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라운지(익명)

  

실제로 구인중이지는 않아서 유료결제는 안한상태라 모아보기로 올라온 구인공고를 살펴봤다 

눈알 빠질꺼같아서 10페이지까지만 살펴볼수밖에 없었다 

대체로 2500~3000선이였고, 이정도가 하는역할은 단순 매장정리와 바리스타업무였다

영어가능자를 우대하는곳도 있었고 커피를 진심으로 생각하는지,스페셜티커피문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묻는곳도 있었고 경력자를 우대하는곳도 있었다 

보통은 우대사항에 따라서 연봉협의가 가능하다거나,직급이 달라진다고 적혀있었다

단 한번에 이렇게 많은 역할을 요구하거나,우대사항에 집어넣은 업체는 찾아볼수없었다 

본인의 경험에도 이런 공고는 잘 찾아볼수가 없었다

(물론 다른 구인사이트나 못본 구인공고에 양아치같은 업체가 말도 안되는 조건으로 구인중일수도 있지만,이런 소수의 사례는 어느 업종이든 다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3000이상부터는 역할이 대부분 달라지기 시작한다 

메인 로스터,매장 관리자,생두트레이드 업체 등등 단순바리스타 업무에서 벗어나기 시작한다 

생각해보면 간단하다 

일반 사무직도,여느 어느 직업도 직급따라 해야하는일은 달라지고 결과도 달라진다 

연차가 쌓이면 어느정도 대우는 해주겠지만,연차만큼의 실력이나 주변에 평판이 없으면 진급하지 못하는것도 동일하고 높은 직급에 비해 많은 임금을 받지 못한다

바리스타의 임금은 지난 10년동안 눈에 띄게 올라왔다

그때쯤 바리스타생활을 시작했으니 기억하기론 120~140정도 받았었다 

지금처럼 주 5일근무가 아닌 주6일 근무가 보통이였다

지금과 10년전을 최저로 비교하면 10년전이 120정도이고 지금이 210이니 거의 2배 가까이 뛰었다 

본인성과가 반영되는 인센티브를 받는 특이한경우를 제외하고 대부분은 최저임금에 반영되어 임금이 오른다 

개인적으로 바리스타들의 임금이 이렇게 뛴건 최저임금의 영향이 굉장히 크다고 본다

근무 문화도 시대적으로 시간이 지남에따라,커피산업의 발전에 따라 자연스럽게 달라졌다고 개인적으론 생각하는바이다


결론적 하고싶은말은 커피업계의 근로형태가 그렇게 까지 꼬여있지는 않은것같다

최근 몇개의 근로문화와 임금문제를 토로하는 글에 반박댓글을 몇개 단적이 있는데, 보통 하나같은 공통점이 확대해석은 기본에 소수의 사례를 굉장히 부풀려서 생각을 하시는것같다 

그분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보통 바리스타 구인공고의 우대사항은 요구사항을 애둘러 적어놓은것이고,바리스타의 임금은 10년전과 비교해서 거의 오르지 않았으며, 로스팅/센서리/스페셜티경력/대회출전경험이 없으면 취직조차 하기 힘들다고 이야기한다 

물론 사례를 이야기하면 대답을 피한다

하지만 현실은 걱정만큼 힘들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지난 10년동안 바리스타의 임금은 최저임금 상승에 의해서 계속해서 상승해왔으며,그동안 커피문화의 발전에 따라 여러가지 스킬을 어렵지않게 익힐수있는 자리도 마련되어왔다 

작은 커피 대회는 꾸준히 늘고있고,본인이 원한다면 출전과 수상은 노력에따라 누구나 할수있다

내가 경험해온 업체들은 그렇게 까지 꼬여있지않았으며,임금도 상식선에서 주고 받았고,특별히 많은걸 바라지도 않았었다 

고용주의 성격에 따라 다를테지만 굉장히 짠경우도 있었고, 이것 저것 많이 챙겨주지못해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있는 고용주도 있었다 

보통의 많은 경우도 그럴것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나는 노동자의 입장으로서 최저임금상승이라는 법적인 제도에 의해 많은 수혜를 받고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머지 법적인 테두리 밖에서 본인의 영역은 남이 만들어주는게 아니라 본인이 개척하는것이라고 말하고싶다 

