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 대학의 기계 공학자로 유체 공학 분야에서 학위를 취득한 Alan Kalbfleisch이 개발한 파스칼 프레스는 미국의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 킥스타터를 통해 이름을 알린 제품이다. 이 제품의 특징은 에어로프레스의 단점 가운데 하나였던 추출 후 추출 결과물을 별도의 컵에 담을 필요 없이 커피를 프레스에 사용된 플린저에서 그대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에어로프레스의 단점을 보완한 제품인만큼 개발자인 Alan Kalbfleisch 역시 집에서 에어로프레스를 사용하던 중 더 편리한 커피 추출 툴을 개발하고자 하는 목표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기존 에어로프레스가 챔버 하단의 컵 혹은 서버에 추출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제거하기 위해 프레스에 사용되는 플린저에 추출되는 커피를 그대로 가져오는 방식을 채택했다고 한다.
추출 방식은 간단하다. 챔버에 커피를 넣고, 물을 넣은 후 가압하게 되면 플린저 안쪽의 빈 공간에 커피가 중앙 유동관을 통해 커피가 추출되어 커피 파우더와 분리된다. 따라서 추출 직후 그대로 플린저 상태로 커피를 오랜 시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