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원두
RBH COFFEE - LAZY LION
안녕하세요. 블랙빈 패널 라파엘입니다.
오늘 만나볼 원두는 부산의 RBH COFFEE의
MR.0 MR.5 그리고 STEAL FRUIT 에 이은
새로운 시즈널 블랜딩 LAZY LION입니다.
그동안 RBH의 산미가 강한 커피를 많이 접해왔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번 블랜딩도 어떠한 맛을 표현했을까?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패키지가 커다란 약통 같이 생겼죠?
마치 비타민제 같더라구요^^
포근한 표정의 사자 갈기에 화사한 꽃이라...
기나긴 겨울을 기다리며, 따뜻한 봄을 맞이하는...
그리고 지난 블랜딩인 STEAL FRUIT 는 과일로 표현했었다면,
이번 LAZY LION은 화사한 꽃입니다.
향기로운 커피일거라는 추측도 가져옵니다.
원두의 차이를 느끼실수 있으신가요?
어떤 원두일거란 예상은 되시죠~~^^
- 원두 정보 -
Colombia COE National Winner "Campeche" - washed 50%
Nicaragua Finca Naranjo Dipilto - natural 50%
상대적으로 작아보이는 원두는 콜롬비아,
큰 원두는 니카라과 입니다.
몇년전 니카라과 원두를 처음 봤을때
원두 라기보다는 작은 딱정벌레 같은 느낌이 있었었죠..
크기가 저렇게 클줄 몰랐었거든요^^
그라인딩된 원두는 복잡한... 다양한 꽃향기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딱 찝어서 무슨 향이라고 단정짓기에는 여러느낌이 들었습니다.
자스민의 향과 허브계열의 향이 복합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참으로 기분좋은 향기었습니다.
LAZY LION 역시 라이트한 로스팅,
하지만 산미가 강렬하다기보다는 상당히 부드럽습니다.
원두에서 느껴졌었던 향을 입안에서도 몽글몽글 느낄수가 있었으며,
마치 자몽과 같이 쌉쌀하면서도 상큼하게 느껴졌습니다.
다 마신후에는 입안의 화사한 향과 단맛이 조화롭게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봄을 맞이 하는 블랜딩이지만,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즐겼을때 상당히 부드러우며, 향긋합니다.
산미는 좀더 부드럽게 다채로운 향을 품고 있고,
시러피한 단맛은 입안에 부드럽게 남아있습니다.
에스프레소를 이용한 음료로 주로 즐겼습니다만,
에스프로프레스나 소든과 같은 추출기구로
즐겨도 맛있을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2015년 4월 9일 서울 커피엑스포에서 정식 런칭을 합니다.
정식런칭에 앞서 먼저 느끼고 즐길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벚꽃이 만개한 이 봄날에
산들산들 봄바람을 타고온
LAZY LION
이었습니다.
DELICIO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