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라운지(익명)
왜 커피계에서 이름이 있는 곳들은 다 최저임금인걸까요..?
들어가기는 쉽지 않고, 들어가더라도 하는 일이 정말 많고(회사같은 곳은 과제들도 많고..)
요구하는 능력도 많은데..
그렇게 유능한 사람들을 왜 그렇게 최저임금으로 부리는건지 순수하게 이해가 안돼서 글 올립니다.
고졸인데 이정도면 많이주는거지 이런 마인드가 큽니다 ㅎㅎ
고졸이더라도 그만큼 실무 경험 쌓고 지식도 다양하게 쌓은 분들이 많을텐데.. 신기한 마인드네요..
노동강도가 높아서 업무 강도가 높은 곳이 아니라면, 최저임금으로 시작할 수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바리스타 입사하는 것이 일반직장인들이 입사하는 데에 비해 입사 조건이 크게 어려운 편은 아니라 생각되서요. 다만 입사 후에 노력하고, 성장하는 바리스타들의 월급 인상률이 매년 같은 폭으로만(최저임금 인상 폭만큼만) 인상이 되는 것은 개인적으로 매우 아쉽고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너가 사장이 되보면 알것이다라고 하지만… 바리스타들의 성장을바라면서도 월급 인상 폭이 저 정도라는 것은 글쎄요. 제가 알기로는 스페셜티 커피 업계에서 유명한 업체 중 능력제로 월급 인상폭 달리 주는 곳은 한군데 뿐이네요(다른 곳도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우선 아는 곳은 한군데뿐이란 것도 참 속상합니다) 현실적으로바리스타들의 기술 실력 늘린만큼 매출도 똑같이 오르기 어려우니, 월급 올려주는 것이 어렵다는 건 알지만, 최소한 그 능력있는 바리스타가 매장에 남기를 바라면서 월급이 똑같다는 것은 이해하기 매우 어렵죠 결국 그런 바리스타들은 월급 더 주는 곳으로 이직하는 것을 많이 봤습니다
솔직히 누군가의 입장에서는 적을 수도, 만족하면서 다닐 수도 있지만 뭐 어쩌겠습니까?? 내가 더 발전해서 좋은 위치로
올라가는 가려는 것을 목표로 쉬지 않고 더 열심히 해야지요 정 만족하지 못한다면 다른 곳으로 이직을 고려할 필요도 있구요
다만 누군가에 그 목표로 하는 틀에 들어야겠죠? 그럴려면 보통 가지고는 좋은 급여 받기 어렵습니다. 남들보다 더 잠 안자고 노력해야 합니다 다만 최저시급도 안 지키는 곳들은 좀 반성해야하구요.
근태불량이 다반사고 툭하면 그만두는데 능력검증전까지 높은 급여를 제시할이유는 없을거예요,.
원하는 조건은 많은데 비해
급여는 최저임금에 맞게 주는걸 비판했더니
음...
진입 장벽이 낮다 -> 오래 일했다고 능력이 있다고 볼 수 없다 -> 그렇기에 일단 뽑아서 능력을 검증하고 이후에 급여를 협상한다.
타산업과 다르게 경력을 증명하는 경우가 정말 적습니다. 또, 그 경력이 회사의 매출에 영향을 주는 경우가 굉장히 적습니다.
각자가 생각하는 바리스타가 갖추어야 하는 능력을 적어보시고 그것들이 회사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고민해보세요~
본인이 한 매장에서 2년 이상 일을 하신 분이 계시다면 어떤걸 배웠는지 정리해보세요. 그걸 새로온 사람들에게 가르친다면 얼마의 기간이면 될지 고민해보세요.
근데 이건 좀 오해일 수 있어요.
1. 커피 업계 박봉은 사실입니다
2. 모든 유명 업체가 최저인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오히려 정말로 좋고 유명한 곳은 이미 직원들이 있어서 공고가 안 나오는 거고 그렇지 못한 곳들이 공고을 자주 올리기 때문에 최저인 것처럼 보이는 겁니다.
3. 커피 업계에서 신입에게 큰 돈을 주지 않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돈이 있으면 카페나 해볼까하는 점주가 많은 것처럼 시간이 있으면 카페 알바나 해볼까하는 사람도 많기 때문입니다.
