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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커피협회 제9대 회장선거 속개 공고

논란 속 신속한 후속 대응 돋보여

지난 6일 블랙워터이슈를 통해 보도 된 기사 (사)한국커피협회장 선거에 얽힌 의혹 을 통해 알려진 (사)한국커피협회(이하 '협회')의 회장 선거 관련 의혹에 대해 협회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가 신속히 후속 절차를 밟아 재선거 진행 절차에 돌입했다. 협회는 홈페이지(www.kca-coffee.org)를 통해 '제9대 회장 입후보자 등록 신청 및 선거 공고'를 내고 오늘부터 12월 14일(목) 18시까지 입후보자 등록과 공고, 이사회 진행에 대한 내용을 공지했다. 

협회는 본 공고에서 지난 선거 무효사유를 '전자투표를 통한 무효의 투표권이 행사된 것'으로 명시했는데 이와 관련해 협회 관계자는 "이번 재선거에서는 전자투표로 발생할 수 있는 무효사유를 배제하기 위해 수기투표로 진행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히며 동시에 "협회 선관위가 공론화 된 우려를 불식 시키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인점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협회의 선관위와 이사회가 책임있는 자세로 제기 된 문제를 회피하거나 은폐하지 않고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재선거 절차를 의결한 것은 높이 살만한 점이라 보여진다. 다만 이번 제보를 통해 알려진 협회 선거 관리 규정의 '후보자 복수 득표 시 연장자 우선 추천' 조항이나 '입후보자 자격 요건이 상향'됨에 따라 정회원 피선거권이 박탈 된 최근 개정건을 유지하도록 한 부분에 대해서는 여전히 우려의 여지를 둬 차기 협회 지도부의 숙제로 남겨졌다.

우여곡절 끝에 치러지는 만큼 보다 공정할것으로 기대되는 제9대 회장선거. (사)한국커피협회가 업계를 대표하는 협회로서 쇄신하고 재도약하는 계기로 삼고 앞으로 회원과 업계 종사자들을 위해 더 많은 역할을 해주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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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CL노대표 | 2023.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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