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원두
Raw Stuff. 날 것.
첨가, 기교, 수식 등은 배재된 애초의 것. 그 뜻이 너무나도 마음에 들던 차에...
앞서 JaeHyunKo 님께서 쓰신 Raw Stuff blend 리뷰를 보고 저도 바로 구입해 보았습니다!
모자라거나 과함 없이,
오로지 생두가 가진 본연의 성질을 발현해 내는데 온 초점을 맞춰 로스팅되어졌을 것 같은
라우스터프 원두를 드디어 맛보았지요 ^^
출처: Raw Stuff 웹사이트
라우스터프 웹사이트에 소개되어 있는 Raw Stuff Blend에 대한 소개는 아주 심플합니다.
Raw Stuff Blend는 에스프레소 프로파일로 로스팅 되었으며 과테말라(60%)와 코스타리카(40%) 생두의 블렌드 입니다.
Guatemala Finca El Socorro Bourbon Caturra, Washed ... 60%
Costa Rica Finca La Patrocinia El Bambu Caturra, Washed ... 40%
원두에서 고소한 향기가 푸울~ 푸울~
fragrance: 핸드밀로 그라인딩하니 역시나 고소한 땅콩의 향에 카카오 70% 이상(?)의 쌉싸름한 초컬릿 향과 갓 구운 빵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모카 포트를 이용해 커피를 브루잉한 후 데운 우유를 넣어 라떼로도 마셔보고
하리오V60를 이용해 핸드 브루잉을 해서도 마셔봤는데
에스프레소 블렌드 임에도 불구하고 저는 핸드 브루잉해서 마셨을 때가 더욱 인상적이었습니다.
recipe: 커피 12g, 물 300ml, 물 온도 92℃
aroma: 꿀과 브라운 슈거의 달달한 향이 은은하게 풍깁니다.
flavor: 파인애플의 산미가 살짝 발현되면서 전반적으로는 살짝 달인 대추의 뉘앙스이며
그라인딩할 때 폭발하던 고소한 향을 맛에서도 느낄 수 있네요.
치즈가 듬뿍 들어간 식빵과 함께 마셨는데 커피의 풍미가 치즈에 절대 밀리지 않고 조화로운 것이 참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달콤한 디저트 류보다 식사용 빵과 더 잘 어울리는 커피가 아닐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