굳이 최저임금보다 더 안줘도 배운다는 명목하에 지원하는사람 수두룩하니까요
경력만으로 그 매장에서 능력을 곧바로 입증하는 사람을 거의 본적이 없습니다ㅎ 1년차 3년차 5년차의 경력을입증할만한 것이 없는 것도 아쉽네요ㅎ 1년을 해도 3년을 한 사람보다 잘할 수도 있고, 3년을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 5년을 한 사람보다 더 많은 경험과 지식을 갖고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ㅎ 그걸 기준할만한 연봉 책정이 이 업계에서 참으로 어렵네요ㅎ
유명한 곳은 최저 임금에라도 일하고 싶은 분들이 많이 몰려 경쟁하기 때문에 업주가 굳이 돈을 더 줄 이유가 없겠죠. 업무량이 너무 많거나 여러 이유로 턴오버가 짧다 한들 빈자리를 채울 수 있는 구직자가 계속 문을 두드리는데 임금이 오를까요?
음 일이 많다는게 밀려드는 일을 처리하는 기계역할이면 최저임금이구요
남들이 일을 하도록 만드는 사람이면 돈을 더 받습니다
회사 구조는 누군가는 일을 만들고 누군가는 처리하도록 두 분야가 나누어져 있죠
좀 큰 커피회사는 본사팀에서 브랜딩과 마케팅을 하고 실무는 그걸 쳐내는 역할이 전부라서요
개인적으로 위와같은 시스템은 앞으로도 계속 존재할테니 일을 만드는 사람이 되거나
나의 회사는 시스템을 바꾸려고 노력하는게 괜찮을 것 같습니다 ㅎㅎ
전 후자에 가깝지만 ㅎㅎㅎ
보통 이론지식이 어느정도 있으면 커피추출은 큰 문제가 없거나
시장에서 놀랄만큼 달라지진 않습니다
인스타 잘 봐보셔요 저 커피가 정말 맛있어서 저기에 사람이 많은지
아니면 맛있어야 해서 사람이 많은지
과거바리스타와 달리 이 직군에서 생존하려면 영어와 기획능력 본인 어필은 필수입니다
바리스타는 전문직이 아니에요
바쁘면 생산직 한가하면 서비스직
그냥 간단하죠 아직 한국 사람들이 스페셜티 커피, 맛있는 커피보다 그냥 싼 커피를 찾는사람이 더 많아서 입니다
만약 사람들이 커피 한잔 먹을때 맛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과연 바리스타 연봉이 낮을까요..?
경력자를 원할거고 경력자일수록 돈을 더 받는 시스템이겠죠? 근데 커피 매니아층이 아무리 많아졌다고 한 들
아직도 그냥 싸고 큰 커피를 그냥 먹는 사람들이 많으니 최저만 줘도 경력자 바리스타들이 지원을 하니까
돈을 더 줄 필요가 없는겁니다 단지 연봉 좀 높은 곳은 그만큼 바쁘니까 최저주면 지원안하고 빨리 그만두니까
연봉을 좀 높게 주는거지 최저를 줘도 지원하니까 굳이 돈을 더 줄 이유가 없는겁니다
최저줘도 지원하는데 신입을 뽑을 이유도 없고 그러나 직원한테 바라는건 겁나 많고
자기 가게인것 처럼 일하길 바라고 그냥 도둑놈 심보인거죠 맨날 경기가 어렵고 물가가 올라서 뭐 어쩌고 저쩌고하면서
어렵다고 징징대면서 에휴
매장 운영시 시간당 어느정도의
운영비용이 들며 얼마를 팔아야
비용이 충당되 돌아가는지 계산해보시면
왜 바리스타 급여는 최저시급을 벗어나지 못하나
아실꺼에요. 안타까워도 현실
커피가 돈이 된다고 생각합니까? 자본주의 입장에서 구조적으로 바라만 봐도 바로 딱 나오죠.
커피에 전문적이면 매출이 꼭 오르나요? 결국 돈의 문제에요. 안주고 싶어서 안주는것도 있지만 안줘도 되는 구조적인 현실입니다. 그리고 현직 바리스타들만 뭐전문성이 오르나요? 일반 고객들도 홈카페로 엄청나게 지식이 늘었고 그들은 취미라고 하지만서도 현직 바리스타 못지 않게 공부많이 하시는분들도 많습니다. 근데 그들 따로 직업있어요. 바리스타들이 마치 음악하는 인디밴드나 래퍼들같아요. 잘한다 한들 돈이 안됩니다. 스타벅스 커피가 맛있어서 잘되나요?
간단합니다. 그런 매장은 커피업 종사자 스스로를 전문직종이라고 여기지 않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