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뉴스

SCAE와 SCAA의 통합을 위한 한국 내 미팅 열려

2016-05-03  






SCAE와 SCAA의 통합을 위한 한국 내 미팅 열려




오늘 서울시 대방동에 위치한 서울여성플라자 2층에서는 블랙워터이슈에서 예고된 것처럼 유럽 스페셜티 커피협회(이하 SCAE)와 미국 스페셜티 커피협회(이하 SCAA)의 통합을 위하여 한국내 회원을 위한 미팅이 열렸다. 이번 미팅을 위해 방문한 SCAE의 Drewry Pearson은 캘리포니아 공익 법인으로 새로이 통합되는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협회에 대한 진행 상황을 한국내 회원들에게 자세히 설명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이미 2년전부터 내부적으로 이야기되어 온 통합에 관한 구체적인 진행은 지난 3월 이사회를 통해 잠정적인 합의를 도출하게 되었으며, 사전 조사를 진행한 결과 조사에 참여한 90%이상의 회원들이 동의(작년 6월 조사 결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현재 전세계 회원들에게 일방적인 통보가 아닌 통합에 의한 구체적인 장점과 단점에 대한 허심탄회한 소통의 자리를 마련함으로 보다 단단한 기초에서 시작할 수 있는 통합 협회가 되도록 각국 방문 일정을 잡게 되었다.

현재 통합과 관련하여 외부 전문 컨설턴트를 통해 타 업계, 타국의 단체의 바람직한 모델을 연구하였으며, 작년 크리스마스에 만들어진 제안서를 통해 올 3월 이사진은 합의서를 완성하였다. 이는 단순 연합이 아닌 단일 협회 조직으로 월드 와이드 네트워크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해도 좋다.

핵심 책무는 스페셜티와 관련된 국제 조직으로 각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며, 세계 각 조직 지부를 개편하지 않고, 지원을 강화하여 스페셜티 커피 협회의 설립 취지인 교육에 관한 수준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따라서 대학교 학사 수준의 교육 과정 역시 염두에 두고 있음을 밝혔다.

산업 전반에 걸쳐서는 스페셜티 커피 산지에 대한 공정과 병충해 예방 등과 같은 조치를 진행함으로 지속적인 스페셜티 커피 산업을 견인하는 역할을 강화할 것이고, 각 회원들의 권익을 대변할 것이다. 글로벌 커피 기업들의 1표와 각 회원의 1표는 동일하게 간주될 것이다.

물론 통합시 각 부서간의 긴밀한 협조가 요구되는 상황에 대한 염려도 있지만 미국과 유럽 그리고 한국과도 같은 회원들 모두의 문화를 수용하기 위한 별도의 노력이 진행될 예정이다. 그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액티비티 센터가 설립될 것인데 이 센터를 통해 원활한 의사 소통을 위해 다양한 노력이 기울여질 것이다.

물론 최초에는 SCAE와 SCAA가 위치한 영국 런던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주로 방향을 주도하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각 지부에서 지역별화된 비지니스가 진행되길 기대한다. 큰 사업 분야로 보면 이벤트, 리서치, 지속 가능성과 관련된 분야가 있는데 이벤트 부문은 미국에서 진행할 예정이며, 각 지역에서도 미국과 같이 로컬화된 비지니스 이벤트가 진행되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리서치 부문과 지속가능성 부문 역시도 미국에서 진행된다.

현재 구성과 관련하여서는 균형감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양 협회의 이사회, 임원진의 균형감을 유지하기 위해 18명의 이사회는 양 협회에서 1:1의 비율로 참여하게 될 것이다. 이사회 구성시 바리스타 길드와 로스터스 길드를 포함하여, 연령, 성별 등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구성할 것이다. 최초 대표는 미국에서 선임할 예정이며, 이듬해에는 유럽에서 선임할 것이다. 초기 5년간은 이러한 구성으로 진행되며, 이후에는 정기적으로 6명씩 투표를 통해 선출될 예정이다.

통합 협회의 집중된 역량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으로 올해 한국에서는 바리스타, 로스터스 캠프를 잠정적으로 계획중이며, 자격증은 통합된 하나의 자격으로 취득되어 모든 교육 자료들의 공유를 통한 양질의 자료들을 공급받을 수 있다. 아마도 바리스타들과 같은 경우 가장 큰 혜택을 보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 유럽과 미국 전역의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세계 어디에서도 자격증에 관한 인정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AST(Authorise SCAE Trainer, SCAE에서 인증한 교육 트레이너)는 더 양질의 교육을 통해 분명 더 나은 혜택을 받게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임은 분명하다.

통합과 관련된 구체적인 모임은 5월 23일 런던에서 진행되지만 직접 참여하기 어려운 회원들을 위해 로드 트립을 진행하고 있다. 참석자의 75%가 찬성해야 가결되기 때문에 대리 투표를 통해 오늘 위임장을 제공하게 된 것이다. 앞으로 진행되는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협회의 방향에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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