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라운지(익명)
이 일 하면서 느낀건데
커피 안 좋아하는데도 이 일을 하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물론 좋아했으나 하다보니 안 좋아지고 그냥 저냥 하는 걸수도 있겠지요
뭐 이래나저래나 안 좋아할 수는 있지만 그걸 동료에게 티내거나 공부나 더 알아보려는 노력도 안하는 사람들 보면
이래서 다 자동화 되가나 하는 생각이듭니다
뜬금없는 얘기지만 속 답답해 글 남겨봐요...
일은 일이에요..ㅋ 2004년 카페에서 부터 지금까지 쭉 커피만 하고있어요...
초반에는 정말 재밌어고 중반기 에는 커피 공부도 하고 미국가서 큐도 취득 하고 돈 지출....엄청많이함..
현재 커피보다는 사람보고 일합니다... 실력이 있고 없고 잘하든 못하든 그냥 같이 일하는 사람이 좋으면 그게 좋은거로 생각합니다. 요즘은 손님 서비스에 쫌더 신경쓰고 있어요..ㅎㅎ 커피야 젊은 바리스타동료들이 잘하니깐 맡기고.. 난 경험이 풍부하니... 손님과 수다를 즐겨함!ㅋㅋ
커피 안좋아하는데 바리스타 하는 사람은 아마 5년이상 못 버틸꺼에용...ㅋㅋ 버틸수도있게지만..ㅎㅎ 돈도 안되고 커피 하는 재미도 모루면 뭐하러 바리스타를....ㅠㅠ 시간아까움..ㅎㅎ
커피 좋아합니다... 그런데 하면 할수록 너무 어려워 지네요... 가깝게 지내고 싶은데 더욱더 멀어보이는 그런 녀석이라... 언제나 짝사랑 같습니딘... ㅋ
저희 사장님 커피 일은 별로 안좋아하는데 사람이 좋아서 하는거 같아요 그래서 보면 사장님 보러 오시는 단골들 엄청 많습니다 전 완전 커피쟁이...ㅠ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커피는 평균이상만 하면 되고 중요한건 얼마나 손님들가 원할한 소통을 하는가 입니다
4년차 곧 있으면 5년차 아직까지 재밌고 좋아요 한없이 부족하다는거 알지만 이 일 할 때만큼 그리고 커피 관련 공부하거나 할 때 가장 행복하네요 눈빛도 달라진다고 하고요 ㅋㅋ 단지 현실과 부딪혀보니 직원으로써 일 할 수 있는게 한계라 노후를 위해 다른것도 공부중이네요...그래도 제 능력치만큼 써주시는 곳이 있다면 언제라도 오래 할거 같아요
열시미 일해서 치킨, 소고기 사먹어야죠!! 14년차 아직도 커피가 좋아요 매력적인거같아요
다른 직업군들 역시 그 일이 너무 좋아하서 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거에요. 나는 이렇게 열정적인데 다른사람들은 왜 그러지 라고 굳이 생각치 않으셨으면 해요. 본인이 좋아서 하는 일이지 남들도 같기를 바라는건 욕심이니깐요. 본인이 좋아하는 길을 쭈욱 잘 가셨으면 합니다.
개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