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BAOK 바리스타 챔피언십 1차 예선 현장속으로

한국 바리스타들의 권익을 위해 노력해온 한국 바리스타 협회가 2006년부터 지난 10년간 바리스타들을 위한 축제의 장으로 개최해온 BAOK 바리스타 챔피언십 2015가 어제(15일) 그 막을 열였다. 올해의 BAOK 챔피언십 참가자는 총 52명으로 15일과 16일 양일간 30명, 22명의 선수들이 세미 파이널에 진출하기 위해 수개월간 준비해온 시연을 유감없이 펼쳤다.

△ 위에서부터 라심발리 M100, 콤팍 K8 에센셜, 에버퓨어, 공식 탬퍼로 제작된 트로피와 RBH커피의 MR5, 안드레아 플러스의 에이프런

올해 BAOK 챔피언십의 무대를 수놓은 에스프레소 머신은 두리 트레이딩의 라심발리 M100과 콤팍 K8 에션셜 그라인더를 비롯하여, 워터 필터 시스템에는 정진 워터퓨어의 에버퓨어에서 지원했다. 또한 공식 커피로는 부산 송정의 스페셜티 커피로스터인 RBH 커피의 MR5 블렌드와 공식 탬퍼로는 호주의 풀만 탬퍼가 지원했으며, 심사위원들을 위한 에이프런에는 스페셜티 커피 컨설팅 및 납품 전문 회사인 안드레아 플러스에서 지원했다.

지난해 WCCK 바리스타 한국 국가대표 선발전의 공식 스폰서였던 라심발리 M100 에스프레소 머신이 올해의 BAOK 2015에도 사용되어 지난 해의 국가 대표선발전에 이어 출전한 선수들 역시 눈에 띄였다.

△ 고등학교 재학생으로 출전한 김기원, 박정도 선수

특히나 올해에는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학생도 바리스타의 꿈을 위해 첫 줄전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시연에서 '커피를 하는 순간만큼은 그 누구보다 행복하다.'고 말하는 학생의 코멘트에 국내 바리스타의 권익이 아직까지도 미비하지만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 희망도 발견할 수 있는 자리였다. 올해 출전한 52명의 선수들은 처녀 출전하는 바리스타들을 비롯하여 다양한 배경을 가진 프로 바리스타들까지 모든 바리스타들이 하나 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양일간에 열린 예선전을 통해 선정된 세미 파이널 진출자들 5인의 바리스타들과 더불어 오는 8월에 개최되는 2015 BAOK 챔피언십 2차 예선을 통해 선정될 5명의 바리스타까지 총 10명의 바리스타들이 오는 10월에 열릴 예정인 세미 파이널에서 대망의 11월에 개최될 예정의 2015 BAOK 바리스타 챔피언십 결선 티켓을 놓고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 위에서부터, 1위 김동민 바리스타, 2위 하상옥 바리스타, 3위 김승준 바리스타, 4위 김율 바리스타, 5위 엄사랑 바리스타

1차 예선을 통해 선정된 5명의 바리스타를 소개하면 5위로는 커피 맛을 조금 아는 남자 소속의 엄사랑 바리스타, 4위에는 RBH 커피로스터스의 김율 바리스타, 3위에는 커피네스트의 김승준 바리스타, 2위는 포항 아라비카 커피로스터스의 하상옥 바리스타 마지막으로 1위로 세미 파이널에 진출한 바리스타는 에일리언 커피로스터스의 김동민 바리스타였다.

신구의 조화가 돋보이는 이번 결과를 통해 이후 진행될 10월의 세미 파이널의 기대감을 더욱 불러일으키면서 2015 BAOK 챔피언십 1차 예선은 막을 내렸다. 오는 8월에 열릴 2차 예선은 추후 한국 바리스타 협회를 통해 일정이 공개될 예정이며, 오는 6월 13일 2차 예선전 조금 더 가벼운 행사로 파티 형태로 기획된 'Compak 에스프레소 스로우 다운'이 열릴 예정이다. 세미 파이널을 위해 준비하는 선수들을 비롯한 다양한 바리스타 선수들의 참여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