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원두
PLATZ COFFEE / KENYA GITHRU AA
"SPECIAL FOR ORDINARY" 대중을 위한 스패셜티 커피라는 모토를 가진 플라츠 커피는
수원에 자리한 스패셜티 커피 전문 로스터리 입니다.
우선 커피 봉투를 받아 들었을때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은, 커피 봉투 입구에 붙어있는 조그만 스티커 입니다.
작은 차이로 섬세함을 담고자 한 플라츠 커피의 정성이 느껴지더군요. 군더더기 없는 커피 봉투 디자인도 매우
좋은 느낌 입니다.
커피 20g 를 그라인딩하여 에어로프레스에 담았습니다.
1차로 뜨거운물을 약 1/3 컵 정도 부어주고, 커피를 약 40초 정도 뜸을 들입니다.
물을 다 부어주자 밝은 갈색의 약배전 원두는 뽀얀 거품을 내며 차 오릅니다.
밝은 갈색톤의 커피가 다 추출되고, 뜨거운 상태에서 부터 커피가 식은 상태까지 여러 차례 SIP 을 하면서
커피맛을 음미해 봅니다.
우선 커피 봉투에 써있는 플라츠커피의 커피맛에 대한 소개와 제가 느낀 늬앙스는 좀 다릅니다.
Floral 한 커피향은 이 커피가 매우 개성있는 커피구나 하고 예상하게 하며, 한 모금 마시면 상큼한 레몬맛이
느껴지면서, 뭔가 와인의 느낌까지 느껴집니다. 특히, 커피가 식은 후에는 커피향이 보다 더 와인의 그것과
비슷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케냐 기치루 AA 는 요즘 트랜디한 맛의 커피와는 또 다른 특별한 개성을 가진 커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 커피가 식은 후 독특한 향은 무언가 알콜을 머금은 듯한 느낌과 어린 시절 좋아했던 번데기의 고소함이
느껴지는 정말 특별한 향이었습니다.
플라츠 커피와의 첫 만남이었지만, 매우 특별한 느낌으로 기억이 될 것 같습니다.
BY TONY 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