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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원두
작성자: Jin 등록일:2015-09-01 09:51:26
댓글 0 조회 수 455


플라츠커피
[PLATZ COFFEE]

Etiopia Drima Zede / CostaRica Verde Alto

[플라츠커피]

  PLATZ COFFEE : 플라츠 커피

 안녕하세요. Jin입니다. 오랜만에 리뷰를 작성하게 되어 굉장히 설레는 마음이었는데요. 플라츠에서 보내주신 커피도 너무 맛이 좋아서 즐거운 시간을 가지게 된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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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보다 플라츠 커피가 1주년이라 뭔가 더 의미가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플라츠 커피도 항상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이번에 제가 받아 본 커피는 Ethiopia Drima Zede 와 CostaRica Verde Alto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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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thiopia Drima Zede 는 너무나 잘 알려진 '나인티 플러스' 에서 공급하는 커피 중 하나입니다. 그 중에서도 90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 출시한 '레벨 업' 시리즈의 커피로 개봉을 하기 이전 부터 많은 기대와 궁금증을 갖게 되었습니다.

또한, CostaRica Verde Alto 역시 미국의 대표적인 스페셜티 커피 로스터인 'Stumptown Coffee Roasters' 에서 선택하한 농장이기도 하고 C.O.E. 수상 경력도 있어 어느정도 품질이 보증된 커피라는 설명을 같이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설명을 통해 플라츠 커피가 소비자들에게 보다 좋은 커피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 역시 같이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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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이번에는 추출 가이드를 같이 보내주셨는데요. 생각을 해보면 예전에 제가 플라츠 커피를 맛보며 다소 시행착오를 겪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약배전된 커피의 맛을 맞춰 가려다... 대부분 커피를 소진해 버리는 안타까운 일이었는데요.

 이번에 보내주신 가이드 참고하여 보다 수월하게 맛을 찾아갈 수 있어서 참고 하기에 아주 좋았습니다. 라이트 로스팅 커피를 많이 찾아볼 수 있다고 하지만 아직은 접해보지 못하신 분들도 많다고 생각이 되기 때문에 이런 가이드는 정말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더구나 커피의 향미 특성이나 간단한 설명도 함께 볼 수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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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hiopia Drima Ze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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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taRica Verde Alto]

 앞서 말씀 드린 것과 같이 두 가지 커피 모두 라이트 로스팅된 것을 확인해 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을 통해 단순히 비교해 봐도 색상이 아주 밝고 코스타리카 커피의 경우 주름은 물론 아주 단단해 보이네요.

Ethiopia Drima Zede의 경우 1,850 ~ 2,200m의 고지대에서 수확된 커피이고 품종은 'Heirloom' 라고 소개해 주셨어요, 제가 알기로 'Heirloom'는 토착종을 의미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특히나 에티오피아 커피의 경우 이렇게 표기되는 것을 많이 보셨을겁니다. 자생종이 많아 품종을 구분하기 어려워 보통 이렇게 토착종이라고 표기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공을 보니 내추럴 프로세싱이라고 되어있는데요. 그래서인지 몰라도 단맛도 제법 좋았던 것으로 느껴졌어요. 이 얘기는 아래서 좀 더 하기로 하고요.^^

 CostaRica Verde Alto 역시 1,800m의 높은 고도에서 재배 수확된 커피라 하고요. 품종은 '카투아이'이고 가공 방식은 '화이트 허니'라 합니다.

'카투아이' 품종은 문도 노보와 카투라의 고배종으로 알고 있습니다. 카투라와 같이 신 맛이 특징적이라 하며 기간은 짧지만 생산성이 좋다고 알려지기도 한 품종이에요. 그리고 '화이트 허니'는 요새 많이 들을 수 있는 '허니 프로세스'를 보다 세분화 해서 설명한 것이라 보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보통 허니 프로세스는 '펄프드 내추럴'과 어찌보면 큰 차이가 없지 않을까 싶어요. 과육을 제거하고 뮤실리지라는 점액질 이 남아 있는 커피 콩을 건조하여 특유의 향미를 가져간다고 알고 있는데요.

