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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달 받은 콜롬비아 엘 플라세르의 100% 까스띠요 랏에서 나온 까스띠요입니다. 까스띠요야 콜롬비에서 발에 치이는 품종이다 보니 어디서는 무산소 테스팅으로 돌리고, 어디는 락틱 가공한다고 쓰이고, 해서 별 기대는 안하던 종인데, 세이커피에서 굉장히 극찬해서 좀 의아했습니다.


맛은 극찬할 만 합니다. 역시 강력한 단맛이 깔고 시작되며, 특히 하이브리계 품종에서 느껴지는 어두운 톤의 카라멜 단맛이 깔려있습니다. 맛 뒷부분에서 뭔가 처음 먹어보는 과일맛이 느껴지는데, 열대과일이랑 비슷하지만 아니고 좀 투명한 느낌인데, 노트엔 커피 체리라고 적혀있습니다. 커피 체리 맛인가봐요? 뭐 클린한건 당연한거고.






supremeroastworks의 브라질입니다. 다른 브라질보다 다르게 프루티한, 농익-발효된 체리나 자두가 생각나는 프루티함을 베이스로 후반부에선 브라질 커피의 스탠다드인 누가, 땅콩등이 나오는데, 전반부에 깔아주는 프루티함이 매우 달콤하고 명확해서 파이를 먹는 느낌도 듭니다. 평소에 브라질을 매우 안좋아하는데, 이건 제외로.







콜롬비아의 라 플라타, '마티르'란 이름으로 나온 커피입니다. 품종은  필드 블렌드로 카투라와 까스띠요, Variedad Columbia. 현재 이 글 쓰면서 마시고 있어요.


간만에 신 커피입니다. 첫 맛부터 상큼한 레몬같은 신맛과 단맛을 베이스로 뭔가 뭉툭한 바디, 버터가 생각나는 바디에 또 다크톤 단맛, 이번 구독은 어두운 단맛 특집인가 봅니다. 일반적인 커피맛, 그러니까 인스턴트 커피맛같은 커피향과 역시 정체모를 약간의 과일맛이 섞여 나오는게 매우 이색적입니다.




결론은, 다음달도 세이커피 구독유지입니다. 마실때마다 늘 맛있네요, 뉘앙스가 비슷해서 질릴수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여기서 더 맛있을만한 커피를 찾기는 정말 힘들지 않을까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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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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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

2020-03-19 12:36  #1200494

환율이 천장을 뚫고 대기권으로 가고잇어서 구독하는 사람들에겐 가격차이가 확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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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연 작성자

2020-03-19 12:44  #1200502

@호랑님
결제전까지 환율 돌아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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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죽걸이

2020-03-20 02:03  #1201092

세이 아직 개봉전인데 주말에 뜯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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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비

2020-03-22 10:40  #1202464

해외 구독도 많이 고민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