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지만, 잘 있는 머신 두고서 그저 관심이 가는 또 다른 머신이 있어서 살짝 소개해볼까 합니다. 이탈리아산 e61 머신인 mara pl62 라는 녀석입니다. 가장 큰 특징이라면 가장 소형의 e61 머신이란 거죠. 가로 사이즈가 불과 22cm 에 불과한 녀석으로 어느 주방 구석에도 잘 어울릴법한 에스프레소 머신입니다.
HX - 열교환식 머신이지만 실사용기들을 찾아보면 15분 정도의 예열시간으로도 충분히 사용이 가능하고, 보일러가 다소 작긴 하지만 500미리 피쳐로 스티밍에도 50초 정도면 충분하니 가정용으로도 큰 무리는 없어 보입니다.
비슷한 소형 머신으로는 퀵밀의 QM67 이나 베제라의 UNICA 란 모델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PL 62 의 사이즈는 따라올 머신이 아직까지는 없습니다. 총 세가지 정도 모델이 있는데 PID 가 장착된 모델이 있지만 열교환식 방식이라 사실 유용하게 보이진 않네요.
일단 작고 예쁜 에스프레소 머신으로는 충분히 선택권에 둘 수 있는 머신입니다. 국내 판매가 되질 않고 있고, 아직은 그렇게 알려진 브랜드는 아니지만 상업용 라인까지 있는 이탈리아에선 나름 인지도 있는 머신 브랜드이기도 하다고 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