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카소 바리스타 T 모델의 전후면 및 측면이 모두 탈착된 모습
아스카소 바리스타 T 모델, 온도 항상성에 더한 직수 타입 그룹 보일러 시스템 선봬
에스프레소 머신의 덕목이 스페셜티 커피 필드의 관심이 점차 다양해짐에 따라 다양해지고 있다. 과거에는 온도 항상성에 가장 큰 비중을 두었고, 최근에는 유량에 더해 직수 방식으로 공급되는 물의 선도에 관심을 두는 브랜드들이 시장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 시점에서 아스카소가 새롭게 내놓은 바리스타 T(Barista T) 모델은 기본에 가장 충실하면서도 최근 커피인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다양한 기술을 집약시켜놓은 모델이라고 볼 수 있다.
먼저 에스프레소 머신의 에너지 효율을 언급할 수 있는데, 바리스타 T 모델의 경우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오스테나이트계 스테인레스 강인 304가 아닌 부식에 대한 저항이 304에 비해 매우 강한 316 스테인레스 강을 사용하여 보일러를 제작하였으며, 플라즈마 용접으로 완성했다. 따라서 바리스타 T 모델은 재질에 따른 강한 내구성을 갖게 되었으며, 에너지 효율에 있어서 기존의 에스프레소 머신들보다 50% 정도 좋은 효율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아스카소 바리스타 T 모델의 그룹 헤드
에너지 효율이 좋은 한 가지 이유를 더 꼽자면, 위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그룹헤드에 온도 절연체로 모든 표면을 둘러싸 열이 외부로 방출되는 것을 최대한 방지했다. 또한 온도의 보존에만 관심을 둔 모델이 아니라 프리 세팅된 온도 값의 유지와 관리에도 초점을 맞춘 모델로 아래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는 바와 같이 총 3곳(메인 보일러, 메인 보일러에서 그룹헤드로 이어지는 관 그리고 그룹 헤드 內)에 PID(Proportional Integral Derivative, 온도를 측정하는 장치)가 설치되어 있다. 따라서 0.5도의 편차로 온도를 유지한다.
또 한가지의 신기한 특징 가운데 하나는 멀티 그룹 시스템과 Thermodynamic 그룹이다. 바리스타 T 모델의 경우 아래의 삽화에서 확인할 수 있는 바와 같이 직수된 차가운 물은 일부 그룹헤드로 들어가고, 일부는 보일러를 거쳐 뜨거운 물로 나오게 된다. 즉, 기존의 에스프레소 머신이 보일러 내부의 온수를 사용하는 것과는 다르게 직수된 물을 추출수로 사용하는 것은 이미 비비엠의 테크니카 모델이 차용하고 있는 기술이긴 하나 일부를 보일러로 돌린다는 것이 차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기본적인 방향성은 테크니카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80도 정도로 가열된 신선한 물이 그룹헤드로 유입되고, Thermodynamic 그룹에서는 그룹 내부에서 열을 발생시켜 세팅된 온도 값에 이르고, 이를 내부 PID로 측정하여 온도 항상성을 유지한다.
이쯤 되면 합리적인 가격대의 에스프레소 머신 시장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온 아스카소가 작정을 하고 출시한 머신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기존의 바리스타들과 카페 오너들이 꼭 갖고 싶었던 기능을 한 곳에 집약시켜 놓은 이 모델은 기존의 하이엔드 마켓에 있던 다른 머신들과 비교했을 때, 가격에 있어서 큰 장점을 갖게 될 것은 분명하다. 국내에서는
㈜엠아이씨홀딩스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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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이 바뀌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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