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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서 작성과 면접 등, 구직자를 위한 팁

2024-01-15  




이력서 작성과 면접 등, 구직자를 위한 팁


블랙워터이슈의 익명게시판을 통해 구직에 대한 고민을 종종 접합니다. 직접 채용과정을 겪어보고 때로는 사용자로서 구인하는 경험을 하다보면 한 때 고민했던 것들의 대부분은 자연히 깨닫게 되지만 아직 경험이 적은 사회 초년생 분들께는 막연하고 어렵게 느껴질만 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다 보니 구직 과정에서 실수를 하거나 자칫 의도치 않게 무례를 범하는 경우가 있고 이는 구직자분들에게도 난감한 상황이지만 구인업체 인사담당자의 업무 피로도를 증가시키거나 구인업체와 구직자간의 미묘한 심리적 갈등을 야기하는 요소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번 게시물을 통해 블랙워터이슈를 통해 구직하시는 여러분들의 보다 효과적이고 바람직한 구직 활동을 위한 간단한 가이드로 구성해 보았습니다.



1. 이력서 작성

구인업체에서 특정 양식의 이력서를 요구하지 않는 한 이력서 양식은 자유롭게 사용 하셔도 됩니다. 다만 내용까지 자유로워서는 안되겠죠. 파일명이 지정되어 있지 않다면 파일명은 작성일자와 이름으로 구성하면 좋으며 (ex. 240116_지원자_김이박.docx ) 필수 사항이라 생각되는 요소는 성실히 기재하시기 바랍니다.


① 이름·생년월일·주소·연락처 : 기초적인 정보입니다. 생년월일은 사회상규상 나이와 위계, 직업선택 요인이 연관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필요한 정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주소는 민감한 개인정보인 만큼 상세하게 작성할 필요는 없지만 대략 사는 '동'까지 작성하시면 인사담당자는 출퇴근 거리와 시간을 고려해 채용에 참고하게 됩니다. 

② 학력, 관련 자격 : 사회인으로서의 기초 소양과 업무관련 능력치를 가늠하는데 필요한 정보입니다. 최종학력과 관련 자격 정도를 간략히 작성하시면 되고 비관련 자격 중에서 직무와 관련 된 본인의 가치를 표현할 수 있는 내용이 있다면 작성하시는것이 좋습니다.

③ 소셜 미디어 : 요구된다면 작성하셔야 합니다. 한 때 이슈가 되기도 했죠. '인스타그램 계정은 사생활의 영역인데 왜 요구하냐'며 구직자들 쪽에서 적잖은 볼멘 소리가 나오기도 하지만 요구사항에 무응답 하는 분들만 손해를 볼 뿐 입니다. 소셜미디어는 개인의 성향과 품성이 잘 표현되는 경향이 있으며 소셜미디어 운영 능력 또한 업무능력의 일부분으로 평가될 수 있기 때문에 구인업체 측에서는 이를 통해 추가적인 정보를 파악하고 싶어할 수 있습니다. 개인 사생활이 공개되는것이 불편하다면 관련 직무와 연관된 게시물을 담은 계정을 추가로 운영하시거나 지원을 기피하시면 됩니다. 

④ 사진 : 일반 사무 업무를 보는 직무가 아니라면 외모는 채용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설명이 필요없죠. 외모가 수려하고 아름답다면 유리하겠지만 그보다 단정하고 잘 정돈된 스타일, 상대에게 편안함을 주는 인상정도면 충분합니다. 사진은 각 잡고 찍은 증명사진이나 프로필 사진을 추천 드립니다. 과도한 보정은 피해 주시고요. 




2. 자기 소개서 작성

큰 변별력을 주기 어려운 이력서에 비해 자기소개서는 면접 전형까지의 도달 여부를 결정 짓는 요소입니다. 많은 정보를 제공하기보다 본인의 역량과 성향을 솔직하게 서술하고 이를 지원하는 직무와 연결시켜 인사담당자로 하여금 지원자가 채용 되었을 경우의 업무 처리 능력과 상황을 머릿속으로 그려 볼 수 있도록 해 준다면 충분합니다. 구인업체에서 자기소개서 양식을 제공한다면 이에 따르면 되고 그렇지 않다면 지원동기, 성장배경, 감명깊게 읽은 책, 어려움 극복 사례, 장·단점, 입사포부 등을 작성해 제출하시면 됩니다. 이때 주의할 점 몇가지를 소개해 드립니다.


