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뉴스

북미 스타벅스에서 시작되고 있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포용형 커피숍 모델

2024-02-20  


Starbucks press photo. 

북미 스타벅스에서 시작되고 있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포용형 커피숍 모델의 뼈대


스타벅스 커피 컴퍼니에서 지난 주말에 장애가 있는 직원과 고객들의 편리함을 지향하는 매장을 만들기 위한 새로운 틀의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그 일환으로 포용적 공간 프레임워크(Inclusive Spaces Framework)라 불리는 매장의 새로운 디자인 틀은 워싱턴 DC에 위치한 새로운 스타벅스 매장에 처음으로 적용되었습니다. 스타벅스에서는 이와 같은 디자인 틀을 북미에 위치한 자사 소유 및 라이선스 매장 16,000개 중 약 4%의 매장에 적용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아래 문서를 참고하세요.)


SBX20240215_Inclusive-Stores-One-Pager.pdf



스타벅스에서 공개한 포용 지향적 매장의 틀에 대한 안내(위 내용)를 보면 스타벅스가 지향하는 바가 일반적인 카페 매장에서도 적용될 수 있는 지향점임을 알 수 있습니다. 위 문서의 제목은 "접근성 및 장애인 포용을 위한 스타벅스의 서약(Starbucks Commitment to Access and Disability Inclusion)"으로 명시되어 있습니다. 

위 문서에서는 스타벅스는 인간 관계의 무한한 가능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매장의 접근성과 포용성을 스타벅스 매장을 방문하는 소비자 경험의 핵심 요소로 보고 있습니다. 그간 "Inclusion(포용성)"이 스타벅스의 핵심 요소라는 것을 소비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스타벅스 앱을 통해 분명히 느꼈을 것입니다. 그와 같은 가치를 디자인 공간에서도 적용한다는 것이 이번 발표의 핵심 내용이었습니다.

위의 내용에서 "입구"의 경우,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출입구에서부터 느낄 수 있도록 부드러운 문턱과 넉넉한 출입구 간격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는 점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단지 경험 뿐 아니라 장애인 좌석 옵션과 같은 현장에 있는 편의 시설에 대한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제공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동 경로 역시 불편함없이 잘 이어지도록 하고, 이동하는데 장애물이 없는 보행자 동선을 사용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며, 개방된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높이와 거리에서 인지할 수 있도록 안내 표지판을 만들도록 하고 있습니다. 

필자가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 있었던 부분은 Ambience(분위기)였습니다. 그 내용에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을 지향하며, 다양한 소비자들의 감각적 취향에 맞는 조명, 음향, 가구를 제공할 것을 알려 줍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눈부심 및 그림자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절식 조명 기구를 설치할 것을 제안하며, 원치 않는 배경 소음을 줄여줄 수 있는 흡음 소재를 사용하도록 제안합니다. 

위의 스타벅스 프레임워크 문서는 카페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모두가 지향해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독자 여러분들에게도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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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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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쿠레라이터

2024-02-21 10:57  #2307410

보편적 접근을 위한 정책이군요. 여러 사업장에서 벤치마킹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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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AndThen

2024-02-23 17:28  #2309234

과거부터 꾸준히 진행해왔던 스타벅스의 거버넌스는 본받아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익을 유지하는 와중에 이렇게 할 수 있다는게 놀라울 따름입니다.

다만 한국의 개인카페에서 어느정도 선까지 벤치마킹할 수 있는지는 조금 고민해봐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