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in 1 하이엔드 커피 그라인더 산레모 X-One 그라인더(버 수직 정렬 방식), ㈜에이덴에서 첫 선

산레모 엑스원(X ONE) 그라인더, 하나의 그라인더로 3대의 효과를 기사에서 이미 소개한 바 있는 산레모 X-One 그라인더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22 서울카페쇼 산레모 부스(㈜에이덴, D321, D331)에서 첫 선을 보인다. 

지난 2021 호스트 밀라노에서 처음 선보였던 X-One 그라인더는 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응용 과학 대학의 「커피 리서치」부의 기술 지원을 받아 개발된 제품이다. 「커피 리서치」부는 2008년도 생두에서 컵으로 추출되는 마지막 단계까지 아우르는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상호 작용을 조사하고 개선하기 위해 설립된 연구소다. 

산레모는 「커피 리서치」부와 함께 협업하여 최종 추출된 컵의 결과물의 향미와 성분을 분석하여 그라인더 버의 분쇄 입자 크기 및 모양의 영향을 지속적으로 조사했다. 최근 산레모 뿐 아니라 다른 그라인더 제조사들에서도 싱글 도즈 그라인더와 그라인드 리텐션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이유는 일반적인 그라인더 내부 챔버 안에 분쇄되어 남아 있는 커피 입자는 다음 추출을 위해 챔버에 머무는 동안 향미 성분이 크게 감소하기 때문이다.[위 그래프 참고]

기존의 많은 그라인더 제조사들은 챔버의 구조나 버가 회전하는 방식, 내부 챔버에서 토출구(Chute)에 이르는 경로의 구조 등에 초점을 맞추어 그라인더를 출시했다. 산레모 X-One 모델의 경우에는 싱글 도즈 그라인더의 장점인 그라인드 리텐션 제로를 지향하면서도 매장의 워크 플로우를 효율적으로 가져가기 위해 위 영상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사전 원두 무게 측정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를 그라인더에 적용하기 위해 원두 호퍼에 통합된 도징 스크류(위 영상 참고)와 30g까지 원두를 도징 가능한 상업용 로드셀을 적용하여 하단에 보이는 분쇄 챔버에 사전 측정된 무게의 원두들을 보낸다. 이동된 원두는 수직 정렬 방식으로 장착된 98mm의 버에 의해 분쇄된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사전에 설정된 무게의 원두가 호퍼에서 로드셀로 내려와 미리 준비하고 있어 바리스타가 원하는 순간에 분쇄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커피가 가진 향미 성분을 최대치로 컵에 표현할 수 있게 된다. 

원두를 담는 호퍼는 두 개(각 1.2kg 용량)이기 때문에 하나는 에스프레소로, 또 다른 하나는 필터로 사용할 수 있어 바에 여러 대의 그라인더가 아니라 한 대의 그라인더로 충분하다. 더욱이 바이패스 호퍼(최대 250g 용량)라고 불리는 싱글 도즈용 투입구가 그라인더 전면에 위치하여 특별한 커피의 경우 이 호퍼에 투입하여 분쇄를 진행할 수 있다.

 X-One 그라인더의 또 다른 특징은 rpm 조절이다. 위 영상에서 조작되는 터치 스크린 화면 하단을 보면 분쇄 스피드를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X-One은 분쇄 속도를 1,000, 1,200, 1,400 세 가지 속도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러쉬 타임에 이와 같은 기능을 사용한다면 워크 플로우의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 외에도 아래 X-One 브로슈어를 통해 간략히 확인할 수 있는 장점들은 더 있다. 

그동안 바리스타들이 매장에서 필요로 했던 거의 모든 기능을 한 대의 그라인더에 몰아준 듯한 느낌이 드는 그라인더이다. 98mm의 대형 버와 수직 정렬 방식에 더해 매장용 그라인더로써 그라인드 리텐션 제로에 도전하는 이 제품이 국내 스페셜티 커피 시장에 어떤 반응을 불러일으킬지 벌써 궁금해진다.

 관련기사 보기

【2022 서울카페쇼】 ㈜에이덴, 세계적인 바리스타 휴 켈리와 함께 하는 산레모 전시 등

제보/컨텐츠 문의 : bwcontent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