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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인테리어①, 자기질 타일을 이용한 노르딕 빈티지 컨셉

2014-06-26

<블루프린트 커피의 육각 자기질 타일을 이용한 벽면 마감>

위 사진은 미국 미주리州의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블루프린트 커피숍의 내부 모습입니다. 전세계적으로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들에 자주 보이는 화이트 색상의 자기질 타일입니다.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타일이네요. 국내에서는 실제로 흰색 자기질 타일을 벽면 마감으로 사용한 사례를 본적은 없지만 해외에서는 종종 보이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도 노르딕 컨셉의 키친웨어부터 테이블웨어까지 유행하는 것을 보면 인테리어에서도 노르딕 스타일링이 인기를 얻을 것 같습니다.

<블루프린트 커피의 에스프레소 바의 전경>

블루프린트의 에스프레소 바의 마감 역시 긴 직사각형 자기질 타일입니다. 스테인레스로 바를 올리고, 전면에 자기질 타일의 조화가 멋스럽네요. 블루프린트 커피의 컨셉은 원목, 스테인레스, 자기질 타일 이정도를 조화롭게 배치한 느낌입니다.

비슷한 느낌의 카페를 떠올리라고 한다면 호주 멜번에 위치한 '센서리 랩(Sensory Lab)'입니다. 멜번의 스페셜티 커피로스터인 St.Ali의 안테나 숍 개념으로 시작된 카페로 블루프린트 커피와 마찬가지로 자기질 타일을 잘 활용한 사례입니다.

<멜번 리틀 콜린스 스트리트에 위치한 '센서리 랩' 카페 전경>

센서리 랩은 에스프레소 바 전체를 화이트 색상의 자기질 타일을 활용하여서 랩실의 느낌을 더욱 부각시킨 곳입니다. 더욱이 바에서 일하는 바리스타들 역시도 흰색 가운을 유니폼으로 사용함으로 연구실과 같은 컨셉을 잘 살렸습니다. 실제로 세인트 알리 커피로스터가 센서리 랩을 오픈할 때만해도 실험적인 컨셉의 카페였고, 커피 역시도 기존의 커피전문점들에 비해 스페셜티 커피로 경쟁하는 컨셉이었기 때문에 성공을 가늠하기 어려웠다고 볼 수 있지만 현재는 한 곳이 더 오픈하여 2곳이 성공적으로 운영중에 있습니다.

<센서리 랩의 원두 패키지 그리고 멀바우 집성목 테이블의 모습>

센서리 랩은 단지 컨셉만 연구실은 아닙니다. 세계적인 바리스타 Matt Perger

가 자문위원으로 있으며, 맷의 실험적인 도전을 잘 서포팅하는 로스터이기도 합니다.

저도 카페를 워낙 돌아다니긴 하지만 대개 처음 방문하는 이유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느낌이 오는 곳은 어떤 원두를 사용하는지에 대해 알지 못하더라도 꼭 방문하는 편입니다. 대개 카페의 첫인상만 보아도 카페의 방향성이 느껴지기 때문이죠. 여기에는 분명 마감재뿐 아니라 에스프레소 바에 놓여 있는 모든 소품들의 디테일까지 그 방향성을 말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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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죽걸이

2014-06-27 08:10 #46393

블루 프린트 안그래도 커피봉투 디쟌이 이뻐서 주문 하고 싶어도 비싸더라구요

에스프레소프릭 작성자

2014-06-28 18:52 #46451

@딴죽걸이님

디자인이 진짜 이쁨 ㅋ

ScarNa

2014-06-29 14:21 #46457

아... 안돼... 내 보물..

에스프레소프릭 작성자

2014-06-29 23:19 #46707

@ScarNa님

혹시 호주에서 센서리 랩에 근무하셨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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