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뉴스
2021-08-05
과도한 커피 섭취가 뇌의 부피를 감소시킬 수 있다?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 대학교의 최근 연구 결과에서는 커피를 너무 많이 마실 경우 뇌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에서 연구원들은 과도한 커피 소비가 뇌의 부피 감소와 치매 발병 확률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국제 학술지 Nutritional Neuroscience에 게재된 기사에서는 연구팀이 영국 바이오 뱅크의 17,702명(37-73세)을 대상으로 커피가 뇌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결과, 하루에 6잔 이상의 커피를 마신 사람들이 치매가 발병할 위험이 53%, 뇌졸중이 발병할 확률이 17% 증가했음을 밝혔다. [UK 바이오 뱅크 : 영국에 위치한 질병의 발병에 대한 유전적 요인과 환경의 영향과 기여도를 조사하기 위해 장기적인 개인 정보를 수집하는 곳.]
이 연구에 참여한 키티 팜 박사는 이번 연구가 공중 보건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히면서 "커피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음료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연간 90억 킬로그램 이상의 소비가 발생하기 때문에 이 음료가 건강에 미치는 잠재적인 영향을 이해하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라고 말한다.
또한 "이것은 커피와 뇌의 부피 측정, 치매 위험 및 뇌졸중 위험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임을 언급하면서 커피가 어떤 과정을 통해 치매 위험을 증가시키는지에 대한 정확한 원인을 발견하지는 못했으며, 다만 커피 속 카페인이 뇌 혈관을 수축시킬 가능성이 있음을 언급했다.
Australian Centre for Precision Health의 선임 연구원이자 이사인 Elina Hyppönen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이 연구는 과도한 커피 소비와 뇌 건강에 대한 중요한 통찰력을 제공합니다. 우리의 삶의 많은 부분에 적용되는 것처럼 핵심은「절제(moderation)」"라고 언급하면서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커피가 뇌 건강에 미치는 정확한 메커니즘을 알 수 없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가지 간단한 일은 수분을 적절히 섭취하고 커피 한 잔과 함께 약간의 물을 마시는 것"임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일반적인 일일 커피 소비량은 한 잔에서 두 잔 사이입니다. 물론 마시는 컵의 용량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하루에 두 잔 정도가 적당합니다."라고 말한다. 모든 기호 식품에 적용되는 것이지만 커피 역시 마시는 것과 건강 사이의 균형과 절제가 중요하다는 점을 이 연구는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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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지 과하면 좋을게 없겠죠...
커피 마실 때도 절제를 생각해야 겠네요...ㅎㅎㅎ
우리 몸이 대부분 물이고 뇌도 대부분 수분으로 구성되었다고 들었는데, 만성탈수? 처럼 수분이 계속 부족하면 뇌의 부피가 줄어든다고, 티비에서 의사가 얘기한거 들은거 같습니다. (정확히는 확인 해봐야합니다.)
물은 안 먹고 커피만 계속 먹는다면 수분 부족으로도 충분히 가능성 있을거 같네요 ㅠㅠ
적당히 커피먹고, 물도 많이 먹고해요! 적당한 커피소비는 건강에 좋다는 보도도 많은거 같더라구여
6잔같이 애매한 단위가 아니고 좀 정확히 알려주면 좋겠는데 꼭 이렇단 말이죠... 기왕이면 ml로 해주면 좋겠는데
내가 회사에서 커피를 너무 마셔서 이렇게 된건가? ㅜㅜ
ㅠ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