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는 부산 사람 입니다. 부산은 회사가 많이 없습니다. 그래서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없고.. 많은 젊은이가 돈 벌러 타지로 갑니다. 서울에 부산 사람 많아요.  이런한 문제 때문에 부산은 지역 경제를 활성화 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고 그중 하나가 커피라는 아이템으로 관광 산업을 키우려고 합니다. 국내 모든 생두가 부산으로 들어오고, 세계 커피대회 우승자가 2명이나 부산 사람이라는 걸 이용해서요. 그래서 영도는 스페셜티 커피 특화도시로 마케팅 개발 하고 있지만 녹록치 않습니다. 커피를 마시러 부산을 오지는 않으니까요. 부산은 삽질 하고 있다고 생각 합니다. 이러한 배경을 알고 가시길 바랍니다. 근데 커피 업계 자체가 수도권이나 지방이나 처우가 열악하기때문에 어딜 가서 하나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부산에서 혼자 사시면 돈이 많이 들테니 굳이 부산을 가야 할 이유가 있을까 싶네요. 차라리 제주도를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거긴 그나마 혼자 휴양지에서 여행이라도 하는 맛이라도 있죠 

저도 부산에 있다 서울로 왔는데 확실히 차이가 있습니다. 주거비만 놓고 본다면 수도권만 벗어나도 어디든 부산이랑 다를 바는 없다고 생각하고 대구나 강릉도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거 같네요. 하지만 그거만 보고 부산을 가기엔 윗 분과 의견이 비슷합니다. 지자체 사업이긴 하지만 한계가 보이고 사람들 인식도 서울보다는 늦습니다. 고객들 대부분 스페셜티 커피를 보고 부산을 간다기보다는 모모스나 베르크 같은 이름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느낍니다. 다른 업체들은 몇 년 전부터 대부분 전포 쪽으로 이전하거나 확장하는 추세라 일자리는 거의 전포 쪽에서 찾으시는게 그나마 빠르다고 생각합니다만 전포카페거리도 이제 윗 라인까지 다 카페천국인 곳이라 큰 성장은 어렵다고 느꼈습니다. 서울와서도 느끼는 거지만 업계가 정말 좁습니다. 건너건너면 다 아는데 부산은 더 좁습니다. 이런 문제를 다 제쳐두고 가장 큰 문제는 부산 인구가 미친듯이 떨어지는 중입니다. 일자리가 없다보니 저처럼 이탈하는 사람은 증가하고 경남권 교통권이 계속 확장되어 이어지다 보니까 굳이 부산에 살지 않고 거제 창원이나 울산 출퇴근도 많습니다. 인구이 준다는 건 그만큼 돈이 안돌거라는 얘기고 일자리는 계속 줄어들거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을 불러모을만한 큰 사건이 없는 이상은 지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단점만 너무 얘기하긴 했는데 그래도 한번 살아보기는 좋은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서울과 멀다는 단점만 제외하면 정말 살기좋은 도시입니다. 저도 서울에서 제가 필요한 게 다 채워졌다 생각하면 다시 부산으로 내려가 살고싶은 마음이 큽니다.

생활 기반 자체가 부산으로옮겨지면 월급을 절약하고 소소하게 로컬생활 즐기며 살수있죠. 하지만 부산물가가 유달리 싼것도 아니고... 결혼이후까지 생각하면  굳이 돈들여 부산 오는 거라면 뜯어 말립니다.

그래도 서울이 낫습니다. 다양한 경험이나 구직의 편리성, 다양한 커리어의 기회 등등은 서울이 낫죠. 

그래도 서울이 낫다는 말에 격하게 공감합니다. 부산 커피시장의 실상은 서울에 비해 너무 턱없이 부족합니다. 모든면에서요.일단 소비자들의 수준이 서울보다 너무 떨어져요. 커피업계는 서울과 비슷하게 시장을 이끌어간다고 생각하는데 소비자들이 따라오지를 못합니다.. 아무렴 세계대회에서 우승자를 배출하고 지역 홍보를 하면 뭐합니까.. 로컬분들이 따라오지를 못하는데.. 생각보다 의외의 곳에서 한계점이 많이 발생하고요. 해서 카페 운영 시 발생하는 문제점들이 서울보다 더 많을 겁니다.

뭐 장점도 많지만 단점이 커서.. 굳이 추천드리지는 않지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경험해보는것도 나쁘지는 않을것같네요. 그래도 부산분들 다들 커피에 진심이라 재밌기는 할겁니다..