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라운지(익명)
현재 계약서도 작성하지 않고 근무 중입니다.
아직 한 달은 되지 않았구요.
면접시 사장님의 비전과
진심으로 커피를 같이 하고자 하는 생각에 반해 입사를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입사 한 지 하루 좀 넘는 시간만에
혼자서 근무를 하게 되었고,
현재도 거의 혼자 근무중입니다.
사장님이 매장에 계시지만 거의 로스팅만 하시거나, 바쁘게되면 나와서 음료 빼주시고, 다 끝나면 또 로스팅 실에서 쉬시기만 하시고, 인근 매장 사장님들과 뭐 대화하거나 노시는 것 같습니다.
매장 위생에 관한 문제라던가, 같이 커피를 하고 싶은 사람이 아니라 그저 직원 1에 불과하지 않다 라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급여에 대한 이야기는 구두로만 전달 받았으며
뭐 자세하게 계약서라던가 문서로 받아보진 못했습니다.
일 한지 하루 - 이틀만에 아 뭔가 잘못 된 것 같다 라는 생각과 함께 다른 곳으로 가야하나 라는 생각이 지금까지 들고 있습니다.
이게 맞나요?
음… 일단 계약서 작성 안 하고 일 시키는 건 잘못된 거니까최대한 빨리 요구를 하셔야할 것 같아요..
로스팅 실에서 쉬고 주변 사장님들과 논다고 말하는 작성자 분의 관점이 그다지 좋아보이지 않는 다고도 말씀드리고 싶어요. 정확한 상황은 모르지만.. 애초에 직원을 뽑은 이유는 로스팅을 하는 동안 매장 맡을 사람을 뽑는 경우가 많긴 해요. 그리고 커피 일 계속 하시면 당연히 아시겠지만 추출, 마무리, 설거지 청소 이것도 바빴지만 더 바빠질 거예요. 납품처가 있으면 거기도 관리할테고 로스팅도 엔간히 바쁜가요?
작성자분 말대로 한 달도 안 됐는데 갑자기 사장님이 직원과 행복하고 열정적인 커피 탐구 생활을 바로 시작하는 것도 어렵지 않을까요..? 본인의 기대한 것과 다른 게 생기면 너무 바로 화내지 말고 이런 것들이 고민이다라고 솔직하게 대화를 요청해보세요. 그랬는데도 너무 예의가 없거나 인성이 아닌 것 같으면 그땐 욕해도 아무도 뭐라 안할 거예요.
'진심으로 커피를 같이 하고자 하는 생각에 반해' 여기서부터 잘못된듯 합니다. 그런데에 반하면 안돼요. 커피에 진심이니 온 마음을 커피를 하니마니 하는 사기꾼 많음.
저도 같은 직원입장에서 봣을때 작성자님은 사장님과 같이 사업을하는 동업자가 아닌 채용된 직원이고 급여를 받고 근무를 하시기때문에 '혼자근무' 는 불합리한게 아닌 당연시한거라고 생각합니다.
하루종일 혼자근무가 벅차다면 말은하겠다만 그게 아닌상황에서 사장님은 왜 일 안하고 쉬세요? 라고 말하기도..ㅎ
물론 근로계약서는 필수입니다^^
그쵸..만족하면서 일하는건 어렵겠죠..더군다나 이 업계는..알겠습니다. 다들 말씀 감사드립니다.
안맞네요
요즘 같은 시대에도 근로계약서도 안쓰고 부려먹는 사장이 있다니...정확하게 딱 잘라 말씀하시고 꼭 녹음하세요!
요즘 같은 시대에도 근로계약서도 안쓰고 부려먹는 사장이 있다니...정확하게 딱 잘라 말씀하시고 꼭 녹음하세요!
근로계약서를 제외하면 아무문제 없는거 같은데요? 내가 바쁘니까 직원을 뽑아서 쓰겠다는건데 그걸 '논다'라는 표현은 좀 아닌거 같아요 사장위치쯤 되면 아시겠지만 그저 시시덕거리고 통화하는거 같아도 그게 다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