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 테크닉
레게머리를 하신 밥 말리 아저씨 스토리가 인상 깊어서 공유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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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커피는 자메이카 출신의 전설적인 레게 뮤지션 밥 말리(1945~1981)의 사랑, 평화, 화합의 이상을 담은 커피 브랜드이다. 밥 말리의 아들인 로한 말리(Rohan Marley)가 설립하였다. 말리커피의 핵심가치는 자메이카 농부들에게 자립환경을 조성하고, 커피 농가의 삶의 질 개선에 있다. 친환경 농법과 윤리적 농업환경을 고수하는 파트너 농장과의 거래만을 고수하고 있다.
1999년, Rohan Marley는 27세 였다. 그는 캐나다 축구 리그로 이적하기 전에 마이애미 대학에서 라인배커로 뛰었다. 그는 명성을 얻기 위해 뉴욕시에서 자신의 삶을 더 많이 발전시키고 싶어하는 자신을 발견했다. 그런데, 뜻밖에 한 친구가 말리에게 자메이카에 있는 부동산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에 대해 연락했다.
그는 12살 때 미국으로 건너가기 전까지 어린 시절만 시골에서 살았을 뿐이었지만, 로한 말리는 아버지 밥 말 리가 남긴 음악에 대한 20만 달러의 로열티를 받았다. 그래서 그는 그 재산을 확인하기 위해 자메이카로 여행을 떠났고, 자메이카에서 발견한 것을 믿을 수가 없었다. 그는 사과, 파인애플 등의 과일과 열매 들이 마구 자라 떨어져서 모두 낭비되는 것을 보게 되었다. 로한은 걸으면서 '와, 이 땅은 정말 비옥하다' 는 생각을 했고, 강에 다다랐을 때 로한은 지금 보고 있는 땅이 자메이카에 있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었다.
충동적으로 말리는 밥 말 리가 남긴 20만 달러를 52에이커에 달하는 부동산을 사는데 사용했다. 그가 그 땅을 걸어 나가는 동안,그는 그가 무슨 일을 꾸미고 있는지 알아내려고 애쓰는 마을 공동체 사람들의 마음을 알아챘다. 로한이 생각할 수 있는 말은 '마을 공동체가 무엇으로 알려져 있지?'라는 것뿐이었다. 그들은 커피라고 말했고, 로한은 '좋아, 그 지역사회는 커피로 알려져 있으니까,다음 세부사항으로 넘어가자'고 말했다. 그 다음 질문은 커피에 대해 아는 게 있는지 물어봤고 그들은 평생 커피농사를 지었다고 말했다.
로한 말리는 커피 사업을 시작하기로 결정하는데 오래 걸리지 않았다. 커피 사업은 아주 유기적인 사업이었다. 초기 커피 재배 아이디어에서 기능적인 사업을 창출하는 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말리는 8년간 수출허가, 유기농 인증, 커피 재배자 자격증을 신청했고 일은 빠르게 진행됐다.
로한은 자메이카의 한 로스터에게 커피를 줬는데 모든 것이 질 않좋은 커피라고 말하고 가방을 돌려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커피가 자신에게 도움이 안된다고 판단했다. 농부들에게 '원료를 다 가져가서 팔고, 농장이 계속 돌아가도록 하기 위해 필요한 일을 하라고 말했다.
2004년과 2006년 사이에 말리는 그의 여동생이 의류 회사를 차리는 것을 도왔고, 결국 돈이 바닥나서 문을 닫았다. 로한은 다시 한번 자신의 삶을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고, 그는 더플백 두 개를 싸서 에티오피아로 향했다.
그는 스타벅스가 시골에서 커피를 구입하고 있다는 것을 관찰했을 때,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잠깐만, 스타벅스는 전세계에서 커피를 공급하고 있는데, 자메이카 커피가 그렇게 비싼데 왜 내 나라 자메이카에 들러붙어야 하지?" 라고 그는 생각했다.
로한이 그의 사업에 다시 불을 지피기로 결정한 곳은 커피의 발상지인 에티오피아였다. 그리고 일단 학습에 매진하였고, 자신의 땅이 질 좋은 자메이카 블루 마운틴 커피를 생산할 수 있었다는 것을 알아냈다.
말리 커피와 함께 하고 있는 회사인 잠민 자바(Jammin Java)는 2009년 현재 CEO인 브렌트 토예프스(Brent Toevs )가 대리점에 대해 제안하기 위해 로한 에게 접근했을 때 만들어졌다. 로한은 전 내셔널 커피 서비스 & 벤딩의 파트너였던 토예프스(Toevs)는 회사의 내부적인부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결정했다. 이 후 말리 커피는 마침내 자사의 고급 커피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이 제품에는 원 러브(One Love), 리블리 업!(Lively Up), 스탠드 업(Stand Up)과 같은 밥 말리가 영감을 받은 이름들이 함께 나온다.원두 외에도 갈아놓은 커피와 싱글서브 컵을 판매한다.
토예프스(Toevs)는 커피를 재배하면서 커피 농장으로 시작한 말리커피가 분명히 이점이 있고, 사업을 근본 부터 제대로 했다고 얘기한다. 오늘날, 말리 커피는 여전히 자메이카의 52에이커에서 커피를 생산하지만, 그 제품은 비싸고 공급이 제한되어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에티오피아를 포함한 다른 나라에서도 커피를 구입하고 있다.
말리 커피가 소유한 농장에서는 커피 살충제를 절대 사용하지 않으며 농부들이 잘 대접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른 농장에서 같은 일을 하는 것은 더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한다. 토예프스(Toevs)에 따르면, 말리 커피는 파트너 농장의 농부들에게 지속 가능한 농업방식을 고수하는 방법을 가르친다. 그 회사는 모든 커피를, 즉 유기농 또는 레인포레스트 얼라이언스 인증을 받은 것으로 공정 거래 협동조합에서 구입한다.
그 회사가 첫해 매출 3만 7천 달러에서 몇 년 후 1천만 달러 이상의 매출로 성장함에 따라 어려움도 있다.
"새로운 브랜드가 등장함에 따라 금융과 유통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소비자들을 판매대상에서 제외시킬 수 밖에 없는 상황들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말리 커피의 도전은 모든 스타트업 브랜드의 전형적인 도전이지만, 말리 커피는 매우 경쟁적인 채널로 진입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말리커피는 국내외에서 식료품점으로 제품군을 확장하고 있다.
말리커피의 1호점은 2014년 9월 한국 이태원에 오픈 되었으며 현재 한국에 5개 정도의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밥 말리의 정신을 담은 커피 브랜드 치고는 커피 공화국이라고 불리는 우리나라에서 매장 수는 초라한 느낌을 주지만 밥 말리의 사랑과 평화 정신이 커피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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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이드 트리에 대해서 궁금합니다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말리가 아니라 지미 헨드릭스네요. 밥 말리를 좋아해서 지방의 한 '말리 카페'에 갔었는데, 레게가 흘러나올 것으로 기대했지만 가요(가요가 나왔었나? 기억이 가물가물하긴 합니다)와 일반 팝만 흘러나와서 무척이나 크게 실망하고 나온 기억이 있습니다. 이름은 말리지만 카페는 대중성을 지향해야하고 그래서 레게는 안 된다고 생각했던 걸까요? 그렇다면 말리의 이름이 퇴색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더랬습니다. 말리커피를 조금 더 좋은 모습으로, 조금 더 많은 곳에서 볼 수 있길 희망합니다.
스토리 텔링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느낍니다
오 재밌는 스토리네요!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