 여기서 '화이트 허니'를 보자면 바로 이 과육이나 점액질의 양이 얼마나 남아 있나로 생각해 보시면 될 거 같아요. 이 부분은 블랙워터 이슈의 칼럼 부분을 통해서 이전에 본 기억이 있는데요. 20% 남아있으면 '화이트 허니' 20~50% 남아 있으면 '옐로우 허니' 그리고 90~100% 남아있는 경우 레드와 블랙 허니라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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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얘기가 길어졌는데 이제 커피 맛에 대한 이야기를 해봐야 할 것 같아요. 물론 앞서 얘기 하기도 했지만 결론적으로 맛있는 커피를 마실 수 있어서 아주 즐거운 시간 이었습니다.

 특히 Ethiopia Drima Zede 의 경우 봉투만 열었는데도 향이 아주 좋더라고요. 설명에서 처럼 풍부한 과일향기는 물론 초콜릿과 같은 향미가 그라인딩을 하지 않았는데도 아주 기분좋게 다가왔어요.

 아직 마셔보지 못한 커피가 더 많지만 적어도 현재까지 마셔본 라이트 로스팅 된 커피중에 가장 좋았다 라고 하기에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맛있게 마셨습니다.

 추출에 있어서도 가이드를 참고한게 좋았던 거 같아요. 평소에 추출 하던 방식으로 해보니 확실히 과추출 된 듯하고.. 가볍고 기분좋게 느껴지던 산미가 조금 부담스럽게 다가 왔습니다.
(추출에 신경을 쓴다면 날카롭게 다가오는 부분을 어느정도 조절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커피 양을 조금 늘리고 추출을 빠르게 가져가는게 이번 커피에서는 더 좋았던 거 같아요. 이전에는 이래 저래 시도만 해 보다가 커피를 다 소진했는데... 이번에는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아프리카 커피의 경우 워낙 개성이 강해서 좋아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텐데요. 결과적으로 이번 커피의 경우 시큼하게 느껴지는 부담스런 산미가 아니고 가볍게 느껴지는 과일과 같은 그런 산미와 단맛이 좋았던 커피였습니다. 그래서인지 더 깔끔한 느낌이 났던거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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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개인적으로 아이스가 정말 좋더라고요. 아이스의 경우 가이드 기준으로 따뜻한 커피와 조건은 같고 그에 비해 추출량이 140ml가 된다는 점을 참고 하였는데요.

쥬시한 느낌은 물론 참 깔끔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코스타리카 커피에 대한 이야기를 놓치고 있었네요. 플라츠 커피의 설명이 정확하다고 느끼기도 했는데... 오렌지와 같은 산미가 강한 듯  하지만 한 모금 마시면 어느 순간 사라지고 뒷 맛은 가벼운 단맛이 나는 듯 했어요.

 아까 커피에 대한 설명을 드릴때 신맛이 좋은 커피 품종이라고 소개해 드렸던 것 같으데 그게 맞긴 맞는거 같습니다. 물론 에티오피아 비해 조금은 날카롭게 느껴지기도 했는데.. 추출에 주의 한다면 부담 스럽지 않게 마실 수 있지 않을까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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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커피들이라 기대도 많이하고 궁금했는데... 2가지 커피 모두 생각보다 맛있게 마실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단,  커피를 맛있게 즐기기 위해서 앞서 얘기 한대로 추출에 조금은 더 주의를 기하는게 좋을거 같다는 생각은 들었어요. 추출 방식에 따라 편차가 크게 느껴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인데요. 맞는 표현일지 모르겠는데 보다 빠르고 가볍게 추출해서 전체적으로 편안한 맛을 내고자 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튼 플라츠 커피를 받아보며 이 곳은 목표하는 바가 분명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앞으로 어떤 커피들을 선보일지 그 행보가 점점 더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