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인 라운지
저는 유전적 고혈압 때문에 술을 멀리하고 있지만 커피에 빠지게 된 계기가 와인을 좋아해서 였습니다.
와인의 향과 맛이 좋아 와인을 수집하고 테이스팅을 했었지만 쉽게 오르는 혈압 탓에 와인을 그만두게 되었지요.
따라서 자연스래 커피와 차를 선택하게 되었고, 대학교를 다니며 졸음을 이기기 위해 많은 커피를 마시다 보니 커피와 친해지게되었습니다.
요즘 커피의 가공방식을 보면 와인과 비슷한 발효 방식들을 많이 사용하더라구요.
제가 궁금한 점은 제목에서 언급한 아이스와인 가공방식의 적용 입니다.
아이스와인은 원래 포도나무가 찬 기후를 맞이해 열매가 얼면 그대로 수확하여 가공하는 방식으로 당도가 수직상승합니다.
그렇다면 열대과일(?)인 커피는 어떨까요?
아마 커피나무가 한파에 노출되면 냉해를 입어 죽는 사태가 벌어지겠으나, 커피체리를 수확한 직후 펄핑을 하지 않고 냉동처리, 즉 액체질소에 담그는 방식으로 급냉각을 시킨다면 커피체리의 당도는 증가 할 것입니다.
이 방식을 통해 커피 생두를 만드는 방식이 있는지와, 반대로 불가능하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ABOUT ME
PREVIOUS
IMS 바스켓 사이즈 질문합니다.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같은 맥락인지 잘 이해하고 있는지 모르겠으나
나무사이로에서 "아이스"라는 원두를 판매 중입니다.
"카스티요 품종 커피 체리를 24시간 드라이 무산소 발효--> 그레인프로 자루에 넣어 밀봉한 다음 섭씨 22도 미만 물탱크에 60 시간 동안 담금 --> 다시 72 시간 동안 냉동 -->섭씨 35도 미만을 유지하면서 돋움건조대에 말리는 과정을 거친 것."
나무사이로 사이트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https://m.smartstore.naver.com/amativo/products/5749793240
위에 말씀하신 가공순서는 아니지만 유사한 방법으로 만든 커피가 있어서 참고바랍니다.
질문과 상관없는 내용에 대한 덧글입니다만, 카페인은 섭취 직후 분해되기전 혈압을 상승시킵니다. (수축기 8내외, 이완기 6 내외) 카페인 내성이나 개인별 분해 능력 차이가 있어서 하루 2~3잔 정도는 괜찮다고 하지만 저랑 상담한 내과의들은 하나같이 커피 끊으라고 했습니다. 물론 저는 그래도 커피 마십니다. (하루에 보통 커피 1잔+디카페인 2잔 제한)
요근래에 코스타리카에서 락틱 내추럴로 수출되는 Cherry Reposado 가공 찾아보시면 도움되실꺼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호오... 흥미로운 내용이라 찾아보고 생각을 해봐야겠네요 호오...
흥미로운 내용이여서 저도 궁금하네요ㅎㅎ
우선 커피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가공하는데 있어서 와인 쪽 공법을 착안해서 진행하고 실험하는 경우가 많이 있죠
그래서 위에서 언급한 가공방식을 누군가는 어디에선가 실험중일 지도 모릅니다ㅎㅎ
다만, 와인은 과육의 당도를 올려 와인의 맛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지만
커피는 과육이 아닌 씨앗을 이용한 식품이라 간접적인 영향을 받아
와인과 같은 발효를 하더라도 같은 뉘앙스로 적용되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포도 과육의 당도를 올려 와인의 맛과 풍미를 상승시킨다.
커피는 과육이 아닌 씨앗을 이용해서 과육의 당도가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진 않을테니
아직 적당한 방법을 찾지 못하여 비공개 테스트중 일지도 모르겠네요ㅎㅎ
(과육의 당도를 씨앗에 전달시키려는 프로세스도 있으니..)
흥미로운 주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