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표적인 스페셜티 커피 전시회인 2015 SCAJ 관전 포인트

1987년 The Gourmet Coffee Association of Japan이란 명칭으로 시작되어 2003년부터 Specialty Coffee Associationof Japan(이하 SCAJ)란 협회명으로 일본의 스페셜티 커피 저변 확대를 위해 힘써온 SCAJ 주최의 2015 SCAJ Expo가 오는 9월 30일(수)부터 10월 2일(금)까지 일본 도쿄에 위치한 Big Sight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다.

일본의 대표적인 커피 전시회로 그 입지를 공고히 해오고 있는 SCAJ 전시회는 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향후 1년간의 아시아 커피 마켓의 방향을 제시해오고 있다. 올해 역시도 주목해볼만한 다양한 제품들과 대회들로 아시아 커피인들의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올해 2015 WSC(World Siphonist Championship)에 한국을 대표하여 출전하는 커피 아르코 소속, 신창호 바리스타

전시뿐 아니라 내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바리스타 부문과 브루잉 커피 부문(Brewers cup)으로 일본을 대표하여 출전하게 될 국가 대표 선수가 선정되는 일본 국가대표 선발전이 부대 행사로 개최된다. 또한 커피 관련 세계 대회 중 매년 마지막으로 열리고 있는 월드 사이폰 대회 역시도 SCAJ 현장에서 그 주인공이 결정된다. 한국을 대표하여 출전하는 신창호 선수(커피 아르코 소속, 2016 KNBC 본선 진출 중)의 선전을 기대해 본다.

올해 SCAJ 2015에서 단연 돋보이는 에스프레소 머신이라면 노르웨이 오슬로에 위치한 Fuglen의 동경점인 Fuglen Tokyo를 위해 커스텀된 슬레이어 에스프레소 머신이다. SCAJ에서 3일간 전시될 이 머신의 런칭 파티가 10월 2일(금) 오후7시부터 8시까지 후그렌 도쿄점에서 개최되며, 1시간동안 에스프레소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법랑 재질의 냄비와 티포트로 유명한 Kaico의 법랑 재질의 드립포트를 SCAJ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Nostalgia(향수)를 의미하는 일본어인 Kaico는 유리와 금속 재질의 법랑으로 투명한 법랑과 원목의 조화를 모토로하는 브랜드이다. 기존에 국내에서도 유통되고 있는 법랑 케틀과의 주요한 차이점은 커피 드립을 위해 넥(neck) 끝 부분이 물줄기가 직각으로 떨어질 수 있도록 벤딩처리하였다.

Oishi & Associates의 커피 필터 브랜드인 Cores에서 출시된 골드 도금 스테인레스 필터는 마루야마 커피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탄생한 메탈 콘필터이다. 기존의 스테인레스 콘필터들과의 차이점은 순금을 도금하여 산화를 방지하여 본연의 커피의 향과 맛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물빠짐이 좋도록 하기 위해 고안된 독특한 홀(Hole) 모양이 가장 큰 특징이다. 모든 콘필터들의 홀들이 원형의 모양이지만 Cores 메탈 필터의 경우 세로로 긴 홀 모양으로 물흐름이 원활하다고 한다.

지난 6월 스웨덴에서 개최된 2015 World of Coffee의 부대행사였던 월드 라떼 아트 챔피언십 및 커피인굿스피릿 챔피언십의 공식 머신 브랜드인 아스토리아에서 직접 2015 SCAJ에 참가한다. Think Espresso를 슬로건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에스프레소 머신을 생산하는 기업 중의 하나인 아스토리아는 지난 2013년부터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Hybrid라는 전자동 컨셉의 에스프레소 머신을 선보인다. 그라인더가 머신에 탑재되어 있고, 밀크 베리에이션까지 자체 생산이 가능한 모델로 전자동에 가장 가까운 반자동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반자동 에스프레소 머신의 감성을 유지한 전자동 머신이라 할 수 있다.

블랙워터이슈 컨텐츠팀은 올해 2015 SCAJ 전시회에 2015 WSC(World Siphonist Championship) 취재를 위해 29일 일본 도쿄로 출국하게 됩니다.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개최되는 2015 SCAJ 소식과 더불어 일본 스페셜티 커피의 심장부인 도쿄의 커피씬을 최대한 많이 담아올 것을 약속드립니다. 기대해주세요.

블랙워터이슈 컨텐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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