주는 업체들이 오히려 기업들의 그린워싱을 주도한다는 의심은 오래전부터 꾸준히 제기됐었죠. 커피 업계, 특히 스페셜티 업계 한정으로 상황을 살펴본다면 규모와 자본력에서 오는 현실적인 문제일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번 호에 실리진 않았지만 미국에서 탄소발생율을 -92%까지 획기적으로 줄였다는 한 커피회사의 소식이 실리기도 했으니, 친환경을 위한 변화들도 여전히 진행 중인 것 같습니다. 공급자와 소비자의 인식개선, 실효성 높은 법 개정과 추진이 유기적으로 이뤄져야 될 거 라 생각합니다(말은 쉽네요 ㅠ).
스페셜티 업계가 서로 앞다퉈 자신들은 친환경이다 주장하고 있는데 실상을 보면 과연 친환경 산업인지 친환경 인증에 허점은 없는지 매우 의문이 듭니다. 혹시나 조직적인 그린워싱 작업은 있지 않은가 의심마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