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인 라운지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 세계 경제에 큰 충격을 주고 있죠.
커피도 이 영향권 안에 있는데요.
이번 주에는 이 소식을 다뤄봤습니다.
일전에 비료값 상승으로 인해
생산비용이 높아진다는 소식을 전한 적이 있죠(그리니시 레터 30호)?
이번 전쟁 역시 이러한 문제를 일으킬 위험이 높습니다.
세계 최대 커피생산지이자 농업국인 브라질에는
현재 3개월 정도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의 비료만 남아 있습니다.
문제는 비료를 만들 때 사용하는
질소, 인, 칼륨의 최대 공급자가 러시아이고,
질산암모늄 수출을 4월까지 막아뒀다는 것이죠.
대부분의 비료를 수입에 의존하는 브라질에는 큰 악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유럽의 비료공장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러시아가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했기 때문이죠.
비료의 주 성분 중 하나인 질소는 천연가스에서 추출해서 만드니,
원료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유럽 비료공장들은 지난해 연말부터 생산량을 40% 줄여왔는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상황은 더 어려워질 것 같네요. 악재가 덮친 상황이 됐습니다.
에티오피아 소식도 좋지 않습니다.
내전으로 인한 인플레이션과 외환위기 속에서
현지 커피 가격이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높아졌다고 합니다.
올해는 생산량도 줄어들었고, 품질까지 떨어진다는 평가입니다.
하지만 이런 시기에 오히려 퀄리티와 프로세스에 집중하는 업체들이 등장했고,
이러한 움직임이 에티오피아 스페셜티 커피 씬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거란 기대도 있습니다.
한, 두 달 뒤면 뉴크롭이 들어올 테니 확인해볼 수 있겠죠?
그밖에 방글레데시 커피 생산이야기,
로부스타 이중발효 프로세싱 개발 등의 이야기도 함께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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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게이샤 로스팅해보신분 계실까요아이고야...
이제는 로스터리가 필수인듯합니다..ㅠ
암울하네요ㅠㅜ전쟁이 하루 빨리 종식됐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