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원두
Coffee Koala
Single Origin : Colombia Los Curos C.O.E #25
Single Origin : Colombia Los Curos C.O.E #25
'커피 코알라'에서 보내주신 커피는 콜롬비아 로스 쿠로스 입니다. 보통 C.O.E 라고 해서 컵 오브 엑셀런스라 불리우는 대회에서 입상한 커피입니다. 컵 오브 엑셀런스는 브라질에서 처음 시작되었다고 알려지는데요. 각 커피 농장에서 출품된 커피를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하다고 합니다.
선정된 커피는 경매에서 높은 가격을 받게 되고요. 커피의 품질향상과 농장의 수익을 보장해주므로 공정거래에 앞장선다는 취지도 있다고 하니 모르시는 분들께서는 참고 하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
커피를 개봉해 보니 보통 이전에 보던 스페셜티 커피보다 로스팅 포인트가 조금 높은 편인거 같아요. 사진과 같이 전체적으로 오일도 비추고 너티하고 고소한 향미도 났거든요. 그래서인지 상대적으로 산미는 좀 약하고 전체적으로 좋은 밸런스를 보여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물론 마셔보기 전 까진 알 수 없지만요.
그리고 이건 여담이지만 커피의 가공 방식이나 품종과 같은 정보들이 궁금하여 홈페이지를 찾아 보았는데요. 자세한 이야기가 없어서 이 점은 조금 아쉬웠어요. 커피에 대한 정보와 기준점으로 삼을 수 있는 권장 레서피를 제공해 주신다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이전에 띠부띠부 씰을 컬렉션(?)처럼 모으고 있다고 이야기 드렸는데요. 이번에 코알라 커피공장에서도 보내 주셔서 아주 좋았습니다.ㅎㅎ
어디에 붙여 놓을지 많이 고민 되었어요.^^ 하나씩 씰이 붙여질때 마다 나만의 그라인더가 되가는 거 같아서 왠지 기분이 좋아 집니다. 이거 재미가 제법 쏠쏠해요..;
<하리오 V60 : 플라워 드리퍼>
콜드 브루 커피는 아이스와 라떼로 만들어 마셔봤는데요. 맛은... 역시 급조한 레서피 때문인지 아쉬웠습니다. 커피 맛을 제대로 살라지 못하건 같았어요. 전체적으로 왜 이렇게 밋밋한 느낌인지 모르겠는데 이후에 새로운 레서피로 다시 도전해 봐야 겠습니다!
물론 남은 커피는 아쉽긴 해도 시럽(?) 첨가해서 달콤하게 또 시원하게 마셨습니다.^^
<모카포트>
- 커피 : 16~17g
- 추출량 : 50~60ml
마지막으로 모카포트로 추출해 본 커피에요. 그대로도 마셔보고 아포카토와 라떼로도 마셔봤는데요. 앞서 소개해 드린 것 처럼 하리오로 추출한 커피를 마실때 모카포트나 베리에이션으로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이것 저것 해 봤습니다.
모카포트로 추출한 커피는 고소한 향미가 배가 되어서 더 좋았습니다. 제법 무게감도 있는 듯 해서 입안에서 질감이 더 좋게 느껴지는 거 같았어요.
아포카토는 역시... 집에 있는 엑셀런스 아이스크림을 넣어 만들어 봤습니다.^^ 이건 뭐 말 안해도... 디저트로 너무 좋은거 같습니다. 달콤하고 부드럽고 커피 향미도 진하게 나는게 좋아요. 집에서 만들기 편한 메뉴 중 하나라고 생각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이스 라떼도 만들어 봤는데요. 콜드 브루 커피로 만든 라떼에 비하면 확실히 좋네요~ 콜드 브루는 나만의 레서피가 완성될 때 까지 미루고...
당분간 모카포트를 애용해야 겠습니다 :)
<내가 느낀 컵 노트!>
가벼운 산미, 견과류, 좋은 밸런스
이번 커피는 다양한 취향의 사람들이 부담없이 마시기 좋았던 커피가 아니었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