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라운지(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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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전도가 다르면 디게싱, 밀도 등의 원두끼리 편차가 더 커지고 이것은 추출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각 콩의 최적의 포인트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배전도가 비슷해지면 추출에는 용이해집니다.
하지만 이 또한 생두들의 특성이 다른 경우 그렇지 못 할 수 있습니다.
정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선/후 블랜딩 모두 좋은 콩과 적절한 로스팅만 이루어진다면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블랜딩을 하면 항상 같은 비율로 추출되지 않는다는 맹점도 있습니다.
저는 여러가지 이유로 최대한 특성(밀도,수분,크기등)이 비슷한 생두들을 선블랜딩 하는 편입니다.
쓸데없는 말이지만 싱글이라도 여러 품종이 섞였다면 제 기준에선 그냥 블랜딩이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각자의 환경에서 가장 균일하고 효율적인 방법을 찾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추출시 각 원두별 컨디션 변수를 최대한 맞추려는 이유 아닐까요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간단히 보면 원두 배전도에 따라 같은 분쇄도에서 추출되는 수율같은 변수들이 다를 것이고
디개싱 상태나 이런 원두 자체 컨디션이 다를테니 편의를 위함도 있고 맛부분에서도 말이져.
근데 뭐 생두나 기타 환경에 따라 이것또한 다를테니 아마 그 매장에서의 환경은 블렌딩을 비슷한 배전도로
맞추는 쪽이 더 낫다는 의견이 아닐까요.
우선 블랜딩의 종류에는 두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생두를 로스팅 전에 블랜딩하고 로스팅을 진행하는 선블랜딩, 로스팅 후 로스티드빈을 블랜딩하는 후블랜딩이 있습니다. 우선 이론적으로배전도가 다른 원두들을 블랜딩한다고 가정한다면 크게 문제없을 것 같지만, 배전도의 정도에 따라 추출변수들이 다르게 적용되어 추출시 원할한 추출이 되지 않을 뿐더러, 맛 자체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블랜딩 시 생두의 수분함량이나 비슷한 지역의원두들을 블랜딩하는 이유이고 훨씬 균일하고 일관성 있는 로스팅이 되고 균일한 추출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