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투어리스트

카페뎀셀브즈, 종로의 스페셜티 커피로스터

2014-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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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뎀셀브즈

카페에는 여러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요소에는 커피, 베이커리, 서비스, 사람 등등이 있죠. 종로에서 오랜 기간동안 카페 뎀셀브즈가 사랑받는 이유는 끊임없는 커피, 베이커리에 대한 고착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최근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커피의 다양한 모습을 즐길 수 있도록 매달 카페뎀셀브즈 外의 스페셜티 커피 로스터들의 커피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근1년만에 방문한 터라 새로운 요소들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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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팅 공간에서 바라본 커피바>


카페뎀셀브즈의 커피바는 1층 전체를 오픈 키친바 형태로 차지하고 있습니다. 직관적이며 넓게 뻗은 커피바는 러쉬타임에 바리스타들 여럿이 함께 움직이기에 적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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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2013 블루리본 서베이 추천 레스토랑에 선정된 카페뎀셀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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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左: 라마르조코 FB80 4그룹, 右: 라마르조코 GS3>


#카페 뎀셀브즈 에스프레소 바 구성
-에스프레소 머신: 라마르조코 FB80 4그룹 카페 뎀셀브즈 커스터마이징 버전, 라마르조코 GS3
-커피 그라인더: 메져로버 일렉1EA, 메져로얄 일렉 2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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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뎀셀브즈에서는 각 블렌드의 개성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커피 그라인더와 블렌드를 선택하여 추출합니다. 카페뎀셀브즈의 갓파더 블렌드와 엘클라시코 블렌드는 메져社의 로얄 일렉트로닉이 담당하고, 2014년 7월달 게스트빈인 FM 커피하우스의 브라운에스프레소 블렌드는 메져 로버 일렉이 담당합니다.

밀크 베리에이션에는 갓파더 블렌드로 단맛과 바디를 극대화함으로 우유에 밀리지 않는 커피를 보여주고, 엘클라시코 블렌드는 커피의 산미와 개성을 돋보이게 로스팅된 것 같습니다.

FM 커피하우스의 브라운 에스프레소 블렌드는 새콤쌉쌀하고 긴 여운이 인상깊다는 후문을 들은터라 7월에 브라운 에스프레소를 부산에서 즐길 수 없다면 카페뎀셀브즈에 한번 더 들러보아야겠다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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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뎀셀브즈의 커피는 기본적으로 테이크아웃시 2,000원 할인이 됩니다. 아메리카노가 2,000원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2,500의 가격에 테이크아웃으로 제공됩니다. 주변의 직장인들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호사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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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14 WBC(World Barista Championship)에 가장 많이 보였던 그라인더인 말코닉 EK43이 보입니다. 끊임없는 품질에 대한 호기심은 물질적인 투자와 비례하진 않겠지만 호기심이 없다면 투자도 하지 않겠죠. 미분(그라인딩시 발생하는 미세한 커피입자들)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그라인더로 단맛과 바디를 잘 뽑아내는 그라인더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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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블렌드를 선택할 수 있기에 잠시 행복한 고민에 빠집니다. 그런데 햇볕에 말린 특별한 미숫가루도 눈에 들어오더군요. 그래도 뎀셀브즈에 왔으니 새롭게 블렌딩된 엘 클라시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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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뎀셀브즈의 심장 기센 W6 로스터기>


과거에 제가 포스팅했던 내용과 가장 큰 차이라면 로스터기의 변화입니다. 기존의 디드릭 로스터기에서 기센 W6로 바뀌었습니다. 한창 오는 9월 12일에 개최되는 WCCK(World Coffee Championship of Korea)에 사용할 커피를 로스팅중입니다. 이 커피에 대한 내용은 WCCK 본선에서 확인해보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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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뎀셀브즈의 수상 이력을 보여주는 상패들>


부담스럽지 않은 묵직함에 은은한 체리톤의 산미와 더불어 단맛이 좋습니다. 오랜만에 종로에 들러서 좋은 커피를 좋은 사람들(@김대원@현수윤님)과 함께 즐길 수 있음에 감사하며 한잔을 훌쩍 비웠습니다. 근데 커피보다 수제 초콜릿이 더 입에 감기는건 저뿐이 아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