그럼에도 바리스타들의 전체적인 최저임금이 걱정이라면,최저임금자체를 올려달라고 국가에 청원을 해보는편이 낫다고 생각하고,본인의 임금이 작게 느껴진다면 업계에서 자신이 할수있는 역할을 늘리거나 다른 고임금직종으로 전환을 추천하고싶다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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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저도 바리스타 노동자인데 자칭 바리스타의 임금이랍시고 자기 생각 올린거 보면 대체로 육체 노동 상당하고 정신적으로도 스트레스인데 급여 이것 밖에 안준다는 얘기를 돌려돌려 포장하면서 말할 뿐. 그렇다고 자기가 몸 담는데서 월급 올려줄 생각 안하니 직종 자체를 까내리는 거 뿐이라고 생각함. 어느 직종도 힘들고 대체 얼마를 받아야 만족할지 모르겠지만 요즘같은 경쟁 사회에서 언제까지 "해줘 해줘빼애애애액"이 통할지...자기 인생 자기가 책임지는 거라고 이 직종이 답이 없다 생각하면 떠나고 그럼에도 커피가 좋고 남의 돈 받고 싶으면 단순한 바리스타 업무 만이 아닌 다른 스킬을 쌓기 위해 스스로를 위생하시고 그럼에도 답이 없다 느끼시면 본인이 본인 돈 들여 회사를 차려보시고 운영해나가면 왜 급여를 본인 생각만큼 안주는지 자연스럽게 알게 될텐데 이 무엇도 하기 싫으면서 현실 부정만 하시면 어느 회사 어느 직종 어느 사람과 만나더라도 좋은 대우는 안해줄 거 같음. 수고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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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건 오른거지만 물가도 같이 올라간걸 생각해줬으면합니다.
제생각이 맞지는 않지만

힘든건 대표나 직원이나 같아요
하지만 각자 조금만 더 노력하면 해결되는 문제가 되지 않을까요?
대표도 직원이였을때가 있었으니 대표가 되어서 그때의 일이 이해가간다? 그럼 좀더 직원이었을때 불만이었던걸 되물려주지 말아야지 하는 그런생각도 좋은것 같습니다.
직원도 과연 급여만받으면서 만족해야 할까요? 무언가를 할 생각은 안하는지요? 주 6일 근무도 있었는데 왜 남들 쉬는거 다쉬면서돈은 많이 받아가고 싶을까요? 시간은 돈이라고생각 합니다. 쉬는 날이든 일이 끝나더라고발로 뛰는게 돈이 벌어지는게 아닐까요?
저는 직원입니다.학원도 가며 수업듣고 외국어 공부도 하고 쉬는날 이틀을 돈버는거에 투자하면서 저를 희생하고 있습니다.

자기 인생은 자기가 책임지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누군가의 그늘에서 벗어나 이제는 자문을 구하고 스스로 해결하는 나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사람이 문제는 급여와 인건비이며 대표와 직원들 간 갈등은 분명 존재합니다.

하지만 서로 바라는것 보다는 자기일을 최선을 다하며 어떻게 해야 내가 만족스러운 급여를 와 매장매출이라 생각을 해보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매장에 희생하는 직원에게 급여를 올려주며 회사에 도움이 되는 프로잭트를 진행하는게 어떨까요? 패키지나 아이템으로 매출이 상승하는 등에 일을요! 바리스타는 좀더 넓은 기술적은 부분을 습득하는 투자를 해보는게 어떨까요? 저는 지금도 배우고 있고 지금도 휴무인날에 일하고 있습니다.
개미와 배짱이라는 동화책을 보시면 이게 현실이라는게 깨달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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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5479X호

