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 타 국가에 비해 면적이 작은 대한민국이지만, 산지지역과 해양 접경지역 등 지리적 변수가 많은 이유로 지역별 수질의 차이가 적지 않은 편입니다. 특히 취수원의 지형,지리적 특징으로 인해 커피 맛과 커피 장비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경도(Hardness) 수치 역시 지역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이기도 하죠.

 블랙워터이슈에서는 한국의 지역별 경도 수치를 시각화하는 작업을 시작했고, 그 첫번째 결과물로 대한민국 전역의 하계 기준(2015년 7월 샘플) 경도 레벨을 표시하는 하계 대한민국 수질(경도 농도) MAP을 공개합니다.

| 대한민국 수질 지도 / HARDNESS CONCENTRATION

전국 광역-지방 정수원 467곳의 2015년 7월 경도 수치로 표식된 이 경도 지도는 광역-특별시 기준 "구"구역 이상, 도지역 기준 "시" 이상 구역의 정수원에 해당되는 수치들을 평균한 값으로 지역별 경도 수치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전체 하계 기준으로경도 레벨은 대부분 100 ppm(탄산칼슘 환산) 이하로 연수(75ppm 이하) - 약경수(150ppm 이하) 지역들로 확인되며 일부 지하수 영향을 크게 받는 일부 지역의 경우 높은 경도를 보이는 경향을 나타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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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 기준 북동부 지역 이상 지역의 경도 수치가 80ppm 이상으로 비교적 경도가 높은 특징이 나타난 반면, 남서부 지역은 40ppm 이하의 낮은 경도를 보이는 뚜렷한 경향성을 보였습니다. 

최근 연구 등으로 칼슘과 마그네슘 등의 미네랄들이 커피 향미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이러한 경도성분에 대한 관심이 커져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대한민국의 이러한 경도 성향들이 지역별 커피 추출과 향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보다 높은 관심과 연구가 필요해보입니다.

※ 각 지역별 평균치로 표식된 이유로 일부 지역에서의 경도 수치는 평균치에 비해 높은 편차를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본 이미지의 모든 저작권은 블랙트라이브와 블랙워터이슈에 있으며, 상업적 무단 복제 및 사용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