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뉴스

2015 SCAA EXPO에서 만난 카페 소품들

2015-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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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SCAA EXPO ― BARISTA TOOLS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워싱턴 스테이트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2015 SCAA Expo가 세계 바리스타 챔피언십과 함께 막을 내렸다. 전세계 향후 1년간의 커피 인더스트리에 영감을 주는 다양한 제품과 더불어 바리스타들의 꿈인 세계 바리스타 챔피언이 선정되면서 내년 애틀란타에서 개최될 2016 SCAA를 기약했다.


점점 그 규모를 더해가고 있는 스페셜티 커피 마켓의 성장만큼 바리스타들이 사용하는 툴들의 소재들도 다양해지고 있는 모습이였다. 바리스타들의 편의를 돕는 아이디어에 더해 양질의 소재를 사용하여 단순한 소모품이 아닌 소장 가치를 지닌 툴들로 변화하는 모습은 달라진 바리스타의 위상을 볼 수 있는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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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caia

 

2015 SCAA EXPO를 통해 공개된 에스프레소 머신들의 트레이 빌트인 스케일과 더불어 에스프레소용 저울로 가장 눈에 띄인 제품은 단연 아카이아 루나 저울이다. 가로, 세로 10.5cm 정사각형 사이즈로 산화피막된 알루미늄 외장 프레임으로 만들어져 뛰어난 방수 능력과 견고성을 갖춘 제품이다. (이미 아카이아 측 샘플 제품의 리뷰가 블랙워터이슈에 올라온 상태이므로 리뷰로 대신한다.)



아카이아 루나 스케일 에디터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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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Prima Coffee에서 슬레이어 머신 트레이에 올려져 사용되고 있었던 아카이아 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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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evlab

 

Beverage Lab의 이니셜로 양질의 소재와 가공을 바탕으로 바리스타 및 바텐더 툴을 제조하고 있는 Bevlab이 올해 SCAA에서 선보인 제품은 바리스타의 영원한 동반자 탬퍼이다. 올해의 악세사리 부문에서 2015 BEST NEW PRODUCT에 선정된 제품으로 11개국에서 공급되는 이국적인 소재를 사용한다.


소재가 공급되는 과정 역시 독특한데 자연에 있는 나무를 베는 것이 아니라 자연적으로 부러져 떨어지거나 자연재해로 인해 침수된 나무들을 사용한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생긴 나무의 독특한 옹이들은 각 탬퍼에 사용된 핸들만의 독특한 모습을 띈다. 사용된 나무가 가지는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긴 탬퍼라는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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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Aillio

 

북유럽의 감성을 가진 아일리오는 최근 Bullet R1이라는 홈 로스터기로 더욱 유명해진 커피 용품 제작 기업이다. 2015 SCAA EXPO에서 주로 선보인 제품이 이미 블랙워터이슈 뉴스를 통해 공개된 바 있는 R1 로스터기이다. 하지만 이 외에도 곡선과 소재의 다양성을 재치있게 활용한 바리스타 용품들도 출시한 기업이다.


제품에는 탬퍼와 넉박스 그리고 탬핑 매트를 가지고 있다. 탬퍼의 경우 콘벡스와 플랫을 선택할 수 있으며, 스테인레스 스틸 베이스와 실리콘 소재의 핸들로 구성되어 있다. 넉박스의 경우 러버 바(Rubber bar)가 분리 가능하여 커피퍽 배출시 편리하며, 여느 넉박스와의 차이라면 더블월(Double-wall) 구조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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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Hydro Flask

 

많은 커피 매니아들이 여름을 기다리며 항상 준비하는 아이템이 있다면 보온병이 아닐까 한다. 국내에서 커피를 담는 보온병으로 알려진 클린 캔틴과 함께 미국에서 가장 핫한 브랜드는 Hydro Flask이다. 에디터 개인적으로 사용해본 클린 캔틴 제품의 경우 보온이 생각보다 잘 되지 않아 실망한 적이 있는데 그러한 면에서 Hydro Flask의 해외 리뷰들은 꽤나 흥미롭다. 차가운 음료는 24시간까지 보온 가능하고, 뜨거운 음료의 경우 12시간을 자랑한다.


기본적으로 스테인레스 스틸 소재라면 당연한 덕목인 18/8 스테인레스 스틸을 사용한다. 여기서 18/8의 의미는 기본적으로 스테인레스 스틸은 여러 가지 금속의 합금으로 만들어지는 금속으로 18/8은 스테인레스 스틸에 함유된 크롬과 니켈의 함량을 말한다. 그 중 SUS304라고도 불리는 18/8 스테인레스는 식음료를 다루는 조리 도구에 가장 적합한 재질로 알려진 소재이다. 하이드로 플라스크를 비롯한 보온병 제품에는 거의 이 소재가 사용된다.