2024-05-23 23:58  #2367232

솔직히 저도 바리스타 노동자인데 자칭 바리스타의 임금이랍시고 자기 생각 올린거 보면 대체로 육체 노동 상당하고 정신적으로도 스트레스인데 급여 이것 밖에 안준다는 얘기를 돌려돌려 포장하면서 말할 뿐. 그렇다고 자기가 몸 담는데서 월급 올려줄 생각 안하니 직종 자체를 까내리는 거 뿐이라고 생각함. 어느 직종도 힘들고 대체 얼마를 받아야 만족할지 모르겠지만 요즘같은 경쟁 사회에서 언제까지 "해줘 해줘빼애애애액"이 통할지...자기 인생 자기가 책임지는 거라고 이 직종이 답이 없다 생각하면 떠나고 그럼에도 커피가 좋고 남의 돈 받고 싶으면 단순한 바리스타 업무 만이 아닌 다른 스킬을 쌓기 위해 스스로를 위생하시고 그럼에도 답이 없다 느끼시면 본인이 본인 돈 들여 회사를 차려보시고 운영해나가면 왜 급여를 본인 생각만큼 안주는지 자연스럽게 알게 될텐데 이 무엇도 하기 싫으면서 현실 부정만 하시면 어느 회사 어느 직종 어느 사람과 만나더라도 좋은 대우는 안해줄 거 같음. 수고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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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5342X호

2024-05-24 09:21  #2367370

시간을 내서 정보를 취합하시고 이렇게 공유해 주시는 인사이트 좋네요. 말씀하신 내용에 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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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3761X호

2024-05-24 10:57  #2367438

오른건 오른거지만 물가도 같이 올라간걸 생각해줬으면합니다.
제생각이 맞지는 않지만

힘든건 대표나 직원이나 같아요
하지만 각자 조금만 더 노력하면 해결되는 문제가 되지 않을까요?
대표도 직원이였을때가 있었으니 대표가 되어서 그때의 일이 이해가간다? 그럼 좀더 직원이었을때 불만이었던걸 되물려주지 말아야지 하는 그런생각도 좋은것 같습니다.
직원도 과연 급여만받으면서 만족해야 할까요? 무언가를 할 생각은 안하는지요? 주 6일 근무도 있었는데 왜 남들 쉬는거 다쉬면서돈은 많이 받아가고 싶을까요? 시간은 돈이라고생각 합니다. 쉬는 날이든 일이 끝나더라고발로 뛰는게 돈이 벌어지는게 아닐까요?
저는 직원입니다.학원도 가며 수업듣고 외국어 공부도 하고 쉬는날 이틀을 돈버는거에 투자하면서 저를 희생하고 있습니다.

자기 인생은 자기가 책임지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누군가의 그늘에서 벗어나 이제는 자문을 구하고 스스로 해결하는 나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사람이 문제는 급여와 인건비이며 대표와 직원들 간 갈등은 분명 존재합니다.

하지만 서로 바라는것 보다는 자기일을 최선을 다하며 어떻게 해야 내가 만족스러운 급여를 와 매장매출이라 생각을 해보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매장에 희생하는 직원에게 급여를 올려주며 회사에 도움이 되는 프로잭트를 진행하는게 어떨까요? 패키지나 아이템으로 매출이 상승하는 등에 일을요! 바리스타는 좀더 넓은 기술적은 부분을 습득하는 투자를 해보는게 어떨까요? 저는 지금도 배우고 있고 지금도 휴무인날에 일하고 있습니다.
개미와 배짱이라는 동화책을 보시면 이게 현실이라는게 깨달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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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357X호

2024-05-24 23:40  #2367904

@익명3761X호님

정말 단순히 궁금해서 여쭤보는건데 쉬는 날 일해서 돈버는게 왜 희생하는건가요..?? 불쾌하심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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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1088X호

2024-05-24 13:00  #2367513

전에 비슷한 글에서 댓글 썼지만 본인의 능력이 충분하다면 낮은 임금의 구인공고는 알아서 거르고 직급 높은 위주의 구인공고를 보게 됩니다. 

그리고 구인공고를 보지 않아도 능력 있는 사람이 본인의 행실이나 평판이 나쁘지 않다면 일을 구한다는 이야기를 했을 때 주변에서 연락이 올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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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7332X호

2024-05-24 22:27  #2367855

몇 년 전부터 최저임금의 비정상적 상승으로 인해 오히려

경력직과 비경력직의 임금이 비슷해지는 역차별이 생긴지 오래인데 근본적인 문제는 지적이 없군요.. 

단편적인 예시로 몇몇 직종이 관리자와 일반 근로자가 소득이 비슷해진 업종들도 있고 단순 근무자의 소득이 오르면서 경력직에게 가야하는 급여가 가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굉장히 많습니다. 대기업같은 구조야 문제 없지만 중소기업의 경우 매출의

상승은 한정적인데 단순노동자들의 기본급여 상승은 가팔랐으니 그 부담은 근로자끼리 나눠 갖게 되는 거죠.