① 서술 방법 :  많은것들을 나열할 필요 없습니다. 각 항목에 대한 주요 내용을 소개하며 본인의 생각과 영향 등을 서술하시면 됩니다.  학창시절 언급을 예로 들면 'ㅇㅇ 초등학교 ㅇㅇ중학교 ㅇㅇ고등학교를 거쳐 ㅇㅇ대학교에서 ㅇㅇ을 전공했고 ㅇㅇ을 배웠으며 학생회장을 역임했습니다'는 식의 나열보다 '평범한 학창시절을 보냈던 저는 고등학교 진학을 고민하는 시기에 어디로부터 어떤 영향을 받았고 이것을 이유로 특성화고에서 ㅇㅇ를 배우기로 결심했습니다. ㅇㅇ를 배우는 어려운 과정을 어떻게 극복했고 특히 ㅇㅇ공모전에서 팀을 이뤄 공동작업물로 입상한 경험을 통해 ㅇㅇ를 배우고 깨달았고 이것을 아직도 저는 강한 신념으로 삼고 있습니다. 제가 지원하는 ㅇㅇ직무를 수행할 때 반드시 필요한 역량이라고 생각되며 이를 잘 발휘하여 보탬이 되겠습니다'처럼 어떤 상황을 겪었다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로부터 어떤것을 깨달았는지 이 깨달음은 나에게 어떻게 작용했고 직무에 어떻게 연결 되는지 서술해야 합니다.

② 일관성 : 첫째, 자기소개서 상에 일관성을 지켜야 합니다. 예를 들면 어떤 항목에서는 결단력이 있고 판단이 빠르다는 인상을 주고 다른 항목에서는 매사 돌다리도 두드려보는 듯한 신중한 사람이라고 표현한다면 인사담당자의 머릿속에 지원자가 어떤 사람인지 쉬이 그려지지 않을겁니다. 본인의 장점과 채용 포지션에 부합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상기하면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한다면 일관성 있는 모습을 보일 수 있을겁니다. 둘째, 면접 답변과의 일관성도 필요합니다. 자기소개서는 면접의 기초 자료로 활용됩니다. 지원자의 어떤 점이 높게 평가되어 면접을 진행 했는데 자기소개서와 다른 느낌을 받는다면 채용 여부는 불투명해지겠죠. 

③ 추상적 표현 :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매우, 엄청난 등의 표현보다 앞선 경력에서 기여했던 바를 서술할 때는 가급적 수치적 또는 객관화 된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폭이 크고 적음을 떠나서 실질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개선 시켰고 그 효과가 어땠는지에 대한 객관적 지표를 제시한다면 보다 선명하게 기여도 평가가 가능하기 때문이죠.

④ 지원하는 회사에 대한 이해와 본인의 기여 가능성 : 사람인, 잡코리아 등에 등록되어 있는 자기소개서를 ctrl+c, v 하여 보내는것은 스스로 탈락률을 높이는 일입니다. 왜 이 회사에 지원했는지, 앞으로 해당 직무에서 어떤 역할로써 회사에 기여할 수 있고 그럴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지 서술해야 합니다. 




3. 인사 담당자와의 소통

채용 전, 중, 후 인사담당자와 연락 하실 일이 있을겁니다. 궁금한 사항을 질문하거나 면접 일정을 조율하거나 채용 결과에 대한 문의가 대표적이겠죠. 인사담당자에 비해 지원자의 수가 월등하므로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지원자가 먼저 연락하지 않으시는게 가장 좋고 부득이하게 먼저 연락을 취하셔야 한다면 한번의 연락으로 가급적 상세한 정보를 제공해서 연락 횟수를 줄이도록 하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이메일이나 문자 메세지의 상황일 때 아래 예시에서 왼쪽보다는 오른쪽의 대화 방식이 인사담당자의 업무 부담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잦은 단문
효과적 정보 전달


"안녕하세요, 1차 합격자 OOO입니다. 혹시 면접일 확정 됐나요?" 