국내에서는 아직 활발히 판매되고 있지는 않으나 18/8 스테인레스에 다양한 색상의 분체도장으로 다양한 색감이 특징인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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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Joco

 

이번 SCAA 엑스포 컵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끌었던 호주의 JOCO는 킵컵에서 비롯된 Reusable Coffee Cup을 모토로 글라스와 실리콘을 사용하여 제조한 글라스 커피컵이다. 이미 킵컵을 통해 호주에서 재사용 커피컵에 대한 니즈를 확인한만큼 이번 SCAA EXPO에서는 JOCO, Uppercup 등 다양한 Reusable 컵을 만나볼 수 있었다.


하지만 에디터의 눈길을 끌었던 제품은 Lux Cup. La rochere Zinc Glass를 닮은 180ml 사이즈의 럭스컵은 Zinc보다 더 베이직한 모양으로 누구나 매력을 느낄만한 글라스였다. 기존의 듀라렉스에 식상한 카페 오너들이 매력을 느낄만한 디자인과 사이즈로 물컵으로 사용하기에 가장 적당한 제품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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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JOCO에서 선보인 6oz Lux 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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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Keepcup


Reusable Cup의 대표 주자인 킵컵. 국내에서는 반향을 일으키지 못한 제품이지만 일회용 테이크 아웃 사이즈와 동일한 규격으로 호주나 유럽 등에서는 권장되는 제품으로 많은 커피 매니아들에게 사랑받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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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Klean Canteen


국내에서도 이미 앤트러사이트가 선보인 바 있는 클린캔틴의 보온병은 스텀프타운 커피를 비롯하여 다양한 커피 로스터들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유명한 제품이다. 보온이나 냉온력보다는 BPA-Free를 위한 최초의 스테인레스 텀블러라는 수식어 때문이다. SCAA 현장에서는 다양한 로스터들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시그니쳐 텀블러들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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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Notnuetral


작년 US 브루어스 컵에서 종종 눈에 띄던 제품은 글라스웨어 브랜드인 Notneutral社의 GINO 드립퍼였다. 칼리타 웨이브 필터를 사용하며, 더블월 구조로 보온력에 초점을 맞춘 Gino 드립퍼는 작년 클래치 커피의 Todd Goldsworthy에게 US 브루어스컵 우승을 안겨주었다.


이외에도 Ciclone 시리즈는 낫뉴트럴社에서 선보이는 Double wall 컨셉의 제품 라인업으로 에스프레소 컵을 비롯하여 서버, 글라스 등 다양한 제품군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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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뉴트럴社에서 선보인 Gino 드립퍼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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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뉴트럴社에서 선보인 Ciclone Server, Glass. 더블월 구조가 돋보이는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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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AA 2015에서 첫 선을 보인 핸들 없는 컵과 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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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Pullman


VST 탬퍼로 잘 알려진 풀만 탬퍼는 탬퍼 베이스의 사이드 마감이 다단 처리가 되어 있어 탬핑후 바스켓에서 탬퍼를 빼낼 때 발생하는 진공 현상을 개선한 모델로 알려져 있다. 실제 사용시에도 기존의 다단 처리가 되어 있지 않은 제품군의 경우 탬퍼를 빼낼 때 진공 현상을 겪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 지난 국내 바리스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공식 탬퍼로 사용된 바 있고, 많은 바리스타들이 커스터마이징된 풀만 탬퍼를 사용하고 있다.



☞ Pullman Tamper 에디터 리뷰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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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Uppercup


호주 멜번 베이스의 Upper cup과 킵컵, JOCO와의 차이라면 더블월 구조이다. 기존의 킵컵과 JOCO 컵이 뜨거운 커피로부터 손을 보호하기 위해 차용한 방법이 실리콘이라면 Upper cup은 BPA-플라스틱과 Double-wall 구조를 사용한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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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uVu lid


Viora 리드와 더불어 테이크아웃용 리드로 미국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비오라 리드가 커피의 아로마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uVu 리드는 테이크 아웃용 컵 특성상 발생하는 상황들에 대한 안정적인 음용 및 러쉬 타임에 따른 신속한 회전률을 위한 빠른 서빙이다. 이미 블랙워터이슈에서 SCAA 2015 전 프리뷰 된 내용이 있기 때문에 프리뷰 뉴스로 대신한다.



☞ uVu 리드 프리뷰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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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실링으로 꽉 쥔 컵에도 빠지지 않는 uVu 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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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실링으로 테이크아웃 컵의 Lip부분을 잡아주는 uVu L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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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Viora lid

 

가장 아름답고, 커피의 아로마를 극대화시키는 Lid로 알려진 Viora 리드 역시 국내에서 출시된 Muglid와 함께 블랙워터이슈에서 프리뷰된 제품으로 해당 기사로 대신한다.


☞ Viora Lid 뉴스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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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초 & 최대 온라인 커피 미디어 시장을 연 블랙워터이슈는 2012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스페셜티 커피 시장을 기반으로 국내, 외 업계 전반에 대한 뉴스와 칼럼, 교육 정보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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