카페도 비슷합니다. 단순 아르바이트생의 급격한 기본 급여 상승은 고용자의 부담과 수익의 악화로 다가오고 그 악화는 경력직의 임금 동결로 이동합니다. 이건 바리스타의 업계 문제가 아니라 모든 곳에서 생기는 문제인데 바리스타의 처우 문제로 단순 생각하는 게 좀 의아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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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7083X호 작성자

2024-05-24 22:51  #2367865

@익명7332X호님

다른 업종의 생태계는 자세히는 모르기때문에 커피업계에 한해서만 말씀드리는점 양해부탁드립니다 

먼저 커피업계에서 경력직과 비경력직의 차이는 지금도 그렇게 변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바리스타생활을 시작한 10년 전부터도 경력에 따라 많아봤자 20~30만원 정도 차이났던걸로 기억합니다 

지금도 비슷한 급여차이를 보이는것같습니다 

그 이상 받으려면 관리자 이상의 직급이나 규모가 큰곳은 본사로 들어가거나 둘중에 하나였던걸로 기억해요 

그래서 바리스타 초반엔 슈퍼바이저가 그렇게 멋있어보였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구요  

본글의 저 부분을 적은 이유는 바리스타의 전체적인 임금상승은 바리스타들의 외침과 노력도 있겠지만 보다 근본적인 이유가 있었다를 설명하기 위해서 적어놨습니다

최저임금의 가파른 상승으로 직원수 감소는 어느정도 동의하지만 경력직의 임금동결은... 잘 이해하기 어렵네요 

커피업계만 해도 제 주변 잘 받는분들은 최저급여와 큰 차이나는 임금을 알아서 잘 받고 계십니다

저도 그렇게 되는게 목표이긴해요

하지만 그 이상의 경제정책적인 부분은 커피와 동떨어진부분같아서 말씀드리기가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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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838X호

2024-06-10 19:36  #2377079

@익명7332X호님

추천. 현재 5년차 이상 바리스타들이 제일 피해봤음. 신입이 들어왔는데 최저임금이 쭉쭉 오르니 얼마 차이도 안나고.. 근로의욕만 떨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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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7332X호

2024-05-24 22:58  #2367871

아뇨 일단 오해가 있으신 거 같은데 어쩌다 보니 여기에 글을 남기게 된 거고 글쓴이의 글에 먼가 반박글로 남긴 건 아닙니다 ㅎㅎㅎㅎ 갑자기 다들 글들이 바리스타 급여 처우 얘기가 나오길래 쓴 답글이었습니다. 저도 바리스타 10년 이상 업계에 있습니다. 급여 많이 받는 직군은 한정적인 게 사실이고 최저임금 급격하게 상승할 때 아르바이트생들과 정직원 급여의 차이 폭은 크게 줄어든 게 맞긴 합니다. 뭐 이래저래 많은 내용을 알고 있지만 글쓴이님의 글에 대한 반박글은 아니었기에 글은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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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7083X호 작성자

2024-05-24 23:03  #2367878

@익명7332X호님

파트타임이랑을 급여차이가 줄어든게 맞긴하지만 뭐 근본적인 근로시간이란게 있으니까요 

저도 아리송하게 답글을 적었었네요 ㅋㅋ..

내일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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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999X호

2024-06-10 19:24  #2377074

250~ 280 사이로 만족하면

불만 안나 오는것도 맞음


주변에 그 이상으로 받는 사람이 많이 없으니까

희망이 안보여서 저렇게 까내리는 거라고 생각도 들고


20대 초 중 반까지는 그냥 저냥 받을만한 급여이지만

후반에서 30대에서 받는 급여라 생각하면

암울해지긴 할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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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7421X호

2024-06-18 22:52  #2381284

꼰대 같지만 4대보험도 안한 상태로 계약서 없이 고용된 상태로 하루 12시간 근무하고

주 6일 일하면서 월급 160에 월세(40) 지원 받았었는데


12년전에는 너무 쓰레기라 현재 바리스타들 보면 일할 곳도 돈도 경력에 맞게 주는 편이라 부러울 따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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