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인 라운지
크래프트 비어가 인기를 끌면서 맥주를 좀 사서 마시고 있습니다.
마침 집 근처에 조그만 바틀샵이 생겼더라구요. 다양한 맥주를 집 근처에서 마실 수 있으니 이 보다 더 좋을 수는 없더라구요. ^^
하나둘 맥주를 병단위로 판매하는 바틀샵들도 늘어가는게 재미있습니다. 카페 처럼 곳곳에 생겨나게 될지도 궁금하구요.
요즘은 IPA 과 PALE ALE 류를 마셔보고 있는데, 마시다보면 마치 스페셜티 커피와 뭔가 비슷하다는 느낌도 들더라구요. 맥주 다들 좋아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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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uteam님 ! 오 전문가 같으십니다!!!
이 맥주도 궁금한데요?!
에일 종류가 아로마적으로 뛰어나서 평소에 커피를 즐기는 분들은 에일류를 선호하시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개인적으로 사워에일을 가장 좋아합니다. 듀체스 드 브루고뉴가 가장 유명한데요, 신세계 백화점에서 취급합니다. 이름에서 와인이 연상 되듯이, 짙은 베리나 포도 와인의 플레이버와 흡사한 맥주입니다. 와인을 숙성한 오크통에 수 년 동안 발효를 시켰다고 알고 있습니다. 냉장고에 넣어 뒀다가 컨디션이 좋은 날에 와인잔 형태의 잔에 따라서 향을 즐기며 마십니다. 그 외에도 몽스카페 등 여러 사워에일이 유통 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맥주를 취급하는 마이크로 브루어리도 추천 드립니다. 개인적으로는 젖산균을 이용해 발효를 한 젖산 발효 맥주를 마신 경험이 가장 인상적입니다. 콜롬비아의 일부 농가에서 시도하고 있는 언에어로빅-워시드 프로세싱이 젖산발효를 유도하는데요, 부산의 브루어리에서 마신 젖산 발효 맥주의 풍미가 언에어로빅 커피의 플레이버와 연결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참고로 콜롬비아의 일부 농가에서 시도하고 있는 언에어로빅 프로세스는 사사 세스틱이 WBC에서 사용한 커피의 프로세싱으로 유명한 카보닉 프로세스와는 별개의 프로세스입니다.)
와... 듀체스는 마셔왔어요. 정말 와이니한 느낌이 강하더라구요. 그나저나 대단하십니다!
@이쥐콩님 그렇죠? IPA 특유의 향과 쓴맛이 꽤나 매력적이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