"아니요, 아직입니다"

"혹시 특정일을 요청드릴 수 있을까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현재 재직중이라 연차를 써야해서요"

"ㅇㅇ일이라면 괜찮으신가요"

"ㅇㅇ일이면 무리 없겠습니다"

"네 그럼 ㅇㅇ일 일정으로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ㅇㅇ일에 뵙겠습니다"


"안녕하세요, 1차 합격자 OOO입니다. 현재 재직중이라 면접 일정을 미리 알려주시면 연차를 사용해서 꼭 참석하려고 합니다. 혹시 ㅇㅇ일 또는 XX일 가능할까요. "

"면접일은 ㅇㅇ일로 예정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중 확정하여 알려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ㅇㅇ일에 뵙겠습니다."



또한 연락 간 첫인사와 끝인사, 표현 등에서 구직자로서 예의를 갖춰야 함은 기본이며 합격 여부나 면접일정 통보 등 인사담당자로부터 받은 연락에 대해 회신을 통해 수신 확인을 하는것이 좋습니다. 만약 불합격 통보를 받더라도 '면접 경험 남겨주셔서 감사하다, 기회가 되면 이후에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 드리겠다.'는 정도의 간단한 회신을 남기는것 또한 좁은 커피업계에서 좋은 평판을 남기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4. 면접 시 주의사항

면접은 채용 가능성을 두고 직접 만나 최종 채용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자리입니다. 그만큼 인사담당자는 지원자의 표정과 말투, 행동 하나하나를 평가요소로써 모두 검토합니다. 평가는 인재의 우수성 보다 직무 적합성에 무게를 두는것이 일반적이며 여기에 비언어적 제스쳐 등을 통해 조직의 일원으로서 보일 전체적인 인상도 평가 합니다. 


① 시간 : 시간 약속의 중요성은 여러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많은 인사담당자들로부터 무단불참(No show) 경험을 종종 듣곤 합니다. 면접장으로의 출발 여부와 예상 도착시간을 간단히 알리고 약속 10분 전에 면접 장소에 도착한다면 면접 시작 전부터 계획적이고 예측 가능한 사람이라는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② 정확한 표현 : 많은 분들께서 범하는 말 버릇 중 'OO인것 같다' 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본인이 직접 마시고 느낀 커피 맛에 대해서도 '맛있습니다'가 아니라 '맛있는 것 같다'라는 표현을 쓰거나 본인의 성격이나 판단기준을 피력하는 과정에서도 '저는 이렇습니다'가 아닌 '저는 이런 편인것 같다'라는 모호한 표현을 씁니다. 본인 조차도 불분명한 과거의 기억을 더듬듯 표현하는 과정이 아니라 입에 밴 말버릇으로 인해 '것 같다'고 표현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겁니다. 이러한 모호한 표현은 의견이 분명하지 않거나 판단을 남에게 의탁하며 주관이 없고 흐릿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으므로 가급적 쓰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비단 이것 외에도 본인이 부지불식간 사용하는 말버릇이 있다면 면접 전 고치려는 노력을 기울이면 도움이 될겁니다.

③ 복장과 용모 : 단정하게 TPO를 맞추는것이 좋습니다. 내 스타일대로 입고 꾸미고 가는것은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지원하는곳의 인스타그램 피드를 통해 근무 중인 직원들의 복장과 용모를 체크해 보면 참고가 되실겁니다. 직장 생활에서는 나의 개성을 뽐내는 것보다 조직 문화에 잘 스며들어 조화를 이루는것이 우선되어야 함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면접 간 걸음걸이 앉는 자세, 손 동작과 표정 모두 평가의 대상임을 잊지 마시고 평소 상대방에게 본인이 어떻게 보여지고 있는지 카메라와 거울을 통해 점검 하신다면 면접에서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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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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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waterissuex 작성자

2024-01-15 22:45  #2281336

사실 위에 언급된 내용은 기본중의 기본, 최소한이고 많은 지원자들 가운데서 돋보이려면 여기에 어떤 특별함이 더해져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