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뉴스
2022-09-12
커피비(CoffeeB), 캡슐이 아닌 볼 형태의 커피 선봬
캡슐 커피 용기 및 커피박 재활용을 위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때 기사에서 이미 독자들에게 소개한 것처럼 캡슐 커피는 우리에게 편리함을 주지만 환경에 치명적인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할 수 밖에 없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이에 환경을 염려하는 수많은 나라들에서 점차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으며, 이는 한국 역시 예외가 아니다.
이 시점에 스위스에서 개발된 플라스틱 용기가 필요 없이 커피 자체를 공처럼 만들어 사용하는 커피 머신이 새롭게 등장했다. 스위스 미그로스에서 선보인 이 제품은 캡슐 용기를 사용하지 않고 커피 볼(Coffee Ball)이라고 하는 분쇄된 커피를 볼 형태로 만들어 제공하는 가정용 커피 시스템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 제품은 플라스틱, 알루미늄으로 제조되는 캡슐 용기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기존의 거대한 캡슐 커피 머신 시장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커피 볼은 분쇄된 커피를 압축한 후, 해조류가 재료로 사용된 얇은 막으로 코팅되어 있다. 이 시스템은 분쇄된 커피를 볼 형태로 만든 캡슐을 추출할 수 있는 글로브(Globe)라는 머신이 필요하다.
커피 볼을 둘러싼 얇은 막은 추출되는 동안 용해되지 않으며, 분쇄된 커피 입자들 사이에 남아 커피 찌꺼기의 일부가 된다. 기존 커피 찌꺼기처럼 퇴비로 사용할 수 있으며, 흙에서 자연스럽게 분해된다. 각 볼은 스위스 브랜드 카페 로얄에서 로스팅한 커피 5.3-5.9g의 커피를 담고 있으며, 현재 8가지 종류의 커피 블렌드로 출시된다.
커피B는 이미 스위스와 프랑스에서 출시되며, 2023년에 독일에서 출시 예정이다. 9개의 커피 볼 한 세트에 미화 4.69달러에 판매되며, 커피볼을 추출하는 머신 글로브는 미화로 172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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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관점과 변화가 세상을 만든다 생각합니다. 수년안에 한국에서도 상용화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