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라운지(익명)

  

익명0072호 20.07.02. 10:17
댓글 8 조회 수 575

안녕하세요 블랙워터이슈를 신문처럼 보는 흔한 바리스타에요?

제가 바리스타인지 아닌지도 요새 모르겠네요 찾아주시는이가 신기하게도 많은데

정작 저는 업계에 들어온지 13년이지만 대회경력이나 흔한 바리스타 자격증도 없어요 

그래서 제가 첫줄에 바리스타에요? 라고 한거죠 나는 과연 바리스타인가 카페를 전문으로 하는 사람인가 이대로도 괜찮은가 

저는 솔직히 커피보다는 카페 자체가 좋아서 커피의 길로 들어 왔거든요 다양한 직업군들과 소담을 나눌수 있는 공간이란것과, 

물또는 우유 혹은 리크류를 섞으면서 에스프레소와 조화를 이루거나 과일이나 여러 부재료를 섞어만드는 한잔의 오페라가 너무

좋았습니다 지금도 그맘은 변한게 없고요.  그래서 프랑스에서 미대를 다니다가 요리학교로 전향하고 유럽전역을 다니면서 

유명하거나 맛있다는 혹은 지역주민들이 추천하는곳을 유랑하면서 맛을 보고 적어오며 한국에서는 일을 병행하며 살아왔습니다.

지금도 자격증 하나 없으면서 출판 계약이 들어왔네요 책을 지필하던 중간에 나는 무엇인가에 빠져 코로나의 위험에도

바다가 보이는 울산의 정자동 모텔에 박혀 있어요 마치 나는 누구이고 무엇인가 라는....어떤분들에게는 중2병 같은 질문에 말이죠...  

저는 바리스타 경력보다 카페를 빌드업 하고 메뉴를 개발하는 경력이 더 짙어져서 더 그런것일까요

핑계일수 있겠지만 메뉴를 만들고 빌드업하는 쫓겨서 지난 8년간 이렇다할 서적도 못보았네요 코로나로 인해 5달째

자문을 나눠드리면서 살고 있다보니 그와중에 한분에게서 질문이 들어오긴 했어요 [그쪽은 바리스타에요?] 라는 말이요 

여러분들이 보기에 저는 무엇일까요........... 저는 이대로도 괜찮을까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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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200호

2020-07-02 11:09  #1285374

호칭은 그야말로 호칭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백종원이나 서장훈씨의 이름은 들어봤지만 정확하게 그 분들은 뭐하는 사람이냐 한다면 누군가는 요리인, 전 운동선수 , 방송인 , 대표님 이라고 하겠죠 .

예전에 인터넷에서 픽업아티스트 명칭에 대한 비판글이 있었는데 (개나소나 아티스트다.그런거에 왜 이름을 붙이냐 등 ) 

반대의 경우로 작성자님은 워낙 출중하시기에 굳이 명칭/호칭이 필요한가? 싶은게 제 생각입니다. 

본문 글만봐도 하시는 일들이 정말 보람차고,스스로 멋진 자긍심을 가지고 있다는게 느껴져요. 그러기에 찾으시는 분들도 많은거겠죠 ㅎㅎ 

누군가 작성자님께 하시는일이나 직업을 물으신다면 그 칭호에 연연하시기보다는 '카페에서 일하고 책도쓰는 ooo입니다.' 면 충분하지 않을까요? 이게더 이상한갘ㅋㅋㅋ ㅠㅠ 


+ 출판작업하시는 책이 발간되면 꼭 읽어보고 싶습니다 ㅎㅎ 화이팅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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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072호 작성자

2020-07-03 08:06  #1286073

@익명0200호님
ㅎㅎ화이팅하겠습니다 답글주신 분께서도 화이팅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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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041호

2020-07-02 14:00  #1285472

뭣이 중헌디? 느낌이네요... 글로 쓰신것만 봐서는 카페업 컨설턴트에 가깝습니다.

바리스타라는 고소득 전문직군이 아니다보니 워낙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쓰이다보니 애매할때가 좀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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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072호 작성자

2020-07-03 08:04  #1286065

@익명0041호님
만들기만 하지않고 일도 3~6 계약하고 단기지만 바리스타일도 하고 갑니다 의뢰하신 오너들이나 계약한 회사에 메뉴가 자리잡을수 있게요.ㅎ 고견들을 하나하나 곱씹고나니 한결 가벼운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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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055호

2020-07-02 14:26  #1285508

카페 컨설턴트를 하고 계신겁니다. 바리스타를 하고 있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바리스타를 업으로 하는 사람들 중 일부분은 글쓴이 분을 부러워 하거나 목표로 하는 사람이 있을겁니다. 그만큼 글쓴이 분이 하고 있는 일은 경험과 센스가 필요한 부분이리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거든요. 글쓴이 분이 말씀하셨습니다. 조회로운 음료에 매료되었다고 그 후에 여러군데릉 돌아다니며 데이터화 했다고, 이건 열정과 노력이 없으면 힘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쓴이 분이 원하는게 카페에서 음료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통하는  바리스타를 원하시는 거라면 저는 지금 하고 계신일이 바리스타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지금 하고 계신 그 일은 언젠가는 바리스타가 원하거나 하고싶어하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집은 디자이너 혼자 하는게 아니듯이 바리스타라는 타이틀에 고집하는 것 보다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자부심을 더 올리는게 좋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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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072호 작성자

2020-07-03 08:05  #1286069

@익명0055호님
좋은글귀네요 집은 디자이너 혼자 하는게 아니듯이 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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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170호

2020-07-03 13:27  #1286341

자격증 있다고 다 바리스타면 한국에는 수십만의 바리스타가........ㅠㅠ 13년이나 하셨는데 자격증 유무로 본인의 경력을 판단하셔야 할까요? 본인의 직업에 대한 자부심은 본인이 가지고 판단하셔야지, 남이 함부러 판단해줄 일은 아니라고 생각돼요 그 질문 하신분이 어떤 의도로 물어보신지는 모르겠지만요. 13년동안 메뉴개발하면서 경영 마케팅 경험하신건 절대 돈주고 살수 없는 능력이고, 실무에 강하실테니 부족한 이론적 지식은 외부 세미나 통해서 계속 쌓아가시면 되지않을까요 충분히 부족했던 이론적 공백을 빠르게 채워나가실수 있으리라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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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244호

2020-07-06 11:52  #1288236

안녕하세요 망원동집사 입니다. 울산 정자 라니 안쪽 깊숙한 곳에 들어가 계시는군요. 중학교때 친구들이랑 버스타고 밥먹듯이 놀러갔었는데 가는 길목에 현대중공업 후문도 보이고 학교 지나고 난 다음 길이길이 굽어있는 정자가는 길도 떠오르니 모처럼 향수에 젖네요. 예전에는 정자가는 길이 하나뿐이었는데 지금은 어떻게 바뀐지 모르겠어요 ㅎ 

글쓴님도 열심히 살아오셨네요 ‘-‘ 그간 애 많이 쓰셨습니다.

 글로써 충분히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니 책 셔도 잘 쓰실 것 같습니다.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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